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야 잘 도착했니?? 언니는 잘 지내고 있어
너가 없는 집은 많이 허전하고 텅 빈거 같지만 너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던 모습을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서 다행인거같아
짧은시간이였지만 넌 정말 언니에게 행복만 주는 아이였어
너가 가고난 뒤에 핸드폰 사진첩을 봤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만 있더라 
에반슨 증후군이라는 난치병을 이겨내려고 끝까지 노력한 너가 대견스럽고 기특하다고 생각해
까미오빠도 믿고 의지하던 너가 옆에 없으니 많이 허전한가봐 식욕도 없고 기운도 없네,, 까미도 금방 극복할거라 믿어
가족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주던 너가 지금 옆에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진 않지만 언니도 잘 이겨내고 극복할수 있도록 노력할게
설기야 다음에 다시 만날때까지 강아지별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