주인님... 이제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

울지말고 노래를 불러주세요..

장례후기

조회 수 35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품종 요크셔테리어
체중 4.5kg
나이 17세
보호자명 주*연(筆夫)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3-08-26
오호라. 애재라!
재롱아!
2023년 8월 26일 내 곁을 떠났구나.
니가 내곁에서 함께한지 어언 17년이나 지났구나...
네가 아침 저녁으로 나를 배웅하고 맞이할 때 반가움과 기쁨을 주었건만
세상을 떠나 보내니 또 허망한 마음을 표할 길이 없구나.

자식이 귀중하나 생각에서 놓을 때도 있고,
배우자가 순하나 거슬릴 때도 있고 친구가 소중하나 마음이 상할 때도 있는데,
너는 한결같이 내곁을 지켜주고 일편단심인 네 사랑을 받다가 저세상으로 떠나 보내니
눈물보다 더 큰 공허함과 아쉬움, 그리고 슬픔을 표할 길이 없구나...

그동안 함께했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흐르면서
인간지사나 애완견도 생노병사의 흐름은 멈출 수 없구나.
너의 쫑긋한 두귀는 항상 가족이 돌아오는 소리를 제일 먼저 알고 달려왔고,
짖는 목소리로 가족을 지켰으며,
초롱초롱한 두 눈은 나를 변함없이 반갑게 맞이하였구나.
장난을 좋아하여 배를 뒤집어 재롱을 부렸고,
늘씬한 네다리로 대모산과 구룡산을 한걸음에 함께 올라 나의 건강을 챙겼구나.

이제 너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육신을 떠나 보내니 저세상에서는 더 행복한 삶을 보내거라.

2023.08.26. 筆夫 쓰다.

첨언 : 장례를 진행하면서 친절한 설명과 자세한 안내에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세이메이~!! 안녕? 1 file 리멤버 2018.11.30 1127
29 안녕 설기야 file 설기언니 2021.09.24 485
28 영원한 첫째 말랭이 file 말랭이 2021.12.13 518
27 욜트야! 20년 가까이를 함께한 너이기에 실감이 안난다... file 요올 2021.12.16 567
26 우리 강산이 잘 있는거지? 1 file 강산이엄마 2021.12.01 859
25 우리 사랑하는 찬비야 찬비야사랑해 2021.09.02 476
24 우리 아가 뚜비 사랑해 6 file 뚜비엄마 2019.09.15 1229
23 우리 예쁜체리❤ 체리오빠엄마 2022.03.16 471
22 우리 예쁜체리❤ 체리오빠엄마 2022.03.24 442
21 우리공주님 file 심민수 2021.05.06 569
20 우리딸 까미 무지개다리 잘 건너갔니?너무 보고 싶어~♡♡♡ file 까미맘 2020.08.14 1029
19 우리송이 잘갔니? file 고우리 2020.10.22 807
18 울 아가 복순아~ file 복순이 2019.08.07 1139
17 유리야 잘지내고있지? file 마오미 2021.03.17 492
16 장례지도사님 감사드립니다 1 초롱매실 2022.05.11 460
15 장례지도사님 감사합니다 ♥♥♥ 1 연두콩 2022.09.01 959
14 장례지도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 초롱이와링고 2023.02.12 562
13 장례지도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 코코둥이 2022.06.02 527
12 장례지도사님..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1 file 바닐라냥 2022.03.06 754
» 재롱이를 무지개다리로 보내고난 술회 필부 2023.08.27 3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