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 스코티쉬테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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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 7kg |
나이 | 11살 |
보호자명 | 정*훈 |
무지개다리 건넌 날 | 2021-09-06 |
울 스콩이 사진 올만에 넋놓고 봤더니
참 힐링이 되는데
힐링까진 좋은데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ㅎㅎㅎㅎㅎ
스콩이 많이많이 보고싶고 안아주고싶고 코도 만지작만지작 귀도 만지작만지작 눈마사지도 해주고싶고
~_~...........
아! 다행이다 울 스콩이 안녕?
형아가 올해가 가기 전에 스콩이 보러 왔어 ~
까먹었음 큰일날 뻔 !!
형은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날이라
스콩이랑 신나게 놀았던 산에 다녀왔어
여기와는 다르게 눈이 한가득 쌓여있더라
눈밭을 보니 또 울 스콩이랑 신나게 뛰어 놀았던 게 생각나서 그렇더라구
그래서 좀 걷다가 스콩이도 불러보고 음..
근데 계속 부르진 못하겠더라구^^
부를수록 생각이 자꾸 나니까 슬프지 ㅎㅎ..
언젠가 괜찮아질 때가 올까? 형이 스콩이 보러 갈 때?
모르겠다^^ 그래서 아침에 스콩이랑 놀던 산에 갔다가 집에가서 글 써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났어 다행히 오늘이 가기 전에 생각이 나서
이렇게 놀러왔지
이번 한 해는 스콩이가 1월1일부터 없었구나
이제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지 않은 날은 없겠지
그러고 보면 스콩이와 함께 했던 십여년이 정말 소중했는데 말이지
울 보고 싶고 그리운 스콩이
올 한 해도 스콩이 생각하면서 스콩이 예뻐하면서 잘 보냈어
내년에도 잘 부탁할게 많이 보고 싶고 자주 놀러왔음 좋겠다
스콩아 편안하게 잘 쉬길 바랄게 형이 많이 좋아해^^
형 또 올게 !! 그래도 스콩이한테 편지쓰면서 올해 마지막을 마무리하는구나..
형은 캡슐커피 내려서 우유에 흑당이랑 넣고 마시면서 글 쓰고 있어
울 스콩이 형이 커피원두 갈고 있으면
이게 무슨 소린가 이게 무슨 냄샌가^^ 해서 킁킁거리고 다가왔던 생각도 난다
울 예쁜 스콩이 왜 그렇게 일찍 가버렸어^^..
형이랑 좀 더 함께있지 그러면 너무 좋았을텐데
근데 형이 간다고 하고 계속 이러고 있네 ㅎㅎ
형 정말 가볼게 울 스콩이 자주 놀러오고 형이 항상 보고 싶고 그리워 하고 있어 울 스콩이
♥
스콩아 안녕^^
공기가 아주 차가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
영하 15도가 넘는 정도라고 하네?
예전에 스콩이랑 비슷한 날씨에 눈덮인 운동장에 가서
공놀이 했던 게 생각나서 잠깐 놀러와봤어~
아마 공놀이는 스콩이 혼자 했고 형은 그냥 걸어다녔던 걸로 기억 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추운 날에는 굳이 나가는 게 좋진 않았다 싶기도 하고
뭐.. 스콩이가 싫어하진 않았으니 괜찮았던 거겠지?
그래서 잠깐 나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스콩이랑 놀았던 곳들 가는 것도 아니고 별 의미는 없겠다 싶어서
같이 놀던 곳 가봐야 혼자 가는 거니까 그냥 맘만 더 춥겠지? ^^
스콩이랑 즐거운 추억들 떠올리면서 글이나 몇 자 적어볼까 해서 여길 왔어
여기가 따뜻하네 ㅎㅎㅎ
벌써 1월도 다 지나고 있어
여기 들어올 때마다 무지개다리.. 하면서 날짜가 나오는데
이제 일 년이 좀 지났구나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정리를 하고
이것저것 추억을 되새긴 날들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우리 보고 싶고 그리운 스콩이
그래도 형은 요즘에 처음보다는 많이 괜찮아져서 강아지 얘기들도 보고
사진들도 별 부담없이 살피게 되고 그러다 에휴 그만 봐야지 하고 그러기도 하고^^
근데 참 개들이 다 똑같네 ㅋㅋ
함께했던 스콩이라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겠지만
생김새도 확실히 다르게 많이 멋지고 많이 이뻤던 것 같아
사진이든 길거리든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그냥 이 개가 저 개 같고 저 개가 그 개 같고 어제도 저 개를 봤고 그제도 본 것 같고 ㅎㅎ
울 예쁜 스콩이 바짝 슨 귀도 더 문질문질 해주고
길다란 코도 많이 쓰다듬어주고 이도 더 자주 닦아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뭐 이제 와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해봐야 아니다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단 나으니까
슬픈 마음을 가눌 수 있으면 많이 추억하고 함께했던 순간들 떠올리는 게 더 좋겠지?!
맘도 아프고 눈물도 나고 하니까 더 그러지 못하는 거니까 말이지
사실 맘이 아픈 것도 눈물이 나는 것도 별 상관이 있는 건 아니긴 한데
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스콩이는 아려나? ㅎㅎ
많이 보고 싶은 스콩아 지금은 설연휴야
언제까지고 스콩이 생각하면서 따뜻한 추억에도 젖고 설레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슬픈 감정도 여전히 들었음 좋겠어 너무 힘들지는 않게 적당히 조절해야겠지
한없이 생각하다보면 맘이 울적해지고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지 못한 건데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어
스콩이 생각을 평생하면서 행복할 수도 있으려나..
뭐 아직은 그럴 수 있을거라고 장담은 못하겠어 슬픈 게 더 크니까
그래도 형 맘 속에 스콩이는 항상 남아있을테니
이거 뭔가 대사같고 어디선가 봤던 내용 같고 그러네 ㅎㅎㅎ
언젠가는 스콩이를 평생 간직하며
좋았던 모습들 떠올리면서 살면 행복해 할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고 그럴까?
행복까진 그렇고 뭐.. 오늘은 생각이 고대로 정리가 잘 안되네
그렇다고 말이 되게끔 막 노력해서 적고 싶은 마음도 딱히 안들고
스콩아~~ 겨울 많이 추운데 항상 따뜻한 곳에 있음 좋겠다!
근데 또 이렇게 적고나면 스콩이 너무 뜨거운 곳에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시원한 곳에 있었음 좋겠다! 생각도 꼬박꼬박 든다 ㅎㅎㅎ
그냥 잘 있겠거니~~ 잘 있어주면 좋겠다~~^^ 생각하고 말아야지
스콩아 형 또 올게!! 요즘은 전혀 코빼기도 안비추더라!! 놀러좀 와~~~~~~~!
형은 스콩이 생각 이렇게 많이 하는데 말이지???
스콩아 안녕^^
형이 드라마를 보다가 스콩이가 문득 생각이 나서
사실 오늘 아침에도 스콩이랑 다녔던 강가를 걸으며 스콩이 생각을 했지만 ㅎㅎ
드라마에 고양이가 나오는데 이름이 다로거든
어느 날 집에 찾아오더니 어느 날 집을 나갔지 뭐야
그래서 그 얘기를 하던 사람들이 다로는 어디 갔을까 어디 있을까 하다가
여행 중이 아닐까 라고 하길래 문득 울 스콩이 생각이 났어
울 스콩이도 여행 중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잠시 생각을 하고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애써 어떻게든 마음을 고쳐먹어야만 된다는 게 서글프다
울 스콩이 어디서든 잘 있겠지?
형이 항상 울 스콩이 예뻐하고 산다는 거 잊지 말구
많이많이 보고싶다
요즘은 형이 보는 눈이 낮아졌어 ㅎㅎ
스콩이 있을 땐 웬만한 개는 쳐다도 안봤는데
그냥 지나가며 오며가며 보이는 애들이 다 눈에 들어오는구나 이젠
아~~~~~~~~~~~~~~~~~~~~~~~~~~~~~~~~~~~~~~~~
스콩아 자주 놀러와 통 오질 않아??
자주 놀러와서 예쁜 모습 보여줘~~^^~~
어디 흙탕물에 뒹굴어서 새까맣게 와도 형이 잘 씻겨주면 되니까 걱정 말구 와
하긴 원래 까맣구나 ㅎㅎ 울 예쁜 스콩아 형 보러 와~~ 이건 명령이당
좋게 말하니까 안오는 거라면.... -_-.......언제든 괴롭혀 줄테다
그러고보니 스콩이랑 장난 정말 많이 쳤다 심한 장난도 많이 쳤던 즐거웠던 기억
스콩이도 재밌어 하는 듯 했고 지기 싫어하는 스콩이
그게 재밌어서 적당히 놀아주며 계속 장난쳤던 나 ㅎㅎ.
형 가볼께!! ^^
울 이쁜 스콩이 안녕?
잘 있었니 형이 오래 안오고 있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안왔는데 한 달이나 됐네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갔다고?
요즘은 좀 편하게 지내다보니 그냥 생각만 하고 말았어
그래도 꾸준히 생각하고 지나 다니는 강아지들 보며 울 스콩이 생각하고 많이 그랬거든
왠지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 않으면 스콩이가 삐질 것 같은 기분도 드네^^..
오늘은 크리스마스때 해뒀던 하얀 트리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거기다가
울 스콩이 뺏지를 꽂아뒀던 게 눈에 띄어서 그래 글써야지 생각하고 와봤어
한 달이나 됐을 줄은 몰랐는데 형 기다리거나 하진 않았나^^.. 응?? 누구시냐고?? ㅋㅋ
요즘 마음이 좀 안 좋은 일도 있고 하다보니 이렇게 찾게 되는구나
사람이 참 적응하는 동물이 맞나봐 늘 오지 않아서 미안해..
그러고보니 스콩이도 이것저것 적응시키려 형이 많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울 스콩이 똑똑하고 영리해서 전혀 어려운 건 없었어 고맙게도 잘 따라와줬지
어릴 땐 이리저리 물어뜯고 부수고 그랬던 모습에 어이도 없었지만
조금 지나니 알겠더라고 그랬던 때가 가장 좋았던 가장 젊었던 스콩이였다는 걸
물론... 가장 젊었던 건 맞고 가장 좋았다고 하기는 형 입장에선 가장 좋았던 건 아냐
형은 스콩이 모든 시절이 좋고 사랑했고 참 행복했다
애기 땐 애기 모습 나름으로 젊을 땐 젊은 모습 나름으로 나이들고도 마찬가지고
다만 나이든 기억은 점점 이별해야 할 시기와 가까워지다보니 생각하면 좀 울적하긴 해
저 뺏지에는 스콩이 같은 애가 예쁜 빨간 머플러를 매고 있는데
울 스콩이도 저렇게 해줘볼 걸 그랬단 생각이 문득 든다^^ 이젠 의미가 없는 생각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서 스콩이를 떠올리고 추억하면
그것도 괜찮은걸까 싶기도 하고 ..
뺏지는 올공에서 행사가 있을 때 평소에는 부스에서 그런 것들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데
다른 것도 아닌 울 스콩이 모습이 번쩍 눈에 띄어서 일단 사고 봤었지 ㅎㅎ
울 예쁜 스콩이 요즘은 울 스콩이 사진 중 몇 장만 둘러보곤 해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봤던 거 또 보고 오늘도 보고 내일도 보고 ..
대부분 얼굴이 크게 잘 나와서 눈도 잘 나오고 표정도 생생한 그런 사진들이더라구
처음엔 어떻게 사진을 마주할 수 있을까 너무 슬퍼서 사진도 볼 수 없고 그랬는데
지금도 슬픈 건 마찬가지지만 오히려 찬찬히 오랜 시간을 마주 보고 있게 돼
보고싶어..눈도 마주치고 안아도주고 코도만지작거려주고 참많이보고싶어..
휴 잠깐 눈물이 나버렸네 이제 좀 정신차리고 사진도 올리고 가야겠어
스콩아 형이 또 언제올 지는 모르겠다^^ 넌 너대로 잘 지내고 난 나대로 잘 지내자꾸나
가끔 꿈에라도 좀 놀러오고 뭐 전혀 오질 않네 ㅋㅋㅋ 혼난다 ㅋ
항상 울 사랑하는 스콩이 생각하고 예쁘게 추억한다는 점 잊지마.... 놀러와!!
스콩아 안녕 ^_^
형 올만에 왔어 마지막으로 언제왔나 봤더니 한 달이 됐네
이젠 얼마만에 왔는지 확인 안해야지 생각이 문득 들었어
물론 오면 나도 모르게 슥 확인은 하겠지만 ㅎㅎ
매일 같이 울 스콩이 생각하고 있으니까 혹시라도 서운해 하지는 않길 바래
갑자기 급하게 오고 싶은 이유가 생겨서 글을 남기러 왔어
형이 드라마를 보는데 말이 자꾸 나오거든
근데 말 귀가 뾰족한 게 자꾸 스콩이가 떠오르고
말은 실물로 본 기억도 없는 것 같고 봤더라도 기억에 남아 있지도 않은데
말을 보니 자꾸 스콩이 생각이 나서 안 올 수가 없었어 ㅎㅎ
그렇게 뭔가 포인트 잡히는 게 또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럴 때마다 와서 짤막하게나마 글을 써야겠어
울 스콩이 잘 지내지?
날이 참 덥다
울 스콩이 있었으면 계속 에어컨 틀었을텐데
형도 더위를 많이 타다보니 같이 시원하게 있음 참 좋았겠지
그래서인지 생각보다는 많이 틀고 있진 않아
선풍기 많이 돌리고 온도계 습도계 항상 확인하고
이쯤이면 틀어도 되겠지 싶으면 틀지
그러고보니 울 스콩이 전용 쪼그만 선풍기도 해줬던 기억이 나네
여름이면 울 스콩이 신발장 대리석 바닥에 가서 철푸덕 뻗어있어서
항상 닦아줬던 기억도 난다
이젠 거긴 그냥 안닦지 ㅎㅎ
울 예쁜 스콩이
얼마전엔 실내 놀러를 갔는데 거기 개들이 많이 오는 곳이거든
점점 많아지더니 진짜 많이 개들이 왔더라고
근데 언제부턴가 조금 안돼보였어
처음엔 울 스콩이도 이렇게 같이 와서 구경하고 돌아다니면 좋았을까 좋았겠지
생각도 자주 하곤 좀 아쉽다고 후회도 되고 그랬는데
왜냐면 전혀 그러지 않았었으니 그리고 울 스콩이 떠나고 얼마 안되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기도 했겠지
근데 최근에 가서 개들이 정말 많은 걸 보고 뭔가 좀 별로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
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별로일 것 까진 아닌 것 같지만
뭔가 불쌍한 느낌도 들고 유모차에 가방에 있는 애들을 보니 음
자유롭지 못해 보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혼자 뛰어놀지도 못하고 주인이 가는 방향으로만 시선을 봐야하기도 하고
뭐 그렇게까지 하나하나 곰곰이 생각해본 건 아닌데 암튼 ㅎㅎ
울 스콩이 많이 보고 싶구나^^
여전히 여기저기 눈길 닿는 곳엔 스콩이 사진이나 스콩이 형태 물건들이나
스티커나 등등 붙어있고 항상 볼 때마다 좋고 편안해
스콩이 잘 쉬고 형이 또 생각나면 올게
가끔 올 테니까 기다리거나 하진 말고 스콩이도 가끔이라도 놀러오고 그래
알았지 더운데 뭐라 말해야 하나 시원하게 잘 있으라고 해야하나 ㅎㅎ
어디서든 잘 지내고 또 놀러올게 !!
어.. 빼먹은 부분이 있어서 다시 왔어
스콩이 귀가 긴장하거나 즐겁거나 흥분하거나 하면 바르게 서 있고
편하고 늘어지고 형이 쓰다듬어주거나 하면 귀가 양쪽으로 축 늘어져 있던 게 생각나서 ㅎㅎㅎ
그게 참 좋았고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내 마음도 편해지고 미소도 지어지고 그랬는데
그 생각이 나서 다시 왔다가^^
보고싶은녀석..
갑자기 많이 보고 싶어서 와봤어^^
함께했던 날들이 정말 즐거웠고 설레었고 행복했었어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그리고 겨울은 더 좋았지
이렇게 추억만으로 잠깐씩 옛 생각에 잠기며 함께하는 지금도 최악까지는 아니지만
그 때가 참 그립고 보고싶네 마니마니
♥ ♥ ♥
울 이쁜 스콩이 안녕
잘 있었니
사실 오늘은 슬퍼서 오늘 말고 다음에 와야지 했는데 그래도 생각이 나는데
그냥 모른 척 하기도 그래서 놀러왔어
울 스콩이 잘 지내고 있으려나^^.. 어디서든 말이지
형이랑 함께했던 시간들은 그것대로 소중하고 형은 참 행복한 기억이었고
형이랑 함께하지 않는 시간들도 그 시간들대로
울 스콩이가 어디서든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뛰어놀길 바라는 마음이야
하나하나 따져보면 어.. 그럴수도 있나? 잘 모르겠는 일이 사실이긴 하지만
뭐 그것까지 생각하진 않으려고
그냥 어디서든 울 스콩이 오늘도 신났으면 좋겠어^^..
그게 형이 오늘을 맞아 지금 막 드는 생각이고
어제도 많은 개들을 봤는데 울 스콩이랑 같은 애를 여태 볼 수가 없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근데 막상 진짜 보게되면 너무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좋진 않을 것 같아
보고는 싶은 마음도 있긴 한데 아마 감당이 어렵겠지 ㅎㅎ
그런 고민을 몇 번 해본 적은 있어 길거리나 tv나 인터넷 매체 등등에
울 스콩이가 거의 나오지 않으니까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오히려 낫나 싶고
사실 그렇게 계속 그냥 여기저기서 안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형 기억 속에 스콩이 모습만 남아있음 상관없는 거니까
어차피 같은 애들이 나온다 한들 울 스콩이도 아니고 말이지
이제 2년이구나..
시간이 빠른건지 느린건지 모르겠다 겨우 2년 같기도 하고 벌써 2년 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더 나은 거고 맘이 편한 건지도 모르겠어^^..
울 예쁜 스콩이
형이랑 함께 10년이나 넘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웠어
더 있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확실히 있지만
아무래도 형이 잘못한 거겠지
울 스콩이 오늘은 스콩이 형 꿈에 나왔으면 좋겠다 !
나와서 슬프게 멍하니 있는 건 말고 막 짖어도 좋고 뛰어 놀아도 좋고
형한테 안겨도 좋고 같이 머리 맞대고 잠자도 좋고 ...
근데 어쩌면 어떤 모습이든 간에 그냥 나오기만 하면 가장 좋은 걸지도 모르겠어 ㅎㅎ
많이 보고 싶다 울 스콩이
형 이만 가볼게 어디서든 즐겁길 바랄게 놀러와 !! 보고싶다
배경 화면에 넣어둔 사진이라 가져와봤어 이게 언젤까 10년은 훌쩍 넘었겠지
언제나 애기지만 우리 스콩이 애기 때
스콩아 안녕~~^^~
형은 개운하게 샤워하고 문득 스콩이 생각이 막 나길래 글 쓰러 왔어^^~
요즘 바람도 차고 스콩이 생각이 자주 나기 때문에 자주 그립고
심지어 괴로운 심정도 들더라구...
더운 한여름 에어컨 틀고 선풍기 바람 쐬고 시원하게 잠드는 스콩이를 보면서
한도의 한숨도 내쉬고 흐뭇했던 때도 좋았지만
역시 스콩이와의 즐거웠던 추억은 겨울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
가을 겨울이 더 잠기고 애틋하고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지
그래서 생각나면 슬프고 슬프면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글 쓰기도 머뭇거리게 되던데
지금은 샤워하고 즐거운 마음에 고민없이 바로 온거야
울 스콩이는 뭐하나^^..
오늘도 낙엽 잔뜩 쌓이고 아무도 걷지는 않는 산책길을 올만에 갔는데
거길 스콩이랑 가서 신나게 놀았던 곳이거든
이런 저런 생각나면서 이녀석은 모하나.. 싶더라구
근데 가끔 이렇게 스콩이가 뭘하나 생각을 할 때면
이게 맞는건가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고...
나 스스로도 이상한 질문을 하고 있다 알면서도
굳이 이상하다 생각 안해도 될까 답은 없어도 그냥 생각하는건데 뭐 싶기도 하고 ㅎㅎ
형은 스콩이 괴롭히던 시간이 참 즐거웠던 것 같아^^
그래도 스콩이가 싫어하는 내색 비추면
계속 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 나쁜 형은 아니었던 걸로 생각하는데...
뭐 스콩이 생각을 들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ㅎㅎ
그렇게 스콩이 괴롭히고 안고 뒹굴고 같이 이불쓰고 자던 때가 넘 그립다
같이 이불 덮고 누워서 이불에서 못나가게 철통방어를 한답시고 출구를 꼭꼭 막아놔도
어떻게든 조그만 틈으로 밖으로 탈출하는 스콩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또 오기도 생겨서 니가 이래도 나가나 보자 열심히 했던 것도 생각나고 ㅎㅎ
그러고 보니 아마 스콩이는 욕을 했을지도 모르겠네
아니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ㅋㅋㅋ 미쳤나!!! 내가 진짜 이상한 주인을 만나서!!!
후~~
추억 하나를 떠올리면 주변으로 하나둘씩 선명해진다
별 하나를 보고 있으면 옆으로 하나둘씩 자꾸 생겨나듯 이런저런 생각이 나
이불에서 나가는 생각을 하니 같이 베개를 베고 머리를 맞대고 자던 것도 생각나고
스콩이가 쪼금만 더 길었으면 형이 다리도 걸치고 잘텐데^^ 은근히 아쉬워했던 생각도 나고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왔는지 형 바로 침대 아래에 몸을 구겨넣고 자던 것도 생각나고
그러다가 형이 일어나면
울 스콩이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침대에 머리 부딪혔던 안쓰러운 기억도 나고
그럼 형이 괜찮아괜찮아 막 쓰다듬어주면 음..
글을 그만 써야겠어 ㅋㅋㅋ
샤워하고 개운한 맘으로 왔는데 벌써 머리에 열이 나는 것 같다
스콩아~~~~~ 이제 추운 겨울이네
형은 항상 울 스콩이 따뜻한 마음으로 가슴에 품고 그리워하고
언제든 꿈에서 스콩이 재밌게 놀아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자주 놀러오렴~~~~~~~~~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안아주고 싶구나
울 스콩이 은근히 무거워서 들면 뭔가 들은 느낌이 팍 났는데
너무 오래됐구나 궁금하다 어떤 느낌이었는지
형은 잘 있을테니 스콩이도 신나게 놀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심심하면 놀러와서 형이랑도 놀고 그러자~ 형 또 올게 !!
울 예쁜 스콩이
보고싶다^^
2월도 다 갔구나 2월 마지막날이야
2월엔 형 생일이 있었는데 내 생일엔 스콩이가 뭘해줬더라
스콩이 요즘 꿈에도 안오고
글쓰러 안왔다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보고싶다 사진을 보다보니 울적하기도 하고 그렇다^^
계속 그런걸까
스콩아 놀러와 보고싶다
스콩이 안녕? 나갔다 와서 정신없이 잤더니 25일이 지나버렸네^^
이제 크리스마스도 끝났고 올해도 정말 다 가는구나
울 스콩이랑도 예쁘게 꾸미고 놀러라도 나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예쁘게 꾸며준 적은 없었지 ㅎㅎ
아주 예전엔 양말인지 신발인지 신겨줬던 기억은 있는데
나도 그런 게 딱히 땡기지 않았고 너도 불편해하는 모습에 바로 뺐던 생각은 난다
그래도 계속 습관들여서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잠시 스치고 ㅎㅎ
여긴 한참 춥다가 다시 좀 가라앉았어
스콩이가 있었으면 엄청 추웠지만 스콩아 우리 나가서 잼나게 놀았지?^^
또 언제 눈이 오려나 하면서 마주보고 눈 맞추고 하염없이 쓰다듬어줬을텐데
울 스콩이 안고 흔들흔들 해주던 추억이 조금 희미하다
다행?히 지금 생각해내서 다시 선명^^
보고싶고 참 사랑스러웠던 울 스콩이 ..
여름에도 그렇지만 겨울에도 스콩이 해줄 게 많았는데
따뜻한 물로 씻어주면 스르르 잠들어버리던 모습도 떠오르고
나중엔 씻기는데 축 늘어져서 닦는 게 더 힘들었던 때도 떠올라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었거든 근데 따뜻하고 나이드니(?) 씻다보니 잠을 자더라구
눈도 슥 감기고 ㅎㅎ 그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러웠어
스콩아 어서 일어나봐~~~ 몸 닦아야지~~ 말려야돼~~~ 해주기도 하구
깨어 있으면 몸에 힘 주고 있어서 물기 닦는 것도 편한 걸 몰랐었어 ㅎㅎ
애기 때와는 조금씩 달라지던 모습에 형은 미리 한참전부터 가끔 생각해내면서
울기도 하고 관련글들도 찾아보고 그랬던 것 같다
너무 빨리 그랬던가 싶기도 하고 괜히 관련 글들을 살피고 나면 눈물이 나서
스콩이를 안고 더 예뻐해주기도 했었어
어떻게 보면 그런 시간을 미리 준비했다고도 할 수 있겠고 ..
아무 일은 없었지만 괜히 이런 저런 상황이 떠올라서 미리 울었던 때가 생각난다
미리 스콩이랑 그런 대화를 나눠볼 걸 그랬나??
그런 생각은 지금이나 되서야 나니까 그것까진 무리였겠지..
울 스콩이 나중에 꼭 형아랑 같이 있고 편안해야해 같은 말들 말이지
음
그래도 형 생각에 우리 스콩이 속마음은 전혀 몰라도
형은 형이랑 함께 했었다고 생각해 .. 내가 좀더 준비의 시간을 갖지 못했긴 했지만
우리 사랑하는 스콩이 많이 보고 싶다^^
내년에도 스콩이랑 함께하고 항상 놀러왔음 좋겠다 스콩이 요즘 놀러안온지 오래됐지?
연말이 가기전에 한 번 들러주렴 와서 신나게 놀다갔음 좋겠어
눈도 펑펑 쏟아지는 곳이었음 좋겠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쌓였던 눈에 울 스콩이 발도 많이 시려웠을텐데
스콩아,,, 많이 그립고 많이 보고싶다^^
올해도 스콩이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많은 추억들 떠올리게 해주고
가끔씩 놀러와주고 스콩이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도 흘리고
살아있음과 따뜻함도 느끼게 해줘서 많이 고마웠어
그 시간들을 스콩이와 마주하고 함께 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어디서든 편안하게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아프지 말고 신나게 뛰어놀았음 좋겠다
형 또 올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