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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다리를 건너

아름다운 천국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거라...사랑해
고마워C
2022.07.08 17:29

짜장아 너무 보고 싶어

조회 수 9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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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짜장
나이 12
성별
품종 페르시안
머무는 곳 산골
보호자명 김유정
위치 용인
천국으로 보낸 날 2022-07-06
호실 왼쪽 방

짜장아 오늘 널 보낸지 3일이이 되는 날이야. 너도 이제 좋은 곳에 도착했겠지? 거기서 누나가 못먹게 했던 치킨도 먹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놀고 있지? 너무 행복해서 누난 잠깐 잊었으면 좋겠어. 그러다 어느날 네 친구들이 너의 집사는 어땠냐고 물으면 그때 잠깐 생각하면서 날 많이 사랑해줬다고 말해주라. 누난 정말 최선을 다해 널 사랑했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너와 동생의 간식과 장난감을 사며 행복하게 알바한 날도 있었고, 네가 쓰다듬어달라 할 때면 아무리 졸리고 피곤해도 꼭 쓰다듬어줬어. 내 몸에 좋은 건 안 사봤어도 네가 먹을 영양제는 사줬었어. 그래. 그렇게 열심히 사랑했는데, 누나가 기도가 많이 부족했고, 준비가 너무 부족했나봐. 너를 보낼 준비를 나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누나 너무 힘들어 네가 너무 보고 싶고 그 작은 유골함을 반도 채우지 못한 네가 자꾸만 생각나. 네가 아프다 갔으니까 이제 아프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남들에게 그런 위로를 들어도 아직도 누난 너무 힘들어. 너무 보고 싶어. 네가 가고나서 널 끌어안고 사랑한다 잘가라 이런 말만 했는데, 널 보내고 나서야 솔직하게 말했어. 왜 이렇게 빨리 갔냐고, 돌아오라고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울었어. 안 그러려고 했는데 진짜 네 발목을 잡을까봐 안 그러려고 했는데 사실은 그게 내 진심이었던 거야. 아직 안녕 하기엔 내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 짜장아. 짜장아 너무 보고 싶어. 너도 다 들었지? 그래서 매일 내 꿈에 나오는 거지? 집안 곳곳이 네가 있던 곳이고 내 일상과 평소가 너였어. 일어나는 아침엔 네가 있었고 잠드는 밤에도 네가 있었어. 근데 이제 없어. 어딜 가보아도 없어. 집에서 들리는 잡음에 괜히 거길 가보기도 하고, 네가 자주 숨던 언니방 책상 밑을 가보기도 해. 그리고 당연히 없는 너에 또 울어. 냉장고를 열면 아직도 네가 먹다 말았던 사료와 간식이 있어. 너무 보고 싶어 짜장아 너무 보고 싶어 우리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그치? 그때까지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어야 해. 짜장아 정말 고마웠어. 우리 가족이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 네가 너무 아프게 가서 너무 미안해. 또 너무 사랑해 짜장아. 누나가 진짜 너무 많이 사랑해. 사랑해 짜장아 너무 보고 싶어. 누나 생각은 가끔만 하면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 넓을 곳을 맘껏 누리고 다녀. 고마웠어 미안했고 너무 사랑해. 조만간 사진 들고 보러 갈게. 잘 지내고 있어 내가 너무 사랑한 짜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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