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몽실아
잘 도착했지?
할머니랑 복돌이가 기다리고 있었을거야
우리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제는 양보해야할 시간이었나봐
아직도 너가 떠난데 믿기지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데 그래도 나랑 언니는 힘내보려고 하고있어
언니는 너 없으니 이제 밖에도 많이 나가고 해ㅎㅎ
나와 같이 지낸건 일년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동안 몽실이 덕에 참 행복했어
우리는 몽실이 덕에 행복했는데 몽실이는 우리가 괜히 치료한다고 스트레스만 더 받게하고 아프게한건 아닌가 모르겠어
그래도 거기서는 이제 아프지않고 밥도 옛날처럼 엄청 먹고 할머니랑 복돌이랑 열심히 뛰어놀길바래
언젠가 내가 거기가면 마중 나올거지?
그때는 또 우리 행복하게 지내보자!!
그때까지 우리 몽실이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열심히 살아볼게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