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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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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2020.08.22 12:19
    삐삐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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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2020.08.22 13:44

    삐삐야~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저며온다. 가슴이 먹먹해오네
    우리 삐삐. 정말 멋지게 의연하게 아름답게 갔어.
    엄마랑 세 시간이 넘게 얘기하고 , 기도하고, 그동안 바빠서 제대로 안아 주지도 못했는데
    우리 삐삐 열심히 쓰다듬어 주며 엄마가 많이 속죄했지~
    그래도 그렇게 힘든 와중에서도 엄마가 삐삐라는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들어
    엄마 눈을 또렷하게 바라보고 얘기를 잘 들어줬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고 정말 놀라웠단다.
    그렇게 똑똑하고 영롱하고 잠재력이 많은 아이를 엄마가 힘들다고, 바쁘다고, 많이 방치했어.
    방치지 뭐~ 밥만 잘 준다고 잘 해준 건 아니잖아. 엄마 힘든 것만 더 힘들어 했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아픈 너를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해주겠다고 그 날, 병원을 다녀온 것도 너무 미안해
    니가 얼마나 아팠을까? 폐에 물이 찼다는 배를 누르고 안아주고 다녔으니...
    안아 줄 자세가 엄마도 마땅치 않았어. 그래도 이해해주라. 엄마는 그래도 갈 때 됐다고
    가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 보다 며칠이라도 더 살게 해주려는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
    엄마도 나중에 후회 안하려고...그것도 엄마의 욕심이었지. 엄마 편하려고. . .
    어쨌든 멈마가 다 미안하다.

    그래도 엄마가 위안이 되었던 것은, 삐삐와 둘이 자리에 누워 얘기하면서 삐삐가 엄마 다리에도
    얼굴을 기대고, 팔에도 얼굴을 기대고 누워, 안정감 있게 편히 하늘나라로 가는 시간을 함께
    했었다는 것. 엄마는 그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단다.
    그런데 막상 가고나니 허무함이 확 밀려오더라. 슬펐어. 이게 뭔가~ 이렇게 갑자기 그냥~
    생명이 허무했어. 삺이 허무했더.
    그러나 삐삐야, 우린 후회없이 마지막 시간을 아주 평온하게 함께 했어.
    엄마는 거기에 의미를 두려고 해. 그래서 엄마는 더 마음을 안정 시킬 수 있었단다.
    삐삐가 효도하고 갔어. 엄마는 해 준 게 하나도 없는데...

    우리 똑똑한 삐삐는 알고 있었어.
    얼마 전부터 니가 많이 아프다고 싸인을 보내 왔지. 얼마나 아프면 아프다고 표시를 냈을까?
    덕분에 병원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녔지.
    삐삐야, 거기 가서는 절대로 아프지 말고 애기 만나서 여기에서 둘이 의지하며 살았던 것처럼
    서로 등대로 자고 정말 아름답게 자유롭게 평화롭게 그렇게 지내기를 바래.
    그리고 다음에~ 다음에~ 우리 만날 때는 엄마도, 삐삐도, 애기도, 정말 행복하게 만나자.
    그때는 우리 정~말 행~~~복하게 살자

    삐삐야,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많이 많이 사랑해.
    애기한테도 꼭 전해주렴. 애기한테도 많이 미안했다고..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
    애기도 그렇게 많이 아팠는데 엄마가 의료의 힘을 빌릴까도 갈등했지만 자연사를 택했을 때
    참 많이도 아팠다가 간 게 안타까웠어.
    그러나 그것도 자연의 이치이려니 한다. 엄마가 무지 챙기지도 못했지만. . .

    어쨌든 삐삐야,
    할 말은 많다만 우리 삐삐, 정말 의연하게 갔고,
    애기 만나서 맘껏 뛰어다니면서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
    엄마는 늘 기도할거야.
    우리 애기들 정말 사랑한다. !!!

  • ?
    loveeve 2020.08.25 18:30
    삐삐야 안녕..
    처음 뽀송했던 아기였던 너를 잊지 못해
    그 모습에 내가 꼭 키운다고 큰소리 쳤었지..
    너만큼은 내가 끝까지 키웠어야 했는데
    책임지지 못하고 엄마한테 맡기고
    돌보지를 못했어. 항상 마음에 걸리는데도
    나살기 바빴어. 미안하다..
    애기도 너도 가기전에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지만..
    그때 내가 쓰다듬어줬어야 했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보내버렸네.
    애기가 가고 나서 삐삐는 가는길 꼭 인사해주리라
    다짐했는데..마음이 너무..
    그래도 의연하고 편안하게 갔다니 너무 다행이야
    거기서는 마음껏 뛰어놀고
    애기랑 행복해야해.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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