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이제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

울지말고 노래를 불러주세요..

무지개다리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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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스코티쉬테리어
체중 7kg
나이 11살
보호자명 정*훈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1-09-06

스콩.png

 

  • ?
    우리스콩이 2022.12.26 06:21
    보고싶은 울 스콩이♡
    스콩이 안녕? 나갔다 와서 정신없이 잤더니 25일이 지나버렸네^^
    이제 크리스마스도 끝났고 올해도 정말 다 가는구나
    울 스콩이랑도 예쁘게 꾸미고 놀러라도 나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예쁘게 꾸며준 적은 없었지 ㅎㅎ
    아주 예전엔 양말인지 신발인지 신겨줬던 기억은 있는데
    나도 그런 게 딱히 땡기지 않았고 너도 불편해하는 모습에 바로 뺐던 생각은 난다
    그래도 계속 습관들여서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잠시 스치고 ㅎㅎ
    여긴 한참 춥다가 다시 좀 가라앉았어
    스콩이가 있었으면 엄청 추웠지만 스콩아 우리 나가서 잼나게 놀았지?^^
    또 언제 눈이 오려나 하면서 마주보고 눈 맞추고 하염없이 쓰다듬어줬을텐데
    울 스콩이 안고 흔들흔들 해주던 추억이 조금 희미하다
    다행?히 지금 생각해내서 다시 선명^^
    보고싶고 참 사랑스러웠던 울 스콩이 ..
    여름에도 그렇지만 겨울에도 스콩이 해줄 게 많았는데
    따뜻한 물로 씻어주면 스르르 잠들어버리던 모습도 떠오르고
    나중엔 씻기는데 축 늘어져서 닦는 게 더 힘들었던 때도 떠올라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었거든 근데 따뜻하고 나이드니(?) 씻다보니 잠을 자더라구
    눈도 슥 감기고 ㅎㅎ 그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러웠어
    스콩아 어서 일어나봐~~~ 몸 닦아야지~~ 말려야돼~~~ 해주기도 하구
    깨어 있으면 몸에 힘 주고 있어서 물기 닦는 것도 편한 걸 몰랐었어 ㅎㅎ
    애기 때와는 조금씩 달라지던 모습에 형은 미리 한참전부터 가끔 생각해내면서
    울기도 하고 관련글들도 찾아보고 그랬던 것 같다
    너무 빨리 그랬던가 싶기도 하고 괜히 관련 글들을 살피고 나면 눈물이 나서
    스콩이를 안고 더 예뻐해주기도 했었어
    어떻게 보면 그런 시간을 미리 준비했다고도 할 수 있겠고 ..
    아무 일은 없었지만 괜히 이런 저런 상황이 떠올라서 미리 울었던 때가 생각난다
    미리 스콩이랑 그런 대화를 나눠볼 걸 그랬나??
    그런 생각은 지금이나 되서야 나니까 그것까진 무리였겠지..
    울 스콩이 나중에 꼭 형아랑 같이 있고 편안해야해 같은 말들 말이지

    그래도 형 생각에 우리 스콩이 속마음은 전혀 몰라도
    형은 형이랑 함께 했었다고 생각해 .. 내가 좀더 준비의 시간을 갖지 못했긴 했지만
    우리 사랑하는 스콩이 많이 보고 싶다^^
    내년에도 스콩이랑 함께하고 항상 놀러왔음 좋겠다 스콩이 요즘 놀러안온지 오래됐지?
    연말이 가기전에 한 번 들러주렴 와서 신나게 놀다갔음 좋겠어
    눈도 펑펑 쏟아지는 곳이었음 좋겠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쌓였던 눈에 울 스콩이 발도 많이 시려웠을텐데
    스콩아,,, 많이 그립고 많이 보고싶다^^
    올해도 스콩이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많은 추억들 떠올리게 해주고
    가끔씩 놀러와주고 스콩이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도 흘리고
    살아있음과 따뜻함도 느끼게 해줘서 많이 고마웠어
    그 시간들을 스콩이와 마주하고 함께 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어디서든 편안하게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아프지 말고 신나게 뛰어놀았음 좋겠다
    형 또 올게 고마워!!!
  • ?
    우리스콩이 2022.12.29 21:46 Files첨부 (1)

    울 스콩이 사진 올만에 넋놓고 봤더니
    참 힐링이 되는데
    힐링까진 좋은데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ㅎㅎㅎㅎㅎ
    스콩이 많이많이 보고싶고 안아주고싶고 코도 만지작만지작 귀도 만지작만지작 눈마사지도 해주고싶고
    ~_~...........

     

    czcz.png

     

     

  • ?
    우리스콩이 2022.12.31 23:44

    아! 다행이다 울 스콩이 안녕?
    형아가 올해가 가기 전에 스콩이 보러 왔어 ~
    까먹었음 큰일날 뻔 !!
    형은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날이라
    스콩이랑 신나게 놀았던 산에 다녀왔어
    여기와는 다르게 눈이 한가득 쌓여있더라
    눈밭을 보니 또 울 스콩이랑 신나게 뛰어 놀았던 게 생각나서 그렇더라구
    그래서 좀 걷다가 스콩이도 불러보고 음..
    근데 계속 부르진 못하겠더라구^^
    부를수록 생각이 자꾸 나니까 슬프지 ㅎㅎ..
    언젠가 괜찮아질 때가 올까? 형이 스콩이 보러 갈 때?
    모르겠다^^ 그래서 아침에 스콩이랑 놀던 산에 갔다가 집에가서 글 써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났어 다행히 오늘이 가기 전에 생각이 나서
    이렇게 놀러왔지
    이번 한 해는 스콩이가 1월1일부터 없었구나
    이제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지 않은 날은 없겠지
    그러고 보면 스콩이와 함께 했던 십여년이 정말 소중했는데 말이지
    울 보고 싶고 그리운 스콩이
    올 한 해도 스콩이 생각하면서 스콩이 예뻐하면서 잘 보냈어
    내년에도 잘 부탁할게 많이 보고 싶고 자주 놀러왔음 좋겠다
    스콩아 편안하게 잘 쉬길 바랄게 형이 많이 좋아해^^
    형 또 올게 !! 그래도 스콩이한테 편지쓰면서 올해 마지막을 마무리하는구나..

    형은 캡슐커피 내려서 우유에 흑당이랑 넣고 마시면서 글 쓰고 있어

    울 스콩이 형이 커피원두 갈고 있으면

    이게 무슨 소린가 이게 무슨 냄샌가^^ 해서 킁킁거리고 다가왔던 생각도 난다

    울 예쁜 스콩이 왜 그렇게 일찍 가버렸어^^..

    형이랑 좀 더 함께있지 그러면 너무 좋았을텐데

    근데 형이 간다고 하고 계속 이러고 있네 ㅎㅎ

    형 정말 가볼게 울 스콩이 자주 놀러오고 형이 항상 보고 싶고 그리워 하고 있어 울 스콩이

  • ?
    우리스콩이 2023.01.04 02:48
    스콩이 안녕~~
    유독 스콩이가 생각나는 춥지만 따뜻한 밤이라서 잠깐 놀러와봤어
    울 스콩이가 더위를 많이 타서 추워도 괜찮을까 했는데 괜찮지만은 않더라구~
    그래서 신나게 겨울에 뛰어 놀고오면 따뜻하게 해주고 이불 덮어줬어
    그럼 스콩이는 사르르 잠도 들고 그랬지?
    아 잘놀았다!! 하고 눈까뒤집고 자는 걸 보면
    아주 푹 자는구나 싶어서 괜히 이쁘고 좋더라구~
    가끔은 불안하고 두렵기도 해
    매일 그렇지는 않지만 이렇게 자주 생각나고 힘든 마음이
    나 사는 동안 계속 이어지는걸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생각을 안하자니 스콩이를 잊는 것 같아서 도무지 그러긴 싫고
    뭐.. 또 살다보면 이런저런 모양으로 변화가 있긴 하겠지?
    많이 많이 보고싶은 울 스콩이
    춥거나 덥진 않은지 ..
    형은 뭐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 쓰러 왔거든 다시 가서 먹어야겠다~
    형 또 올게 스콩이 잘 쉬고 자주 놀러와~~
    가끔 놀러오라하니까 아예 안오네 ㅋㅋㅋ 자주와~~~ 그럼 가끔이라도 오겠지~~!!
  • ?
    우리스콩이 2023.01.15 22:22
    스콩아 안녕^^
    형이 넘 올만에 온걸까?
    요즘은 특별히 울 스콩이 생각이 더 많이 나곤 해
    너무 이러면 좋지 않을 거란 생각에 생각이 나도 애써 안하는 편이라
    글 남기러 잘 오지 않게 됐어
    그래도 여기는 자주 오는 게 좋을까?
    아직까지도 보기 힘든 사진들이 몇 있는데 얼마전엔 나가서 억지로 봤어^^
    혼자 집에 있을 땐 보다보면 힘들다보니
    그렇게라도 해야 좀 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말이지
    스콩이 사진들을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좀 불편해지는 사진들이 나눠지더라
    어떤 사진도 좋고 싫은 건 당연히 없는데
    스콩이가 옆에 있으면 슬픈 사진들 슬플 수 있는 시기의 사진들도
    거리낌 없이 맘껏 보고 스콩이 안고도 보고 그럴텐데
    볼 수는 있는데 스콩이는 없으니 보고 나면 넘 먹먹해지고 맘이 아파서
    그 때 사진들은 잘 못보겠어 그러다보니 사진첩을 넘기다가도 휙휙 일부러 빨리 넘기고
    그런 생활을 좀 반복하고 있다^^
    이제 1년 좀 지난거니 아직은 이런 게 당연한거겠지?
    답답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계속 이런 마음이 드는걸까 싶어서
    누구한테 물을 수도 없고
    물어서 확실한 답은 듣는다 해도 그걸 곧이 곧대로 믿을 수도 없고 그렇다^^
    스콩이가 없으니 형이 눈이 많이많이 낮아진 것 같다
    예전에는 길 가다가 개를 봐도 별 느낌도 없고 울 스콩이가 젤 멋지고 이뻐보여서
    딴 애들은 눈길도 딱히 주지 않았는데 요즘은 나도 모르게 계속 살펴보게 돼
    괜히 인사를 하려 하고 빤히 보고 있고...음
    이걸 어떡해야 좋을까 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고 스콩이가 많이 보고 싶다
    한참 이러다가 또 마음이 좀 사그라들면 괜찮았는데
    그게 서서히 희미해진 게 아니라 다시 또 그리운 마음에 불이 붙기 시작하나봐
    이것도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겹겹이 희미해져야 하는건가
    그것까진 또 몰랐지
    아무튼 요즘은 울 스콩이 생각에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
    그래도 꿈엔 안 놀러오고!! 근데 왔던 거 같기도 하고 .. 아닌 거 같기도 하고 ..^^
    아 놀러왔었구나!! 확실히 알 수 있게 놀러와서 한참 있다가 가길 바래~~ ㅎㅎ
    억지로 생각하지 말고 스콩이 생각을 줄여야 하는 걸까
    정답을 알 수가 없다
    생각하자니 그립고 슬프고
    생각안하자니 왜 그래야 하나 싶다가도 음..... 하게 되고
    이렇게 살아가게 되는 걸까
    그냥 스콩이가 꿈에 자주 놀러오면 해결될 것 같다
    꿈에서라도 자주보면 애써 생각을 하네 마네 안해도 될 것 같은데
    형의 고민을 스콩이가 아려나 ㅎㅎ
    형은 이만 가볼게 딴 거 갑자기 할 게 생겼어~~~!
    스콩아 이런 인사는 이상하지만 올 한 해도 평안하고 자주 보자~~ 알았지
    형은 가볼게!! 또 올게!!
  • ?
    우리스콩이 2023.01.18 16:48
    스콩이 안녕^^..
    오늘은 그냥 형이 어딘가에 디데이를 해놨는데 뭐 좋은 날이라고 디데이를 했겠냐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뭐라도 떠올리고 싶고
    뭐라도 스콩이에 관해 기록을 하고 싶다보니...
    문득 500일이길래 떠있는 게 보여서 음
    정확히 501일이라고 되어는 있네
    그래서 그냥 500일이구나 싶어서 잠깐 들러서 글도 남기고 그러는거야
    오늘은 아까 낮에 산책을 하는데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어서 잠깐 따뜻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또 울적해지기도 했지^^
    아직 눈이 쌓인 곳이 있거든 거기 스콩이랑 산책도 정말 많이 갔던 북한강 주변인데
    군데군데 눈이 사라진 눈 덮인 강변에 유독 오늘은 산책하는 사람도 없었어
    근데 멍멍이 한 마리가 어디서 놀러왔는지 그냥 서서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거야
    근데 그 멍멍이가 어제도 있었거든
    난 누군가 데리고 온 멍멍인가보다 했는데 오늘도 있는 걸 보니 그게 아니었네
    아무튼 그 멍멍이가 혼자 주변 경치를 돌아보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게 서 있길래
    괜히 궁금하고 반가운 마음에 좀 멀리서 안녕하고 인사를 했거든
    근데 얘가 내가 인사하는 걸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고 나를 빤히 보고 있더라고
    형이 요즘 이런 경험이 없었거든
    항상 날 보고 반겨주던 스콩이가 없는 이후로는
    어쩌다 멍멍이들을 마주쳐도 곁엔 주인이 있는 애들이었고
    주인의 보호 아래 잠깐 시선을 내 쪽으로 돌리거나 뭐 그런 경우였지
    이렇게 혼자서 나도 혼자서 주변에 아무도 없이
    개가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경우가 없었는데 ㅎㅎㅎ..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랄까
    지금은 개라는 생물이 오롯이 나만 보고 있는 순간이구나 그런 생각이 잠깐 스치더라고^^
    물론 그 녀석은 가까이 와서 신발에 킁킁거리더니
    이내 고개를 휙 돌리고 또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라고~
    그래서 나도 괜히 쓸데없이 같이 있으려 하지 않고 산책을 계속했지
    거기서 찍은 울 스콩이 사진도 많다~~
    많이 보고 싶은 스콩이
    잠깐 500일인가보다 해서 끄적이러 왔는데 글이 벌써 길어졌네 ㅎㅎ
    굳이 일수로 따져보니 4000일 정도를 함께 했구나 우린
    많이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벌써 근데 500일이나 되었나 싶기도 하고..
    함께했던 시간만큼 혼자 있다가 그 시간만큼 지나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이제 곧 설이라 울 스콩이도 맛난 거 몇 개는 얻어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겠네^^
    사실 아쉬운 건.. 나겠지 ㅋㅋ
    스콩아 형은 이만 가볼게 요즘은 스콩이 생각이 많이 난다
    딱히 스콩이 생각이 안났던 적이 있긴 했나 싶지만 날이 춥고 겨울되고 하니
    아 그러고보니 아까 눈밭을 걷는데 멍멍이는 아니고 사람도 아닌 그런 발자국이 나있더라
    ㅎㅎ 그거 보면서도 또 스콩이 생각이 잔뜩 났지
    스콩아 형은 이만 가볼게 !!
    울 스콩이 춥지만 따뜻한 곳에서~~ 따뜻하지만 시원한 곳에서 편안히 쉬길 바랄게
    형 또 올게 !!
  • ?
    우리스콩이 2023.01.24 05:56

    스콩아 안녕^^
    공기가 아주 차가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
    영하 15도가 넘는 정도라고 하네?
    예전에 스콩이랑 비슷한 날씨에 눈덮인 운동장에 가서
    공놀이 했던 게 생각나서 잠깐 놀러와봤어~
    아마 공놀이는 스콩이 혼자 했고 형은 그냥 걸어다녔던 걸로 기억 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추운 날에는 굳이 나가는 게 좋진 않았다 싶기도 하고
    뭐.. 스콩이가 싫어하진 않았으니 괜찮았던 거겠지?
    그래서 잠깐 나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스콩이랑 놀았던 곳들 가는 것도 아니고 별 의미는 없겠다 싶어서
    같이 놀던 곳 가봐야 혼자 가는 거니까 그냥 맘만 더 춥겠지? ^^
    스콩이랑 즐거운 추억들 떠올리면서 글이나 몇 자 적어볼까 해서 여길 왔어
    여기가 따뜻하네 ㅎㅎㅎ
    벌써 1월도 다 지나고 있어
    여기 들어올 때마다 무지개다리.. 하면서 날짜가 나오는데
    이제 일 년이 좀 지났구나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정리를 하고
    이것저것 추억을 되새긴 날들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우리 보고 싶고 그리운 스콩이
    그래도 형은 요즘에 처음보다는 많이 괜찮아져서 강아지 얘기들도 보고
    사진들도 별 부담없이 살피게 되고 그러다 에휴 그만 봐야지 하고 그러기도 하고^^
    근데 참 개들이 다 똑같네 ㅋㅋ
    함께했던 스콩이라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겠지만
    생김새도 확실히 다르게 많이 멋지고 많이 이뻤던 것 같아
    사진이든 길거리든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그냥 이 개가 저 개 같고 저 개가 그 개 같고 어제도 저 개를 봤고 그제도 본 것 같고 ㅎㅎ
    울 예쁜 스콩이 바짝 슨 귀도 더 문질문질 해주고
    길다란 코도 많이 쓰다듬어주고 이도 더 자주 닦아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뭐 이제 와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해봐야 아니다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단 나으니까
    슬픈 마음을 가눌 수 있으면 많이 추억하고 함께했던 순간들 떠올리는 게 더 좋겠지?!
    맘도 아프고 눈물도 나고 하니까 더 그러지 못하는 거니까 말이지
    사실 맘이 아픈 것도 눈물이 나는 것도 별 상관이 있는 건 아니긴 한데
    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스콩이는 아려나? ㅎㅎ
    많이 보고 싶은 스콩아 지금은 설연휴야
    언제까지고 스콩이 생각하면서 따뜻한 추억에도 젖고 설레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슬픈 감정도 여전히 들었음 좋겠어 너무 힘들지는 않게 적당히 조절해야겠지
    한없이 생각하다보면 맘이 울적해지고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지 못한 건데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어
    스콩이 생각을 평생하면서 행복할 수도 있으려나..
    뭐 아직은 그럴 수 있을거라고 장담은 못하겠어 슬픈 게 더 크니까
    그래도 형 맘 속에 스콩이는 항상 남아있을테니
    이거 뭔가 대사같고 어디선가 봤던 내용 같고 그러네 ㅎㅎㅎ
    언젠가는 스콩이를 평생 간직하며
    좋았던 모습들 떠올리면서 살면 행복해 할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고 그럴까?
    행복까진 그렇고 뭐.. 오늘은 생각이 고대로 정리가 잘 안되네
    그렇다고 말이 되게끔 막 노력해서 적고 싶은 마음도 딱히 안들고
    스콩아~~ 겨울 많이 추운데 항상 따뜻한 곳에 있음 좋겠다!
    근데 또 이렇게 적고나면 스콩이 너무 뜨거운 곳에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시원한 곳에 있었음 좋겠다! 생각도 꼬박꼬박 든다 ㅎㅎㅎ
    그냥 잘 있겠거니~~ 잘 있어주면 좋겠다~~^^ 생각하고 말아야지
    스콩아 형 또 올게!! 요즘은 전혀 코빼기도 안비추더라!! 놀러좀 와~~~~~~~!
    형은 스콩이 생각 이렇게 많이 하는데 말이지???

  • ?
    우리스콩이 2023.02.05 10:49
    이쁜 스콩이 안녕^^
    형이 올만에 왔구나?? 하지만 매일매일 생각을 하다보니
    매일 온 것 같은 느낌이긴 해 그래도 와서 글 남기고 가는 건 또 좀 다르니까
    며칠 전엔 우리 늘 가던 강변 산책로에 나가서 걷고 있는데
    강은 얼어있고 그 위로 두루미..............가 아니라
    이게 뭔가 싶어서 인터넷을 뒤졌는데 아마도 백로같다^^
    수많은 백로가 줄지어서 떼지어서 엎어져 자는 애들도 있고
    얼은 강 위로 미끄럼을 타는 애들도 있고 그러다보니
    엇... 나도 모르게 계속 지켜보고 관찰하게 됐거든
    원래도 싫어하진 않았지만 그런 애들에게 긴 시간 시선이 뺏기게 된 이유는
    아마도 울 스콩이 때문이겠지?
    한 마리 한 마리 보고 있으면 스콩이 생각이 많이 나고 그래서 계속 보게 되고
    스콩이랑 같이 보고 있으면
    스콩이는 쟤네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려나 생각이 나서 또 보게 되고
    스콩이도 조용히 가만히 구경할 때가 있고 어쩔 땐 달려갈 때도 있는데
    아마도 이런 백로를 마주치게 되면 가만히 지켜보겠지 생각도 나고
    형은 솔직히 아직도 스콩이가 없다는 것이
    음.. 스콩이가 떠난 건 알겠는데 뭔가 뭐랄까.. 인정하기가 어렵달까
    그래도 어떡해 떠난 건 사실이니..
    그래서 딱히 고민을 해본 것 까진 아닌데
    현실을 냉정하게 막무가내로 받아들이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그냥 나만의 꿈을 꾸는 것도 나쁘진 않나.... 생각도 들곤 해
    형은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적은 없었거든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고 아닌 건 아닌거고 ..
    사실 떠난 스콩이를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 확률은 아마도 없겠지만^^..
    근데 아님 뭐 .. 아닌거고
    에이 나도 모르겠다 넘 힘들어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하루이틀 참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언젠가는 형도 떠날거고 그러면 또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사는 동안 마음 편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 ..
    어떻게 보면 스스로를 속이는 거라 형은 좀 어렵기도 한데
    휴~~~~~ 어떻게든 추억도 그리고 좋은 날들도 떠올리고 때론 편하게 눈물도 흘리고
    그래도 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니까
    그렇게라도 살아가는 게 더 나으려나? 나쁠 건 없겠지 뭐 생각이 들기도 해^^
    뭔 말인지 알겠어? ㅋㅋㅋㅋㅋㅋㅋ
    스콩이 앞에 앉혀놓고 말을 자꾸 걸면 고개를 갸웃갸웃거리던 게 생각난다
    용케도 지가 필요한 말은 잘도 알아듣고 산책가자하면 신나서 뺑글뺑글 돌고
    쫌 전에 밥 먹었으면서 형이 밥? 하면 와 밥시간인가요 ?????????
    같은 표정을 짓고 귀를 쫑긋 세우고 ㅎㅎㅎ
    많이 보고싶고 그 시간이 참 그립구나
    울 스콩이 목욕도 더 많이 시켜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뭘 어쨌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고 그냥 더 해주고 더 예뻐해주고 더 아껴주고
    그런 생각만 잔뜩 든다 ㅎㅎㅎ 형을 원망하고 있진 않겠지??
    스콩아~~ 형은 이만 가볼게
    올만에 와서 뭔가 주르르륵 쏟아놓아도 뭔가 마음이 막 편해지거나 하진 않네
    아쉽지만 아쉬워 할 일은 사실 아니겠고...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ㅠㅠㅠ.. 편지를 수백만장 쓰면 스콩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뭐라도 해보겠지만 말이지 ^^..
    울 예쁜 스콩이,,, 편히 쉬고 꿈에 좀 놀러오고 그래라
    형은 매일 스콩이 생각도 많이 하고 사진도 늘 보고 이쁘다 이쁘다 하는데
    놀러와서 가끔이라도 얼굴 비춰주고 같이 놀고 그래 알았지?
    스콩이 안으면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그 느낌이 사뭇 그립구나,,
    꿈에 와서 안겨주면 더 좋겠다^^ 형 또 올게!
  • ?
    우리스콩이 2023.02.18 13:46

    스콩아 안녕^^
    형이 드라마를 보다가 스콩이가 문득 생각이 나서
    사실 오늘 아침에도 스콩이랑 다녔던 강가를 걸으며 스콩이 생각을 했지만 ㅎㅎ
    드라마에 고양이가 나오는데 이름이 다로거든
    어느 날 집에 찾아오더니 어느 날 집을 나갔지 뭐야
    그래서 그 얘기를 하던 사람들이 다로는 어디 갔을까 어디 있을까 하다가
    여행 중이 아닐까 라고 하길래 문득 울 스콩이 생각이 났어
    울 스콩이도 여행 중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잠시 생각을 하고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애써 어떻게든 마음을 고쳐먹어야만 된다는 게 서글프다
    울 스콩이 어디서든 잘 있겠지?
    형이 항상 울 스콩이 예뻐하고 산다는 거 잊지 말구
    많이많이 보고싶다
    요즘은 형이 보는 눈이 낮아졌어 ㅎㅎ
    스콩이 있을 땐 웬만한 개는 쳐다도 안봤는데
    그냥 지나가며 오며가며 보이는 애들이 다 눈에 들어오는구나 이젠
    아~~~~~~~~~~~~~~~~~~~~~~~~~~~~~~~~~~~~~~~~
    스콩아 자주 놀러와 통 오질 않아??
    자주 놀러와서 예쁜 모습 보여줘~~^^~~
    어디 흙탕물에 뒹굴어서 새까맣게 와도 형이 잘 씻겨주면 되니까 걱정 말구 와
    하긴 원래 까맣구나 ㅎㅎ 울 예쁜 스콩아 형 보러 와~~ 이건 명령이당

    좋게 말하니까 안오는 거라면.... -_-.......언제든 괴롭혀 줄테다

    그러고보니 스콩이랑 장난 정말 많이 쳤다 심한 장난도 많이 쳤던 즐거웠던 기억

    스콩이도 재밌어 하는 듯 했고 지기 싫어하는 스콩이

    그게 재밌어서 적당히 놀아주며 계속 장난쳤던 나 ㅎㅎ. 

    형 가볼께!! ^^

  • ?
    우리스콩이 2023.02.26 15:00
    울 이쁜 스콩이 안녀엉^^
    형이 드라마를 보다가.... 말이 나오는데 말 귀를 보니까 스콩이가 자꾸 생각나서 ㅋㅋㅋ
    그래서 어쩌다보니 사진들을 막 찾고 그래버렸네 ;
    문득 글 쓰러 가야지 해서 잠깐 와봤어
    스콩이 말고 다른 개들 보면서는 딱히 미소를 지은 적도 이뻐한 적도 없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러지 않으려니 나도 모르게 그렇고 ... 잘 모르겠다^^
    울 스콩이가 많이 보고 싶고 이뻐해주고 싶은데 말이지
    날도 좀 따뜻해지고 울 스콩이는 뭐하고 있으려나
    그립고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든다^^
    최근엔 꿈에 놀러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자주 놀러왔음 좋겠다 오라고 오라고 해야 올건가 형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ㅋㅋㅋ
  • ?
    우리스콩이 2023.03.13 02:56
    스콩이 안녕^^
    형 자기 전에 스콩이 사진이 보여서 잠깐 놀러왔어
    저번에 쓰다가 급히 가버렸네
    그 이후에 스콩이랑 놀던 산에 형이 다녀오면서 바닥에 떨어진 밤송이와 밤을 봤더니
    스콩이 생각이 너무 나더라
    스콩이 그 산에 놀러가면 신나게 까먹던 기억이 생생했어
    그러면 형이 깜짝 놀라서 안돼안돼하고 입을 벌렸지만 .... 이미 ;;
    혹시나 썩은 걸 수도 있고 벌레도 있을 수 있고
    뭐 그런 게 아니더라도 확인하지 않은 건 줄 수 없는데 말이지
    밖에선 줄 없이 있게 해주고 싶어서 거기까지 차 타고 놀러가는건데
    그냥 내려놓으니 그런 일은 막기가 어려웠네
    워낙 쏜살같이 뛰어댕기니^^.. 나도 계속 뛰어다닐 수도 없고 말이지
    그래서 그 밤송이가 많이 떨어진 부근을 그냥 지나려고 안고 지나간 적도 많았는데
    그럼 스콩이는 귀신같이 그것들을 발견하고 발버둥을 쳤어 ㅎㅎ 내려달라구
    그것도 다 추억이구나.. 그래서 그런 것들 보면 바로바로 스콩이가 떠올라서
    잠깐은 미소 짓다가 또 울적해지곤 해
    괜히 햇살 좋은 날 하염없이 바닥에 밤송이들만 물끄러미 바라보게 되고
    괜히 만지작거릴 때도 있고 그렇다
    보고싶은 울 스콩이
    요즘은 날이 풀려서 낮엔 더울 때도 있어 그럼 울 스콩이 갑자기 적응 못해서
    욀케 더워진거냐며 헥헥거리기도 했는데 어떤 모습이든 다 그립구나
    형은 요즘 지나가는 산책하는 개들이 보이면 눈을 맞추려 하고 있어
    그러면 괜히 마음이 편해지더라 그럴 땐 신기하게도 스콩이 생각으로 슬프거나 하진 않아
    아주 잠깐이지만 뭔가 마음이 좀 따뜻해진달까
    스콩이랑 같이 있던 시간들이 짤막하게 떠오르기도 하고 좋고 그래
    올만에 글을 쓰니 또 조금은 울적한 생각도 들랑말랑한다
    아무래도 조용한 새벽이라 그렇기도 하겠지^^
    울 스콩이 어디서든 편하게 쉬고 신나게 뛰어놀거라 생각해
    많이 고마웠고 여전히 고맙고 계속 보고싶을거야 또 올게 울 예쁜 스콩아
  • ?
    우리스콩이 2023.03.25 18:47
    스콩아 안녕
    형이 한동안 듣지 않았던 좋아했던 옛날 곡들이 우연히 들리게 되었는데
    스콩이 생각이 너무 나고 슬퍼서 바로 눈물이 나버려서
    막 슬프거나 한 곡들도 아닌데
    그냥 옛날부터 좋아했던 곡이라는 게 그 선율이나 고전 분위기도 그러하고
    스콩이와의 추억은 이제 옛날이 되어버려서 나도 모르게 생각이 나나봐
    요즘 자주 안오다보니 지나다니며 산책하며 이건 꼭 적어줘야지 했던 것들도 많았는데
    까먹어버린 것도 있고 그렇다..
    너무 보고 싶고 슬프고 그렇다
    스콩이는 잘 있는가..
  • ?

    울 이쁜 스콩이 안녕?
    잘 있었니 형이 오래 안오고 있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안왔는데 한 달이나 됐네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갔다고?
    요즘은 좀 편하게 지내다보니 그냥 생각만 하고 말았어
    그래도 꾸준히 생각하고 지나 다니는 강아지들 보며 울 스콩이 생각하고 많이 그랬거든
    왠지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 않으면 스콩이가 삐질 것 같은 기분도 드네^^..
    오늘은 크리스마스때 해뒀던 하얀 트리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거기다가
    울 스콩이 뺏지를 꽂아뒀던 게 눈에 띄어서 그래 글써야지 생각하고 와봤어
    한 달이나 됐을 줄은 몰랐는데 형 기다리거나 하진 않았나^^.. 응?? 누구시냐고?? ㅋㅋ
    요즘 마음이 좀 안 좋은 일도 있고 하다보니 이렇게 찾게 되는구나

    사람이 참 적응하는 동물이 맞나봐 늘 오지 않아서 미안해..
    그러고보니 스콩이도 이것저것 적응시키려 형이 많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울 스콩이 똑똑하고 영리해서 전혀 어려운 건 없었어 고맙게도 잘 따라와줬지
    어릴 땐 이리저리 물어뜯고 부수고 그랬던 모습에 어이도 없었지만
    조금 지나니 알겠더라고 그랬던 때가 가장 좋았던 가장 젊었던 스콩이였다는 걸
    물론... 가장 젊었던 건 맞고 가장 좋았다고 하기는 형 입장에선 가장 좋았던 건 아냐
    형은 스콩이 모든 시절이 좋고 사랑했고 참 행복했다
    애기 땐 애기 모습 나름으로 젊을 땐 젊은 모습 나름으로 나이들고도 마찬가지고
    다만 나이든 기억은 점점 이별해야 할 시기와 가까워지다보니 생각하면 좀 울적하긴 해
    저 뺏지에는 스콩이 같은 애가 예쁜 빨간 머플러를 매고 있는데
    울 스콩이도 저렇게 해줘볼 걸 그랬단 생각이 문득 든다^^ 이젠 의미가 없는 생각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서 스콩이를 떠올리고 추억하면
    그것도 괜찮은걸까 싶기도 하고 ..

    뺏지는 올공에서 행사가 있을 때 평소에는 부스에서 그런 것들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데

    다른 것도 아닌 울 스콩이 모습이 번쩍 눈에 띄어서 일단 사고 봤었지 ㅎㅎ
    울 예쁜 스콩이 요즘은 울 스콩이 사진 중 몇 장만 둘러보곤 해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봤던 거 또 보고 오늘도 보고 내일도 보고 ..
    대부분 얼굴이 크게 잘 나와서 눈도 잘 나오고 표정도 생생한 그런 사진들이더라구

    처음엔 어떻게 사진을 마주할 수 있을까 너무 슬퍼서 사진도 볼 수 없고 그랬는데
    지금도 슬픈 건 마찬가지지만 오히려 찬찬히 오랜 시간을 마주 보고 있게 돼

    보고싶어..눈도 마주치고 안아도주고 코도만지작거려주고 참많이보고싶어..

    휴 잠깐 눈물이 나버렸네 이제 좀 정신차리고 사진도 올리고 가야겠어

    스콩아 형이 또 언제올 지는 모르겠다^^ 넌 너대로 잘 지내고 난 나대로 잘 지내자꾸나

    가끔 꿈에라도 좀 놀러오고 뭐 전혀 오질 않네 ㅋㅋㅋ 혼난다 ㅋ

    항상 울 사랑하는 스콩이 생각하고 예쁘게 추억한다는 점 잊지마.... 놀러와!! 

    KakaoTalk_20230423_191552729.jpg

     

  • ?
    우리스콩이 2023.05.06 06:21
    스콩이 안녕?
    형이 스콩이 생각이 갑자기 나는데 눈물이 이상하게 그치지가 않아서 ㅎㅎㅎ...
    글 쓰고 정신차리려고 놀러와봤어
    벌써 보름이나 됐네? 얼마 안된 거 같은데 시간이 참 잘 간다
    어제가 어린이날이었는데
    스콩이를 어린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나한텐 항상 애기였으니
    뭔가 매치도 되고 그런 생각이 아직은 있다^^ 애기지 뭐..
    울 스콩이는 편한 곳에서 잘 쉬고 있나
    꿈에도 소식이 없고 전혀 알 수가 없다 ㅎㅎ
    뭐 그러고 보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 이걸 여기다 붙이는 게 맞나 싶지만
    꿈에 슬픈 모습으로 나오지 않으면 나은 것일 수도 있고
    그래도 얼굴이 보고싶긴 하지 꼭 안아도 주고 싶고
    몇 줄 쓰다보니 좀 안정이 되네 갑자기 왜그랬는지 막 눈물이 나버렸네
    형은 이만 가볼께
    스콩이 어디서든 잘 놀고 잘 쉬고 심심하거나 맛난 거 먹고 싶을 땐
    꼭 꿈에 놀러오길 바래~~~~~! ^^
  • ?
    우리스콩이 2023.06.04 20:38
    어이구 형이 참 올만에 왔구나^^;;
    언제 왔나 봤더니 거의 한 달이 지나버렸네
    스콩이 안녕 잘 있었니?
    형이 울 스콩이 생각을 안해서 안 온 건 아니구 ㅎㅎ
    다니면서 별 게 아닌 것들 보면서도 괜히 스콩이가 떠오르고
    귀여운 캐릭터들 보면 또 생각나고
    수시로 생각이 나고 그래
    주변에서도 펫로스 증후군 아니냐는 농담 섞인 얘기를 자주 듣다보니
    올만에 와보고 싶었어 오니 좋고
    와서 글도 남기니 또 마음이 뭉클하고 좀 슬프기도 하고 ...
    음 슬픈 게 맞나보다 갑자기 눈물이 나버렸네^^;;
    울 스콩이 잘 쉬고 있지?
    요즘 날이 많이 더워
    덥다보니 습하기도 하고 울 스콩이 함 제습제 슬슬 갈아줘야겠다
    많이 보고 싶은 스콩아
    형이 글 쪼금 쓰다보니 마음이 그래서 더 쓰진 않을게
    아무래도 너무 오랜만에 와서 글을 쓰니 감정이 그런가보다
    주기적으로 와서 글 남기고 그런 생활을 유지해야하나^^
    울 스콩이 항상 그립고 보고 싶구나
    최근에 길게 오래 꿈에 나온 것 같아서 좋았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자주 오면 더 좋지만 가끔이라도 와서 스콩이 보여줬음 좋겠어!
    스콩이 잘 쉬고 형 또 올게!
  • ?
    우리스콩이 2023.07.07 15:04

    스콩아 안녕 ^_^
    형 올만에 왔어 마지막으로 언제왔나 봤더니 한 달이 됐네
    이젠 얼마만에 왔는지 확인 안해야지 생각이 문득 들었어
    물론 오면 나도 모르게 슥 확인은 하겠지만 ㅎㅎ
    매일 같이 울 스콩이 생각하고 있으니까 혹시라도 서운해 하지는 않길 바래
    갑자기 급하게 오고 싶은 이유가 생겨서 글을 남기러 왔어
    형이 드라마를 보는데 말이 자꾸 나오거든
    근데 말 귀가 뾰족한 게 자꾸 스콩이가 떠오르고
    말은 실물로 본 기억도 없는 것 같고 봤더라도 기억에 남아 있지도 않은데
    말을 보니 자꾸 스콩이 생각이 나서 안 올 수가 없었어 ㅎㅎ
    그렇게 뭔가 포인트 잡히는 게 또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럴 때마다 와서 짤막하게나마 글을 써야겠어
    울 스콩이 잘 지내지?
    날이 참 덥다
    울 스콩이 있었으면 계속 에어컨 틀었을텐데
    형도 더위를 많이 타다보니 같이 시원하게 있음 참 좋았겠지
    그래서인지 생각보다는 많이 틀고 있진 않아
    선풍기 많이 돌리고 온도계 습도계 항상 확인하고
    이쯤이면 틀어도 되겠지 싶으면 틀지
    그러고보니 울 스콩이 전용 쪼그만 선풍기도 해줬던 기억이 나네
    여름이면 울 스콩이 신발장 대리석 바닥에 가서 철푸덕 뻗어있어서
    항상 닦아줬던 기억도 난다
    이젠 거긴 그냥 안닦지 ㅎㅎ
    울 예쁜 스콩이
    얼마전엔 실내 놀러를 갔는데 거기 개들이 많이 오는 곳이거든
    점점 많아지더니 진짜 많이 개들이 왔더라고
    근데 언제부턴가 조금 안돼보였어
    처음엔 울 스콩이도 이렇게 같이 와서 구경하고 돌아다니면 좋았을까 좋았겠지
    생각도 자주 하곤 좀 아쉽다고 후회도 되고 그랬는데
    왜냐면 전혀 그러지 않았었으니 그리고 울 스콩이 떠나고 얼마 안되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기도 했겠지
    근데 최근에 가서 개들이 정말 많은 걸 보고 뭔가 좀 별로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
    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별로일 것 까진 아닌 것 같지만
    뭔가 불쌍한 느낌도 들고 유모차에 가방에 있는 애들을 보니 음
    자유롭지 못해 보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혼자 뛰어놀지도 못하고 주인이 가는 방향으로만 시선을 봐야하기도 하고
    뭐 그렇게까지 하나하나 곰곰이 생각해본 건 아닌데 암튼 ㅎㅎ
    울 스콩이 많이 보고 싶구나^^
    여전히 여기저기 눈길 닿는 곳엔 스콩이 사진이나 스콩이 형태 물건들이나
    스티커나 등등 붙어있고 항상 볼 때마다 좋고 편안해
    스콩이 잘 쉬고 형이 또 생각나면 올게
    가끔 올 테니까 기다리거나 하진 말고 스콩이도 가끔이라도 놀러오고 그래
    알았지 더운데 뭐라 말해야 하나 시원하게 잘 있으라고 해야하나 ㅎㅎ
    어디서든 잘 지내고 또 놀러올게 !!

     

    어.. 빼먹은 부분이 있어서 다시 왔어

    스콩이 귀가 긴장하거나 즐겁거나 흥분하거나 하면 바르게 서 있고

    편하고 늘어지고 형이 쓰다듬어주거나 하면 귀가 양쪽으로 축 늘어져 있던 게 생각나서 ㅎㅎㅎ

    그게 참 좋았고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내 마음도 편해지고 미소도 지어지고 그랬는데

    그 생각이 나서 다시 왔다가^^

  • ?
    우리스콩이 2023.07.12 15:30

    보고싶은녀석..
    갑자기 많이 보고 싶어서 와봤어^^
    함께했던 날들이 정말 즐거웠고 설레었고 행복했었어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그리고 겨울은 더 좋았지
    이렇게 추억만으로 잠깐씩 옛 생각에 잠기며 함께하는 지금도 최악까지는 아니지만
    그 때가 참 그립고 보고싶네 마니마니
    ♥ ♥ ♥

  • ?
    우리스콩이 2023.08.16 21:23
    스콩아 안녕
    형이 너무 안왔네
    한달이나 지나 버렸어? 여름이라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무더위는 조금 꺾인 듯 해
    우리 보고 싶은 스콩이는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같이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는 것도 좋았는데 말이지
    형은 좀 아파서 겔겔대고 있거든
    아프니까 또 스콩이가 막 생각이 나고 그렇다^^
    스콩이 덥썩 들고 꼭 안고 같이 누워있으면 금방 나을 것 같은데
    많이 보고 싶고 그립구나..
    글 쓰면서 잠깐 상상해버렸더니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스콩이가 꿈에 길게 나온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 바로바로 와서 글을 썼어야 했는데
    머리도 띵하고 컨디션이 영 별로야
    일찍 누워야겠다
    스콩이가 오늘은 꿈에 놀러왔음 좋겠구나
    놀러와도 글도 안써주고 해서 삐지거나 한 건 아니겠지?
    이게 이렇게 글을 쓰며 추억을 떠올리는 게
    상처를 후벼파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
    어떻게 해도 해결을 할 수가 없는 전혀 방법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
    형은 깔끔히 단념하는 편인데
    슬프고 마음도 너무 아프고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는 걸 그만두지는 못하겠어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눈물도 자꾸 나고
    아프니까 너무 생각이 멀리 갔나 보다^^..
    누워야겠어 스콩이 어디서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신나게 뛰어놀길 바래 뛰다가 힘들면 예전처럼 형 옆에 와서 철푸덕 누워서 쉬기도 하고
    많이 보고 싶다 스콩아
  • ?
    우리스콩이 2023.09.05 00:15 Files첨부 (1)

    울 이쁜 스콩이 안녕
    잘 있었니
    사실 오늘은 슬퍼서 오늘 말고 다음에 와야지 했는데 그래도 생각이 나는데
    그냥 모른 척 하기도 그래서 놀러왔어
    울 스콩이 잘 지내고 있으려나^^.. 어디서든 말이지
    형이랑 함께했던 시간들은 그것대로 소중하고 형은 참 행복한 기억이었고
    형이랑 함께하지 않는 시간들도 그 시간들대로
    울 스콩이가 어디서든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뛰어놀길 바라는 마음이야
    하나하나 따져보면 어.. 그럴수도 있나? 잘 모르겠는 일이 사실이긴 하지만
    뭐 그것까지 생각하진 않으려고
    그냥 어디서든 울 스콩이 오늘도 신났으면 좋겠어^^..
    그게 형이 오늘을 맞아 지금 막 드는 생각이고
    어제도 많은 개들을 봤는데 울 스콩이랑 같은 애를 여태 볼 수가 없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근데 막상 진짜 보게되면 너무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좋진 않을 것 같아
    보고는 싶은 마음도 있긴 한데 아마 감당이 어렵겠지 ㅎㅎ
    그런 고민을 몇 번 해본 적은 있어 길거리나 tv나 인터넷 매체 등등에
    울 스콩이가 거의 나오지 않으니까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오히려 낫나 싶고
    사실 그렇게 계속 그냥 여기저기서 안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형 기억 속에 스콩이 모습만 남아있음 상관없는 거니까
    어차피 같은 애들이 나온다 한들 울 스콩이도 아니고 말이지
    이제 2년이구나..
    시간이 빠른건지 느린건지 모르겠다 겨우 2년 같기도 하고 벌써 2년 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더 나은 거고 맘이 편한 건지도 모르겠어^^..
    울 예쁜 스콩이
    형이랑 함께 10년이나 넘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웠어
    더 있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확실히 있지만
    아무래도 형이 잘못한 거겠지
    울 스콩이 오늘은 스콩이 형 꿈에 나왔으면 좋겠다 !
    나와서 슬프게 멍하니 있는 건 말고 막 짖어도 좋고 뛰어 놀아도 좋고
    형한테 안겨도 좋고 같이 머리 맞대고 잠자도 좋고 ...
    근데 어쩌면 어떤 모습이든 간에 그냥 나오기만 하면 가장 좋은 걸지도 모르겠어 ㅎㅎ
    많이 보고 싶다 울 스콩이
    형 이만 가볼게 어디서든 즐겁길 바랄게 놀러와 !! 보고싶다

    배경 화면에 넣어둔 사진이라 가져와봤어 이게 언젤까 10년은 훌쩍 넘었겠지

    언제나 애기지만 우리 스콩이 애기 때

    ㅈㅈ.jpg

     

  • ?
    우리스콩이 2023.09.29 18:59
    안녕 스콩이 !!
    오늘은 추석
    추석이라 생각이 나서 놀러와봤어^^
    사실 어제도 돌아다니면서 많은 인파와 개파..에 스콩이 생각이 간절하긴 했지
    날도 밤엔 꽤 선선해져서 드라이브하러 좀 나가는데 스콩이 생각이 자주 나
    나는 것도 울적해져서 아쉽고 안나면 그건 그거대로 안타까울 것 같고
    그래도 나는 쪽이 훨씬 나을 것 같다^^
    울 스콩이는 따뜻해서
    요즘 밤에 잘 땐 형은 아직 돗자리 깔아놓고 선풍기도 틀고 자는데
    자다보면 이불을 끌어안고 잘 때도 있거든
    그러면 스콩이 어김없이 생각이 나
    자다가 비몽사몽 깨면 잘 자고 있는 따뜻한 스콩이 안고 다시 누으면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또 잠이 들곤 했는데
    이젠 자다 깨도 음.. 하고 폰이나 만지작거리다가 다시 눕고 뭐 그렇네^^..
    형은 언제까지 울 스콩이가 그립고 생각하면 아프고 멍해지는걸까..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걸 알지만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
    어쨋거나 시간이 약이라는 거겠지
    약이 어떻게 효능을 낼 지는 모르겠지만
    울 스콩이^^ 추석이라 옆에 있었음 맛는 거 많이 얻어먹었을텐데
    나도 아쉽고 너도 아쉽겠다 ㅎㅎㅎ
    오늘도 스콩이 생각 많이 하고 형은 최근에 또 케이스에 스콩이 스티커를 붙였는데
    검은 가죽케이스에 검은 스티커를 붙였는데 조합이 나쁘지 않고 맘에드네
    울 스콩이 가끔씩 꿈에 나와서 재밌게 놀자~~ 많이 보고 싶고~ 안고도 싶어^^
    형 그럼 가볼게 또 보자!! 울 보고싶은 참 예뻤던 스콩이
    아직도 형은 스콩이가 최고로 이쁘고 길가다 다른 애들 봐도 스콩이가 생각나서 인사를 하는 거지 딱히 관심은 없더라구 걍 그렇단 얘기 ㅎㅎ 안녕~~또 보자!~
  • ?
    우리스콩이 2023.11.03 04:57
    스콩이 안녕?
    형이 참 올만에 오는구나 싶었는데 한 달이나 지나버렸네
    형이 울 스콩이 이제 두 해나 지나서 그래서 마음이 좀 편해지다보니
    별 생각없이 있다가 한 달이나 지나서 온거면
    스콩이한테 좀 미안하고 그럴 거 같은데 그렇진 않았어 ㅎㅎ..
    가을이라 그런가
    느닷없이 스콩이 생각이 강하게 날 때가 있는데 좀 버티기 힘들 때가 있더라
    감정이 무너져버리는 느낌은 최근 들어서는 잘 없었는데
    요즘 좀 그렇네^^..
    그래서 매일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그러고보니 늦게 온 핑계를 오자마자 주절주절 쏟아놓는다 ㅎㅎ..
    스콩아
    앞 집엔 다른 개가 왔더라
    그러고보니 원래 개랑 스콩이랑 마주쳤던 적이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아주 애기가 왔어
    형이 울 스콩이 때문에 이후로 다른 개들을 만지거나 하지 않았어
    그럴라치면 울 스콩이 생각나고 맘 아프고
    자세히 볼 수 있어도 그냥 슥 보고 말고 그랬거든
    근데 얘가 넘 애기고 앞집이다 보니 형이 쓰다듬어줬거든
    근데 너무 좋아하더라고 ㅎㅎ..
    그래서 또 깜짝 놀랐어 이러지 않기로 했는데 싶어서 어서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왔지
    다행히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어떻게 생겼는지 잘 기억은 안나네^^..
    울 스콩이 넘 보고 싶다 안고 싶고
    스콩이가 얼마나 무거웠던지 그래도 아직은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안았는지도 기억이 나고 같이 병원이든 사람이 많은 곳이든 얌전히 있어야 하는 곳을 가면 또 어떻게 무릎에 앉혔는지도 기억이 나는데
    이 기억들이 희미해지고 사라질까 걱정이기도 해
    희미해질 순 있어도 사라지면 안되는데 생각을 하다가도 희미해지는 것도 용납을 못하겠고
    근데 그러다보니 힘들기도 하고
    사실 힘든 것을 이겨내려고 하려는 의지는 없는 것 같아
    그래서 힘든 것 같아
    이겨내려 노력하면 이겨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스콩이 없는 거잖아
    그래서 이겨내려 하지 못하겠고 그러다보니 그 애매함 속에 늘 방황하는 것 같아
    이게 정말 최선의 길인지는 사실 모르겠어
    적당한 게 좋다는 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게 필요한걸까 싶기도 하고
    울 스콩이도 사실 그런 애였지 적당히는 모르는 애였어
    하고자 하는 게 있으면 끝까지 달려들었고
    형이 억지로 떼어놓아야만 멈추는 애였어
    어중간한 녀석이 아니어서 많이 예쁘고 멋지기도 했던 것 같아
    물론 어중간했어도 또 그 나름대로의 어리버리한 모습에 이뻐했겠지만^^..
    형은 이 적당함을 유지하는 게 좀 버겁다는 생각은 해
    그저 버거운거니 못하는 건 아니고 할 수는 있지..
    울 스콩이 생각도 희미해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잘 지내야 하는 것
    형이 네시에 깨서 밀크티와 케이크를 먹고 나더니 무슨 생각인지
    글을 미친듯이 써내려가고 있다 ㅎㅎ..
    스콩아 날이 많이 추워지고 있는 계절이야 우린 차가운 기온에 더 즐거운 날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아니면 계절탓이라는 건지 요즘 들어 많이 그립고 부쩍 괴롭기도 하고 그렇다
    예쁜 스콩이 어디서든 즐겁게 뛰어놀고 잘 지낼 수 있음 좋겠다
    사실 말이 안되는 얘기라는 건 아는데
    형이 그런 스타일이 아니란 것도 나도 아는데
    스스로가 그런 걸 따질 수도 없고 따지고 싶지도 않은가봐
    그냥 편하게 잘 있길 쉬길 바랄 뿐이야
    형 또 올게 스콩이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꿈에 놀러와 기다릴게
    사실 아픈 모습으로 나와도 싫은 건 아냐
    근데 스콩이 자주 안오잖아
    옆에도 없고 꿈에서 아팠어도 깨서 보이면 괜히 아팠었어?? 하고 문질러줄텐데
    그럴 수도 없으니
    자주 안오는데 그런 모습으로 나오면 또 마음이 많이 아파
    1년 365일 매일 나오면 아픈 모습으로 나와도 으구 오늘은 아파? 하고 말텐데 ㅎㅎ
    그런 게 아니니..
    아참 형은 지금 많이 아파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 처음 걸렸을 때도 꽤 아프긴 했지만 고생은 안했는데
    이건 뭔지 감긴지 독감인지 고생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스콩이 가끔 그릉 그릉 낮게 소리내던 게 생각이 날 때가 많아
    아팠거나 싫었거나 사람으로 치면 끙끙 앓는 거였을까
    형은 이제 가볼게 울 스콩이 많이 보고 싶고 오늘은 특별히 더 안고 싶은 날이다
    스콩이 따뜻하게 꼭 안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
    우리스콩이 2023.11.24 00:31

    스콩아 안녕~~^^~
    형은 개운하게 샤워하고 문득 스콩이 생각이 막 나길래 글 쓰러 왔어^^~
    요즘 바람도 차고 스콩이 생각이 자주 나기 때문에 자주 그립고
    심지어 괴로운 심정도 들더라구...
    더운 한여름 에어컨 틀고 선풍기 바람 쐬고 시원하게 잠드는 스콩이를 보면서
    한도의 한숨도 내쉬고 흐뭇했던 때도 좋았지만
    역시 스콩이와의 즐거웠던 추억은 겨울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
    가을 겨울이 더 잠기고 애틋하고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지
    그래서 생각나면 슬프고 슬프면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글 쓰기도 머뭇거리게 되던데
    지금은 샤워하고 즐거운 마음에 고민없이 바로 온거야
    울 스콩이는 뭐하나^^..
    오늘도 낙엽 잔뜩 쌓이고 아무도 걷지는 않는 산책길을 올만에 갔는데
    거길 스콩이랑 가서 신나게 놀았던 곳이거든
    이런 저런 생각나면서 이녀석은 모하나.. 싶더라구
    근데 가끔 이렇게 스콩이가 뭘하나 생각을 할 때면
    이게 맞는건가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고...
    나 스스로도 이상한 질문을 하고 있다 알면서도
    굳이 이상하다 생각 안해도 될까 답은 없어도 그냥 생각하는건데 뭐 싶기도 하고 ㅎㅎ
    형은 스콩이 괴롭히던 시간이 참 즐거웠던 것 같아^^
    그래도 스콩이가 싫어하는 내색 비추면
    계속 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 나쁜 형은 아니었던 걸로 생각하는데...
    뭐 스콩이 생각을 들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ㅎㅎ
    그렇게 스콩이 괴롭히고 안고 뒹굴고 같이 이불쓰고 자던 때가 넘 그립다
    같이 이불 덮고 누워서 이불에서 못나가게 철통방어를 한답시고 출구를 꼭꼭 막아놔도
    어떻게든 조그만 틈으로 밖으로 탈출하는 스콩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또 오기도 생겨서 니가 이래도 나가나 보자 열심히 했던 것도 생각나고 ㅎㅎ
    그러고 보니 아마 스콩이는 욕을 했을지도 모르겠네
    아니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ㅋㅋㅋ 미쳤나!!! 내가 진짜 이상한 주인을 만나서!!!
    후~~
    추억 하나를 떠올리면 주변으로 하나둘씩 선명해진다

    별 하나를 보고 있으면 옆으로 하나둘씩 자꾸 생겨나듯 이런저런 생각이 나
    이불에서 나가는 생각을 하니 같이 베개를 베고 머리를 맞대고 자던 것도 생각나고

    스콩이가 쪼금만 더 길었으면 형이 다리도 걸치고 잘텐데^^ 은근히 아쉬워했던 생각도 나고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왔는지 형 바로 침대 아래에 몸을 구겨넣고 자던 것도 생각나고
    그러다가 형이 일어나면
    울 스콩이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침대에 머리 부딪혔던 안쓰러운 기억도 나고

    그럼 형이 괜찮아괜찮아 막 쓰다듬어주면 음..
    글을 그만 써야겠어 ㅋㅋㅋ
    샤워하고 개운한 맘으로 왔는데 벌써 머리에 열이 나는 것 같다
    스콩아~~~~~ 이제 추운 겨울이네
    형은 항상 울 스콩이 따뜻한 마음으로 가슴에 품고 그리워하고
    언제든 꿈에서 스콩이 재밌게 놀아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자주 놀러오렴~~~~~~~~~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안아주고 싶구나
    울 스콩이 은근히 무거워서 들면 뭔가 들은 느낌이 팍 났는데
    너무 오래됐구나 궁금하다 어떤 느낌이었는지
    형은 잘 있을테니 스콩이도 신나게 놀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심심하면 놀러와서 형이랑도 놀고 그러자~ 형 또 올게 !!

  • ?
    우리스콩이 2023.12.26 21:32
    멍멍이 안녕^^..
    울 이쁜 스콩이 멍멍이 많이 보고싶다
    오늘은 형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새초롬하게 있는 스콩이 사진을 보다가
    급기야 조금은 울적해지고
    그래서 글까지 쓰러 와버렸네 ㅎㅎㅎ
    날이 춥고 따뜻해지고 하다보니 더더 생각이 나는 것 같아
    추워지면 이렇게 추운데 울 스콩이랑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춥다가 따뜻해지면 날이 좀 풀렸는데 스콩이랑 놀러나갈 수 있겠다 생각
    이래도 저래도 생각이 나고 그렇다
    언제까지 난 이럴 것인가^^ 휴
    어젠 크리스마스였는데 우리가 크리스마스엔 뭐했더라?
    딱히 기억은 안나지만 분명 좋은 날이라고 어딘가 나가서 산책하고 그러긴 했겠지?
    집에만 있진 않았을거야 사진들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한동안 사진을 애써 돌아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프로필 사진이나 대문 사진에 스콩이가 있다보니 그런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알게 모르게 스콩이 사진이 시야에서 지나가니까
    특별히 그립거나 애써 생각해내거나 하진 않았나?
    그러다 잠깐 길게라도 보고 있으면 또 다른 사진들도 찾아서 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들여다보게 되더라구^^
    얼마전엔 스콩이랑 자주 산책가던 산책길에서
    하얀 대형견을 만났는데 애가 너무 신나보이고 같은 방향이라 눈길이 계속 가더라구
    아마도 사모예드가 아닐까 싶은데
    사람들도 없고 해서 주인한테 말을 걸고 이쁘다 해주고 있었는데
    애가 기분이 좋은지 갑자기 쩜프를 해서 코로 내 얼굴을 박아버리는거야 ㅎㅎㅎ
    깜짝 놀랐지 이런 경험은 없었다 보니
    물어보니 36kg라고 하더라고
    애가 덩치도 크고 다리도 길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고
    울 스콩이와의 추억이 막 생각나고 아마 어렵겠지^^ 결론도 냈어
    36kg면 울 스콩이가 8-10kg였는데 계속 안고 걸으면 팔이 아프기도 하던데
    얘는 안아서 들고 다닐 순 있나 생각도 들고 ㅎㅎ
    뭐든 스콩이 생각이 나서 그 잠깐만큼은 좋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물론 조금 지나고 감정이 가라앉으면
    보고싶다 휴~~~ 울적하네~~ 스콩이는 어디서~~ 난 왜 계속 이러고 .. 등등
    생각하게 되긴 하지만 말이지
    울 스콩이
    어디서든 잘 뛰어놀고 있는거겠지^^ 많이 먹고 살 좀 쪘을라나?
    나중에 의젓해져서 형 말도 잘 알아듣고 하지 말라면 안하고 얌전했던 시절도 참 좋았지만
    말해도 안듣고 고개 훽훽 돌리고 눈 안마주치고
    이것저것 갉아먹고 뿌셔놓고 엉망진창으로 장난만 치던 꼬꼬맹이 시절이 더 그립다
    아니 더 그립고 덜 그립고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얌전해진거고 더 나이가 들면서 떠나가게 되는 거니까
    그런 것과 전혀 상관없는 시절이 더 그리운 거겠지
    울 스콩이 올해도 .. 뭐라 말을 해야 하나 ㅋㅋㅋㅋ...
    어차피 글 쓰는 거 자체가 따지고 보면 이상해서 더 따질 것도 없지만
    올해도 즐거웠길 바라고 내년에도 편안하길 바랄게
    형 꿈에도 자주 놀러오고 그랬음 좋겠어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나왔음 좋겠어
    아프지 않은 모습만 좋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야 ㅎㅎ
    하지만 원할 때 아무때나 볼 수도 없는데
    꿈에 나오면 아프지 않았음 더 좋겠는 마음 알겠지 ?? 아려나 ??
    형 또 올게~~~~
  • ?
    우리스콩이 2024.02.10 08:16
    스콩이 안녕^^
    새해가 시작되고 1월에 온 줄 알았는데 마지막 글이 작년이었네 ㅎㅎ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러네
    그래도 매일 울 스콩이 생각하고 사진도 보고
    눈길 닿는 곳마다 예쁜 스콩이 사진들 있고 스콩이 닮은 인형도 있고 스티커도 있고
    바람쐬러 나갈 때마다 스콩이랑 갔던 데도 가고 하니까
    늘 함께하고 있거든
    특별하거나 이 얘기는 해줘야지 했던 것들을 그날그날 안적다보니
    까먹고 까먹고 무슨 일이었는지도 까먹고 그렇다 ㅎㅎ
    지금 기억나는 건
    같이 신나게 놀고 자주갔던 운동장이 많이 바꼈더라구
    스콩이랑 함께 하던 곳 중에 늘 가는 곳도 있지만 안 가게 된 곳이 있거든
    낮에 가서 놀던 밝은 곳은 여전히 잘 가는데
    밤에 어두운 데서 스콩이랑 놀던 곳은 꺼려져
    어둡기도 한데 스콩이가 없으니 마음도 허전하고
    스콩이가 있으면 어둡던 어쩌던 아무 상관도 없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괜히 쓸쓸하기만 하고 마음이 더 춥기만 할 것 같거든
    야구장 있는 거기를 오랜만에 가봤어
    공사도 하고 좋게 바뀌긴 했는데
    역시 스콩이랑 논다면 예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편의를 위해 이것저것 만들고 했지만 그럴수록 시끄러워지고 사람도 들락거리니까
    사람들 없이 허허벌판 스콩이랑만 신나게 뛰어놀기 힘들어졌달까
    그래도 올만에 가니까 또 옛날 생각도 꺼내보고
    한동안 거기는 가지도 않고 생각도 안했다보니 잊고 있던 추억도 떠오르고 그렇더라
    아무래도 같이 놀러나갔던 곳 중 가장 집에서 가깝다보니 안가진 않을 것 같고
    가끔씩 낮에나 가서 좀 걷고 그래야겠어^^
    요즘도 형은 지나가는 개들을 보며 눈길을 떼지 못한다
    막 이뻐라 하는 건 아닌데 뭐랄까 그냥 마음이 포근해진다
    그렇다고 새로운 가족을 들이고 싶은 건 더더욱 아닌 것 같아
    마음이 그렇게 시키네 시간이 그래도 지나면 다른 생각도 들까 싶었는데
    아직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마음은 전혀 들지 않네
    사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데 그러면 굳이 스콩이와의 추억을 뒤로 하고 그럴 필요 있나
    물론 그런다고 스콩이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지만
    스콩이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으니까 말야
    어쩌면 스콩이 떠올리며 예뻐해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무 마음도 들지 않고 언젠가 그래야지 생각도 없다보니 그냥 그러고 있다^^
    울 스콩이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시간 보내줄 걸 생각도 들어
    스콩이가 귀찮아하고 때론 나도 피곤할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더 시간 보내고 같이 놀 걸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그런 생각도 불현듯 나고 후회도 되고 그런거겠지
    목욕 많이 시켜줄 걸 그게 좀 아쉽다
    피부가 약해서 사람처럼 목욕을 시키지 않는거라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울 스콩이는 그게 아니었던 같아
    잘 생각해보니 오히려 자주 안씻어서 피부트러블도 좀 났던 것 같고
    휴 이렇게 아쉬운 걸 생각해봐야 뭐하겠나 싶다
    새해 맞아서 첫 글인데 어쩌다 글이 이렇게
    오늘은 설날이야
    설날에 스콩이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울 보고 싶은 스콩이
    꿈에라도 나오면 떡꾹 고기라도 잔뜩 건져서 줄 수 있는데 말이지 ㅎㅎ
    웬만한 걸론 나오지 않더라고 이번엔 소고기로 꼬셔볼테니
    좀 나왔음 좋겠어~~ 어디서 신나게 놀길래 잘 오지도 않고 그래~~
    새해 시작하고 너무 늦지 않게 와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사실 글 써야지 했다가
    아니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맘만 아픈데 싶기도 하고
    맘이 오락가락하기도 했어 당연히 답은 내릴 수 없었고.. 앞으로도 그러겠지
    그래도 가끔이라도 와서 이렇게 추억들 되새기며 몇 자 적고가는 게 좋은 것 같아
    맘이 좀 싱숭생숭해지고 개운하거나 즐거운 건 아니다보니 그렇긴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은 신경도 덜 쓰이고 어떻게든 회복이 빠르겠지
    울 스콩이 잘 쉬고 꼭 놀러와~~
    놀러와서 형이랑 또 신나게 놀고 맛난 것도 먹고 잠도 자고 그러자
    형 잘 때면 침대 아래에 와서 몸 반쪽을 넣고 자던 스콩이가 넘넘 그리워
    그러면 형은 또 스콩이 몸통이 침대 아래 반만 삐져나와있는 걸 보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사진 찍어서 괜히 즐거워했는데 ㅎㅎ
    형 그럼 가볼게~~ 스콩이 또봐~~
  • ?

    울 예쁜 스콩이
    보고싶다^^
    2월도 다 갔구나 2월 마지막날이야
    2월엔 형 생일이 있었는데 내 생일엔 스콩이가 뭘해줬더라
    스콩이 요즘 꿈에도 안오고
    글쓰러 안왔다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보고싶다 사진을 보다보니 울적하기도 하고 그렇다^^
    계속 그런걸까

    스콩아 놀러와 보고싶다

     

    KakaoTalk_20240229_173359125.jpg

  • ?
    우리스콩이 2024.03.15 01:55
    스콩이 안녕^^
    울 스콩이 사진들 보는데 욀케 보고싶을까..
    밤이라 더 그런가???
    안보던 사진들이라 오랜만에 보니 콱콱 박혀서 그런가???
    글을 남기지 않으면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아서 잠깐 놀러왔어
    울 스콩이는 많이 이쁘고 귀여웠네 ㅎㅎ
    많이많이 보고싶고 이젠 힘든 마음이 드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좀 어렵다^^.. 보고싶고 그리운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아쉽고 안타까운데 이걸 어떻게 잘 풀어야할 지 모르겠어서 어렵다
    사실 모르는 건 아니지만.. 딱잘라 결론을 낼 수가 없고
    어쩌면 결론을 내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지
    난 모든 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걸 좋아하고 늘 그렇게 하려 노력하는데
    울 스콩이 관련된 거는
    틀리든 맞든 맞아떨어지든 어쩌든 아무것도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다
    인정하기가 싫은 거겠지 인정하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거겠고..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살아가고 나도 떠나게 되는걸까
    나중엔 또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직은 여전히 처음처럼 이렇네
    지난 사진들 보다보니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멈췄어^^
    다음에 문득 생각나거나 어찌하다 보게 되어지면 또 봐야지
    스콩아~ 많이보고싶고 이젠 봄이구나
    울 스콩이는 슬슬 더워질 계절인데 요즘 낮엔 조금 따뜻하더라
    그러고보니 같이 다니던 곳들이 공사를 해서 좀 많이 바뀌긴 했어
    사진을 보다보니 알게 됐어
    좀 더 예쁘게 가꾸기도 하고 사람 위주로 편하게 해서 많이들 다니고 좋아지긴 했지만
    스콩이랑 다녔던 사람도 얼마 없고 한적한 산책로였던 시절이 그립다
    형이 여기저기 다니다가 알아낸건데 말이지 울 스콩이랑 다니려고
    그땐 개발도 덜 되고 사람도 적고 그랬는데 말이지
    스콩아 형은 이제 가볼게
    울 스콩이 도통 꿈에 나오질 않는구나 나오지 않을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이라도 놀러와서 형이랑 신나게 뛰어놀기도 하고 산책도 가고 그러자
    스콩이랑 신나게 놀고 축 늘어진 힘빠진 무거운 울 스콩이 안고
    차로 돌아가던 그 발걸음이 그립다 ㅎㅎ
    형 또 올게 스콩이 잘 쉬고 있어~~
  • ?
    우리스콩이 2024.05.09 01:03
    휴~~ 우리 스콩이 안녕^^
    그동안 글쓰러 갈까말까 갈까말까 생각이 나고 그리울 때마다
    참아보지 뭐.. 하다보니 벌써 2달은 된 것 같네
    그래도 2달도 안된 것 같은 마음이기도 하고
    지금도 갑자기 뭔가에 꽂혀서 오게 됐어
    많은 글들을 보다보면 함께했던 강아쥐 떠난 글들이 종종 보이거든
    옛날엔 제목만 봐도 몸서리치게 놀라서 바로 휙휙휙 넘겨버리곤 했는데
    좀전엔 어떤 아픔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
    제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다시 살펴보려니 아예 창을 닫아버렸나보네^^..
    떠나보낸지 얼마 안됐다 슬프다 같은 제목이었는데
    제목만 보니 그래도 음.. 그래 그렇겠지 싶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눌러서 내용을 봤는데
    내용이 보이자마자 바로 꺼버렸어^^..
    아직은 그런 내용들까지 읽을 맘은 안되나보다 ㅎㅎ..
    그런가보지뭐 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있겠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고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는 생각에 글 남기러 왔어
    앞집에는 오래 살던 애가 떠나고 새로운 애를 가족으로 들였더라구
    귀엽게 생겼는데 첨엔 스콩이 생각 많이 나서 만지거나 일부러 보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이쁘다 해주면서 몇번 쓰다듬어줬어 ㅎㅎ..
    스콩이 있었으면 어땠으려나 잘 지냈으려나??
    요즘도 의미없이 지난 사진들 보면서 괜히 편집도 하고 스티커류 보이면 붙이기도 하고
    검색도 하고 울 스콩이 디자인 소품 같은 게 있으면 넋 놓고 보고 그래
    날도 많이 풀려서 지나다니는 개들도 많이 보고
    울 스콩이는 어째 한 번도 보이지가 않는지^^
    근데 보이면 또 그게 또 비수처럼 박힐 것 같아서 차라리 지금처럼 안보이는 게
    더 나을 거란 생각도 해
    길가다 스콩이랑 같은 종을 못본다고 불편한 건 없으니
    괜히 잠깐 반갑기는 해도 두고두고 생각도 나고 그렇겠지
    스콩이 잘 쉬고 있니? 형이 늘 생각하고 보고싶어하고
    마음이 편할 때도 불편할 때도 울 스콩이 쓰다듬고 있으면 나름대로의 힐링이 되었는데
    이젠 그런 존재가 없다는 게 그리고 혹여나 나중에 그런 존재가 있더라도
    그게 스콩이가 아니니까 마음이 같진 않겠지?
    또 모르겠다 정말 나중엔 어떨런지
    울 예쁜 스콩이.. 글 쓰러 왔는데 마지막 사진에 눈이 너무 땡글땡글해서
    차마 길게 보진 못하고 스크롤 내려서 글 쓰러 와버렸다 ㅎㅎ
    좋은 곳에서 많이 뛰어 놀고 꿈에는 아예 안놀러오네~~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생각나면 잠깐씩 들렸다 가~~
    형 이만 가볼께 또 언제올 지 모르겠지만 편안한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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