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아지.. 옆에 있을때 소중함을 모르다 떠나고 나니 소중함을 느끼네..부디 아지도 15년동안 우리와 함께 행복 했길 바래.. 누난 더 잘해주지 못한 죄책감에 많이 힘들어 하네.. 소중함을 느끼게해준 우리 아지.. 널 영원히 기억하며 너와 함께했던..모든 시간들을 감사히 간직할께.. 우리만 기다리고 우리만 바라보던 우리..아지.... 우리곁에 머물며 자유롭게 뛰어놀길 바래..
아지야..잘 지내니? 2주가 됬네.. 누나는 매일 자책하며 후회만하다 이제야 조금 진정이 되는거같다. 큰 일이 하나 해결되서 거기에 신경 쓰느라 그럴 수도있고..오랫동안 바래왔던 일이 아지가 가고 나서야 풀리니..아지가 도와준거 같은 느낌이네~고마워~ 아지는 우리결에서 머무는거지? 멀리 가지 말고~항상 우리 곁에 있었자나~알았지? 아지의 빈자리가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채워지겠지.. 그렇다고 서운해하지 말고..채워지지 않는 아지의 자리가 있을테니~
오늘은 누수검사하고왔어.내예상대로 누수가 아니었네 언니가 작년부터이사람때매힘들었는데 지금까지도 힘들게하는구나. 아지가 좀혼내주라. 내가 할수있는한은 해볼게.. 그리고 이틀동안 스트레스가 심해서 몸도 속도 맘도 안좋았어 오늘은좀나아졌고 우리 가던 성당 이랑근처 공원 다녀왔는데 우리아지 살아있었으면 얼마나좋았을까 작년때 너랑산책 마니 못한게 이렇게 맘이아프구나
세입자가 돌발행동 할까봐 얼마나 가슴을 졸인지 몰라. 어찌됐든 본인이 나가고싶어한게 신의 한수였어 두번째는 내가 잔금미룬거가 신의두수 였던거같고 우리아지 가 하늘에서 나를 도왔다. 가슴졸이던 시간들이 차라리 그렇게하길 잘했다 생각이 드네 요즘은.. 그래도 내편이 많다. 악랄한 사람 만났어도...
아지야..그곳에서는 너는 몇살이니? 떠날때 나이 그대로니? 너가 젊은시절로 돌아가서 안아프게 건강한모습으로 그곳에 있길바란다. 타이타닉 영화를보면 할머니가 죽을때 디카프리오 랑 계단 괘종시계 앞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돌아가던데..죽을때는 스스로가 가장행복했던시절로 가는것같더라. 너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언제였니? 무척 보고싶구나..아지야..사랑한다. 그리고 항상 미안하다
아지야 강모씨와 그동안의 악연이 여기서 끝날까? 결과는 그냥 만족해..그사람도 후회하고있겠지? 내맘고생..생각하면 그사람 큰벌을 받았음 좋겠다. 이래저래 고생 했던 작년과 올해..그리고 우리아지를 잃은 작년겨울... 나..이제는 복 을 좀 받아야겠어. 나한테 내가 원하는게 이루어질만한 자격있다고 생각해 아지야 보고싶다. 영혼이라도 내곁에 있는거지?
옆에 있을때 소중함을 모르다 떠나고 나니 소중함을 느끼네..부디 아지도 15년동안 우리와 함께 행복 했길 바래..
누난 더 잘해주지 못한 죄책감에 많이 힘들어 하네..
소중함을 느끼게해준 우리 아지..
널 영원히 기억하며 너와 함께했던..모든 시간들을 감사히 간직할께..
우리만 기다리고 우리만 바라보던 우리..아지....
우리곁에 머물며 자유롭게 뛰어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