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벌써 언니 곁을 떠난지 49일이 되었네...
일요일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부산을 못갔어~ 서운했지
너무 미안해
언니 꿈에 자주 나오는데... 그럴때마다 언니는 밀키가 어디 불편한걸까? 안좋은걸까? 걱정이 된단다...
무슨 일 있어서 그런 꿈을 꾸는걸까...
애기 자유롭게 놀러다니라고 보내줬는데 언니가 아직도 실감이 안나
니가 꼭 다시 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어
그래서 눈물도 안나는 것 같애 ㅎㅎ
언니 생각보다 너무 잘지내서 서운하지?
엄마랑 오빠도 잘지내고 있으니까 우리 가족 걱정은 말고
우리 애기 하고 픈대로 돌아다니고 먹고 놀아~
나중에 우리 꼭 만나는거 알지?
애기 보고싶고 사랑해
미안한건 너무 많아서 말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네
언니는 잘 지내니까 애기도 행복하게 애기만 생각하면서 잘지내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