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루야
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지 벌써 3일이나 지났어
저번 주 이 시간만 해도 너가 떠날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 했었는데...
집에 들어오면 너가 좋아했던 위치에 언제든지 너가 있을 것만 같아 괜히 둘러보며 울컥해
근데 더 이상 울지는 않으려고 우리가 울면 마루 네가 강아지 별에 편한 마음으로 못 갈 거 같아서 이제 행복했던 기억들만 하며 웃으면서 너가 나아갈 길을 응원해줄게 !
도착하면 꿈에 웃으면서 한 번만 나와줘 :)
거기선 튼튼한 심장, 이빨, 다리로 힘차게 뛰어다니고 밥도 잘 먹고 그래야 해!
너는 거기서 계속 우리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재밌게 놀아!
우리가 너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할 거니까 마루 넌 그냥 재밌게 놀다가 편히 쉬고 밥도 잘 먹고 그렇게 지내줘 정말 사랑해 마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