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오늘은 맘마 먹었니?... 낯설면 못 먹는데... 조금이라도 먹어야해. 별이야 천국은 어때? 알러지 걱정없이 마음껏 먹어도 되는거지? 엄마가 매일 우리아기 꿈에서 만나길 기도하는데 잠을 잘 못자서인지 아님 하나님이 별이 너무 착하고 이쁘니깐 혼자 보고 싶은가봐.. 착한 별이가 이야기 해줘... 너무 보고싶어 아가....잘지내고 있어야해 오늘도 사랑해...
별아가.. 엄마꿈 속으로 와줘서 고마워.. 근데 우리아가 모습이 왜그래... 잔뜩 움츠리고 겁에 질려있는 모습 보니깐 마음이 무거워..
괜히 유치원 보내서 큰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던 별이가 강아지만 보면 무서워 짖던 일이 후회되고 미안해... 매일 산책하는게 뭐가 힘들다고 다니게해서 별이만 상처 받게 하고... 가족여행 간다고 유치원에 일 주일이나 있게하고... 그래서 돌아 온 날 별이 아픈거 늦게알고 급하게 입원했었잖아.. 그때도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 아기인데 소아과 처럼 보호자가 있을 수 있는 병원이 없었어. 속상하더라...많이.. 아침이 되길 밤 새 기다리다 갔는데 착한 내 딸 엄마 미울텐데도 반겨줘서 고마워.....
별이 잘 지내니? 엄마 세탁소랑 마트 갔었어.. 이름이 다 홍별로 되어있잖아 그래서 또 울고다닐까봐 아빠가 같이 가줬어. 오빠도 마트에서 계산할 때 우리아가 이름 들리니깐 슬퍼하더라..많이... 아직은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게 힘들어 사람들이 별이 이야기 하거나 산책하는 강아지 보는게 두려워... 외출 후 중문 앞에서 반겨주던 넌 없는데 너의이름을 불러...
우리아기 천국에서 잘 지내는거 받아들여야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가봐. 별이야... 산책 많이 못 시켜줘서 미안해 다시 만나면 꼭 매일 엄마랑 바람냄새 맡으러 다니자. 아가.....사랑해
별아~ 별이동생 이름은 설이야. 왈가닥에 천방지축이지만 별이 닮아서 사랑스러워... 아직 똥오줌도 마음대로 하지만 눈도 아프고 귀도 아픈아가라 건강해지면 교육 받으러 가기로 했어. 얼마전에 설이 첫 산책 갔었어. 무서워서 못 걷더라~ 얌얌으로 극복은 했는데 땅에 있는 흙이랑 잡초를 먹어서 산책도 건강해져서 훈련받고 해야할 것 같아. 별이 첫 산책 기억에 또 한번 울컥했어.
사랑하는 엄마 아가...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내 딸 새로 구입한 너의 옷이랑 간식 설이가 입고 먹는데 이게 뭐라고 왜 이렇게 슬픈거니...? 예쁜별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엄마랑 꼭 다시만나 알겠지? 오늘도 우리별이 많이 사랑해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딸 별아~ 우리아가 떠난지 일 년이 되었는데 오늘도 별이 이름을 몇 번이나 불렀는지 아니?.... 여전히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아가...
울산에 별이 유기견센터가 좋을까.. 아님 집근처 광교에 있는 센터에 후원하는게 나을까?.... 별이 이름으로 할 생각에 우체국 박스 두 개 가득 넣었어. 지원받은 친구들이 이 다음에 우리 딸 만나면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어. 우리딸 신나고 재밌게 지내고 있어야해 영원한 엄마아기 별이야....
낯설면 못 먹는데... 조금이라도 먹어야해.
별이야 천국은 어때?
알러지 걱정없이 마음껏 먹어도 되는거지?
엄마가 매일 우리아기 꿈에서 만나길 기도하는데
잠을 잘 못자서인지 아님 하나님이 별이 너무
착하고 이쁘니깐 혼자 보고 싶은가봐..
착한 별이가 이야기 해줘...
너무 보고싶어 아가....잘지내고 있어야해
오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