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야. 잘 도착했니? 그동안 아픈 거 참느라 고생했어. 요 근래 많이 안 좋아져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매번 그래왔던 거 처럼 또 이겨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나 봐...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 될 줄 몰랐어. 미처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더 이해하지 못하고 더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 곳에서는 부디 용기있고 씩씩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언니 잊지 말고 나중에 다시 만날 때 마구마구 원망해주라... 이렇게나마 언니의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정말정말 미안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