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미안했어 나비야..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넌 온 몸으로 표현했는데 내가 그걸 못 알아봐줬구나..
병원에서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했을때 그냥..할 수 있는게 우는거 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했어...
없는 힘으로 말라 비틀어진 몸으로 네가 평소에 좋아하건 침대 자리에 오르겠다고 점프하고 힘이 없어 고꾸라졌을 때... 이미 .. 난 알고 있었나봐...
미안해..나비야.. 미안하다는 말도 내가 하기엔 과분하지만.. 다음엔.. 나보다 더 좋은 주인 만나길..
거기서는 아프지도 말고 다음 생에는 좋은 주인 만나길 빌게..
나비야 미안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