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루야 엄마가 정신이 없어서 네 이름이 잘못 올라간지도 몰랐네.. 엄마는 너 없이도 똑같은 하루를 살고 있어 윤자는 여전히 사고치고 주민이는 여전히 시끄럽고.. 이젠 눈물이 안나다가도 한번씩 너의 빈자리가 느껴질때면 울컥 쏟아지는 눈물은 어쩔수가 없네 많이 아프기만했던 너라서 이젠 아프지 않는지 혹시 강아지별에서 마쯔는 만났는지 엄마없어서 불안해하고 있진 않은지..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했는데 너를 너무 빨리 보낸것같아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 너한테 못해준것 밖에 기억이 안난다 사랑하는 내딸이 개딸이 너무 보고싶고 사랑한다 이젠 엄마없이도 행복하고 이젠 아프지말았음 좋겠다 사랑해 사루야
사루 오늘도 잘 지냈어? 엄마는 이젠 눈물이 잘 안나서 안슬픈지 알었어..근데 오늘 또 한꺼번에 터진 눈물에 어떡해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엄마도 너 따라가고싶은데 윤자랑 주민이 먼저 강아지별 고양이별 가면 쫓아갈께 애기들 너 처럼 이뻐해준다고 너무 질투하지말고. 오늘은 할무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좀 다녀올께 집에 엄마 없다고 쓸쓸해 하지말고 금방 다녀올께 내딸아 개딸아 오늘도 아프지말고 잘먹고 잘 뛰어 놀고 있어 사랑해 내딸이
우리 개딸이 잘 지내고있어? 엄마는 요즘 조금 다른 하루를 보내고 있어 일부러 여기 안 찾아왔는데 소용이 없더라고 언제쯤 눈물이 멈추는지 모르겠다 근데 울개딸이 못봤으면해 엄마 우는거 보고 니가 못갈까봐 그게 제일 걱정돼 그래서 더 안울어야하는데 너 아프기전에 뽀뽀하면 볼따구 엄마입술에 촥~붙여주던거 앵겨~하면 두발로 걸어와서 안길준비 하던 너 산책중에 싸우던거 그것들이 하나하나 더 기억나더라 패드없음 쉬야도 안했던 너..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요즘 엄마 술버릇이 자는게 아니고 우는걸로 바뀔것같애 여전히 너무보고싶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잊혀질까했는데 더 선명하게 기억이 나 미안해사루야 올해까지만 우리 개딸이 스톤안고 울께 내년엔 진짜 진짜 안울꺼야 우리 딸래미 이쁜모습만 기억하고 마음속에 담아 두면서 살께 여전히 사랑해 계속 계속 사랑해 내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