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사랑하는 내 아기 미랑아. 17살이 되었어도 늘 넌 나의 아기였단다. 엄마 뽀라고 하면 얼른 와서 뽀를 해주던 너. 쳐다봐주지 않으면 앞발로 내 팔을 툭툭치며 아는 체를 해달라던 너가 내 곁을 떠났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니가 아가 때부터 그리도 믿고 따르던 사랑하는 후치가 떠난 후 5일 만에 너도 떠나버려서 엄마의 상실감이 너무 크다. 그래도 넌 이제 아프지도 않고 후치도 만나서 너무 좋지? 둘이 행복하게 지내다가 엄마도 천국 가면 같이 마중나와주렴. 너와 후치, 그리고 먼저 떠난 앨리, 비호, 구일이, 얌미는 내 맘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거야. 엄마는 내 곁에 남아있는 세 아이들 잘 보살피면서 있을게. 사랑한다, 내 아기. 보고 싶구나.
미랑아, 오늘이 후치가 떠난지 100일, 5일 후면 네가 떠난지도 100일이 되는구나. 너무 보고싶다, 내 아가. 너희들이 떠난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집이 휑한 것 같네. 한 번 더 꼭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 병도 아픔도 없는 그 곳에서 후치랑 잘 놀고 있으렴. 사랑한다, 내 아가. 나중에 꼭 만나자.
내 사랑하는 미랑아, 너가 간지 벌써 1년이 되었구나. 그 곳서 후치랑 잘 있지? 너무 보고 싶구나. 너랑 후치가 떠난 자리는 1년이 지난 지금도 휑하니 비어있는 느낌이 난단다. 네가 내 곁에 천사처럼 와서 머물러줬던 17년이란 세월 동안 엄마는 행복했단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으렴. 사랑한다, 내 아가.
미랑아, 샤미가 3일 전에 그 곳으로 떠나가서 샤미에게 글을 남기다가 너랑 후치, 누리에게도 글을 남긴다. 니가 간지도 3년이 흘렀네. 길에서 헤매면서 흰털이 회색으로 변해서 나한테 왔던 아가 천사. 보고싶다. 너랑 샤미는 사이가 나빴지만 그 곳에서는 사이좋게 지내렴. 사랑해.
17살이 되었어도 늘 넌 나의 아기였단다.
엄마 뽀라고 하면 얼른 와서 뽀를 해주던 너.
쳐다봐주지 않으면 앞발로 내 팔을 툭툭치며 아는 체를 해달라던 너가 내 곁을 떠났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니가 아가 때부터 그리도 믿고 따르던 사랑하는 후치가 떠난 후 5일 만에 너도 떠나버려서 엄마의 상실감이 너무 크다. 그래도 넌 이제 아프지도 않고 후치도 만나서 너무 좋지? 둘이 행복하게 지내다가 엄마도 천국 가면 같이 마중나와주렴. 너와 후치, 그리고 먼저 떠난 앨리, 비호, 구일이, 얌미는 내 맘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거야. 엄마는 내 곁에 남아있는 세 아이들 잘 보살피면서 있을게. 사랑한다, 내 아기.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