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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스코티쉬테리어
체중 7kg
나이 11살
보호자명 정*훈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1-09-06

스콩.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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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0.31 22:10 Files첨부 (1)

    스콩아 안녕^^ 형아 왔어~
    오늘은..우리 스콩이 보고 싶은 사진이 있어서 막 찾다가 실컷 보고 놀러왔어^^
    이때로부터 3년도 넘었구나~~
    년도별로 정리해놨는데 2018년까지 찾아봤어~
    10월도 끝나고.. 연말이 다가오니 울 스콩이 생각이 많이나~
    추웠던 만큼 함께 따스한 공간 다정한 시간들 많이많이 보냈었는데 말야
    아까는 갑자기 비가 막 몰아쳤는데 울 스콩이 생각이 또 나더라구..^^
    울 스콩이는 잘 있지?? 스콩이는 형 생각 안날까??
    형은 항상 울 스콩이 그리워하고있어.. 너무 생각하다보면 또 힘들어지니까
    애써 줄이려는 노력도 조금은 하고있거든..
    그냥 힘들다 보고싶다 그립다 괴롭다 참아내면 되겠지 정도만 생각했는데
    몸 컨디션도 안좋아지는 것까진 몰랐어 ㅋㅋ..
    그래도 지금은 좀 나아서 울 스콩이 사진도 맘껏 볼 수는 있으니까
    아니 맘껏 볼 수 있는 것 까진 사실 모르겠고^^
    그래도 보고 싶을 때 열어보면 맘이 편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보고싶은 울 스콩이 항상 안고싶은 울 스콩이
    형이 콧등에다 뽀뽀도 많이 해줬어 그러고보니 어릴 때 울 스콩이 코 냄새가 그립기도하네
    나중엔 냄새가 달라졌었거든^^ 느즈막히는 눈가에도 뽀뽀를 해줬지
    그럼 스콩이도 싫어하지 않고 살며시 눈을 감았어
    울 스콩이 얼굴 하나하나 떠올리며 기억하다보니 또 많이 그립구나..
    참 예쁘고 착하고 멋지고 형을 너무나 잘 따라주던 울 스콩이였어^^
    눈치도 빠르고 형이 아닌 척 뭔가 조심스레 준비를 해도 ..
    어라 얘가 이상하네 뭔가 뭔가 할 것 같은데 밥주려나? 나가려나?
    뚫어져라 쳐다보고 결국은 스콩이가 맞춘 경우가 많았어 ㅋㅋ
    형 스콩이랑 산책 나가려면 이것저것 준비하고 옷도 입어야 하는데
    뭘 하기도 전에 스콩이가 눈치 채버려서 형이 급하게 준비한 적도 많아 ㅋㅋ
    스콩이가 정신없이 형 주변을 맴도니까 아니야 안나가 안가 안갈거야 라고 말하면서
    잠깐 시간을 번 적도 있었어 그래놓고 다 준비되면 갈거지롱 슥 델고 나갔지^^
    스콩이랑 함께 한 날들..함께 한 공기..참 형 인생에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십년후에도 이 생각 할거고 또 십년후에도 이 생각 할거고 또 십년후에도..
    그럼 형 몇살이니 ㅋㅋ
    요즘은 고구마가 나와서 열심히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고 있거든
    울 스콩이 고구마 돌리면 너무 좋아했는데
    혹시나 하나 더 안주나 싶어서 기웃거리기도 하고 슬그머니 들고 와서 먹고 있으면
    괜히 쭈뼛쭈뼛 따라와서 빤히 쳐다보고 그랬는데 말야^^
    그 눈빛이 아직도 생각나서 웃기다 울 스콩이 절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서 형만 쳐다봤어 딱 방 경계에 서서 ㅋㅋ
    울 예뻤던 스콩이,, 많이 보고 싶구나..
    울 스콩이랑 더 많은 시간 더 안아주고 더 예뻐해줄걸.. 한없이 아쉽다..
    스콩이가 있을 땐 강아지소품이나 강아지디자인 등을 봐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것마나 울 스콩이가 떠올라서 다르게 보여..
    그래서 막 구경하다가 이럴 필요는 없지... 싶어서 돌아서서 나오곤 하고..
    그럴때면 맘이 좀 그래 ㅎㅎ.. 그래서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아..
    건성건성으로 주변을 계속 맴돌뿐..
    마치 내가 울 스콩이 주려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
    현실을 마주하면 슬퍼지니까 말이지^^
    그러고보니 울 스콩이것들 다 정리해서 이젠 처분해야할텐데...
    아직 그대로 둔 것 들이 좀 있어.. 사료나 약들도 그렇고..
    울 스콩이 사료통 뚜껑 여는 소리만 들려도 몸을 뻔쩍 일으켜서 쫓아왔었는데 말이지..
    흠..
    생각하다보니 또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떠올라버렸다
    오늘은 맘에 드는 사진 찾다가 왔으니 그 사진 올리고 갈게
    또 언젠가 스콩이랑 좋은 날씨.. 우리가 둘다 좋아하는 겨울에 함께할 수 있길 바라며..
    스콩아 잘 쉬고 있고 형이 또 올게 추워하고있음 형이 이불 덮어놔줄게^^ 또봐

    ㅊ.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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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03 00:34

    스콩이 안녕^^ 형 잠깐 왔어~
    울 이쁜 스콩이 사진 둘러보려다가 먼저 놀러왔어^^
    울 스콩이 프사도 바꿔보려고 사진을 이리저리 둘러볼까 생각중이야
    물론 스콩이의 다른 사진으로 바꾸는거지~
    사실 몇번 시도하려다가 말았는데~ 오늘은 바꿔보려구
    다양한 스콩이 사진을 매번 보고싶어졌어^^
    아까는 밀폐용기를 열면서 뒤를 돌아봤어 ㅋㅋ

    스콩이밥도 밀폐용기에 소분해놨었는데 여는 소리만 들으면

    울 스콩이가 귀를 쫑긋 세우고 벌떡 일어났었잖아~
    갑자기 오늘 왜그랬나 모르겠네? 스콩이를 살피러 나도 모르게 돌아봤어 ㅋㅋ
    늘 그럴 정도로 형이 정신 못차리는 건 아냐^^ 오늘 무심결에 그래버렸네
    그만큼 그 소리가 나에게도 각인되어 있었나봐~
    뚜껑 열면 스콩이가 앗 밥주나보다 잘 알아듣듯..
    뚜껑 열면 스콩이가 뚜껑 연 소리 들어서 날 쳐다보고 있겠지 라고 내가 생각했으니^^
    시간을 들여다보니 자정이 넘었으니 짧게 써야지 했는데 날짜도 보이네
    벌써 울 스콩이 두 달이 되어가는구나
    울 예쁜 스콩이 저기에 오늘도 누워서 헤롱헤롱거리고 있음 얼마나 좋을까
    쓰담쓰담 해주고 뻔쩍 안아서 꼬옥 안아주고 다시 눕혀주고 잘자라고 해줬을텐데^^
    형은 이만 갈게 울 스콩이 어디서든 잘 쉬고 있고 형 또 올게 모기가 극성이야
    스콩이 있었으면 스콩이 모기에 뜯기지 않게 잘 살펴볼텐데 말이지
    또 보자 스콩아~~!

  • ?
    우리스콩이 2021.11.05 01:27
    스콩이 안녕~~~ 형아왔어^^~~
    언제왔나~~ 봤더니 이틀전에 왔었네~ 스콩이 잘있었어?
    어젠가는 스콩이 늘 있던 자리에 보라색 공 하나가 있길래
    별 생각없이 만지작만지작 거렸는데
    불현듯 스콩이가 옆에서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봤던 기억이 나서
    잠깐 스콩이 생각에 빠져버렸어..
    스콩이가 쳐다보는 거 모른척하고 계속 만지작거리면
    스콩이가 나중엔 웡~~하고 짖었어^^ 공놀이하자구.. 그랬던 기억이 나버렸어
    울 스콩이 공 정말 좋아했다 공만 주면 아주 세상 다 가진듯 신나게 놀았어
    예전 집 테라스에선 축구공을 줘도 터뜨리고 농구공을 줘도 갖고 놀다가 터뜨려서
    나중엔 공이 아까워서 ㅋㅋ 싼 걸로 계속 바꿔줬어
    그 때 찍은 영상이 아직 남아있어서 다행이야
    울 스콩이 혼자 공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너무 기분좋으면 켕켕거리기도 하고 낑낑거리기도 하고 꿍꿍거리기도 하고 너무 신나했었어^^
    그러다가 공이 쪼그매지고 나중엔 야구공으로 정착했지 ㅋㅋ
    멀리 떤져주면 스콩이가 한 입에 물고오기 좋아서 재밌어 하는 거 같았어
    숨기기도 쉽고 숨기면 또 스콩이 찾느라 재미 붙여서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여기저기 킁킁거리고 다녔지^^
    그러고보니 그렇게 숨기고 놀던 산을 지금쯤이면 매일 갔을텐데..
    스콩이가 없으니 형도 한번도 가질 않았어.. 운동장은 그래도 갈 수 있겠는데 넓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뛰거나하면 다른 생각이 좀 덜날텐데
    그 산은 공간이 넓지 않고 항상 스콩이랑 뛰면서 걸으면서 뺑글뺑글 돌던 곳이라..
    가도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스콩이 생각이 많이많이 날 것 같아서 말이지
    뭐 당장 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 언젠가 가보긴 하겠지
    스콩아 형은 사실 스콩이가 건강할 때 생각했던 게 나중에 스콩이가 형 곁을 떠나면
    그 산 어딘가에 묻어주고 싶었어 그래서 두리번두리번거렸던 기억도 아직 남아있어
    거기 참 좋았거든 인적도 드물고 볕도 잘 들고 참 좋은 곳이었어
    그만큼 참 좋았던 스콩이와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어서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그 일은 이뤄지기 어렵게 되버렸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후회는 전혀 없어~~
    울 스콩이 아직도 함께하고 있으니.. 더 잘됐다고 생각하고 있어
    어쩌면 생각처럼 그랬다면 시간이 갈수록 더 안타까웠을지도 모르겠다
    이만큼 지나서 생각해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해
    아 그러고보니 울 스콩이 간 지 딱 두달이구나
    오늘이 5일이었어 잊고 있었네.. 울 예쁘고 착한 스콩이.. 참 보고싶다^^..
    항상 여기서 고개만 돌리면 형 시선에 들어왔었는데 말이지
    보이지 않을때면 집 어딘가에서 곤히 자고있겠지 생각에 맘이 편하기도 했구..
    울 예쁜 스콩이 어디서든 잘 있겠지? 형은 그렇게 꼭 믿어^^
    스콩아,, 울 예쁜 스콩이 많이 고마웠구,, 항상 고마웠어,, 참 멋지고 예뻤어^^
    형 또 올게 스콩이 잘 쉬고 있어~~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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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05 01:57
    스콩아,, 형아 그냥 또 와봤어,
    스콩이 재워놓고 쓰다듬어주고,,, 형 볼 일 보러 방에 왔다가 울 스콩이 잘 자고 있나 싶어서 또 스콩이 보러 갔던 기억이 났거든,, 스콩이 그럼 잠들어서 잘 자고 있다가.. 형이 또 오면 형 왜 또 왔어 하는 표정으로 게슴츠레 눈을 뜨고 형 봤었거든,, 그래서 그냥 그 생각이 나서 또 잠깐 글 남기러 왔어 그럼 형은 다시 가볼게 스콩이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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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06 00:57

    스콩이 안녕.. 형 왔어
    오늘은 뭔가 영상을 보다가.. 울 스콩이 생각이 막 나서.. 울어버렸어
    스콩이 떠나보낼 때 생각이 났어.. 보고 또 보고 안아줬던 울 스콩이였지만
    거기서도 또 모자라서 한없이 함께 있고 싶었어 몇번이고 얼굴을 부비고 안아주고 쓰다듬어 줬는데 그 기억이 또 나버렸구나..
    그래서 영상을 끄고 울 스콩이 사진 몇 장 뒤적뒤적 보고 왔어..
    울 스콩이가 눈망울이 참 예뻤구나..
    생전에 같이 있으면서도 눈 맞추면서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보지 못하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 역시나 느껴져..
    우리 새까맣고 깨끗했던 스콩이.. 언제부턴가 흰 털이 한 두가닥씩 나면서 형이 놀렸지..
    스콩이 이거 뭐야 왜 흰 털 났어 스콩이 왜 털이 하얘졌어 하면서 쓰다듬어줬어..
    형은 말이지.. 가끔씩 언젠가 다가올 그 날을 생각하며 많이 울었단다..
    까마득히 먼 훗날일텐데 그래도 언제부턴가 관련글들을 읽고 하염없이 울었어..
    그렇게 울고 스콩이를 또 꼬옥 안아줬지..
    그 때 울던 형을 보고 스콩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형한테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형은 생각하고 싶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조금씩 접해놓기는 했었어..
    본능적으로 가끔씩 들여다보게 되더라구.. 그 때는 참 까마득했는데..
    울 스콩이,,
    그랬던 날들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이젠 스콩이가 곁에 없고..
    형은 스콩이를 기억하며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구나..
    울 스콩이가 형이랑 함께해줘서,, 형이 스콩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함께할 수 있었던 동안은 물론이고,, 어쩌면 이렇게 지금도 울 스콩이를 추억할 수 있어서
    추억하며 스콩이와의 행복한 기억에 빠져들 수 있어서 글쎄 좋다고 하긴 그렇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면될까.. 기억들 금세 사그라들지 않을 수 있어서..
    울 스콩이와 함께한 시간들과 간직할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 이것도 행복이라 생각해..
    울 스콩이가 반짝이는 별이 되었다고 그랬지..
    항상 스콩이 형 맘 속에 빤짝이는 별이 될거고 되길 바래..
    울 예뻤던 스콩이.. 가만히 폭 안겨 있으면 안겨있는대로 사랑스러웠고..
    갑갑해서 발버둥치면 발버둥치는대로 사랑스러웠던 울 스콩이..
    형 눈 앞에 보였던 때보다 더 생각하고 더 소중히 간직할게..
    그럼 형은 씻으러 가야겠다^^.. 울 스콩이 잘 쉬고 있어 형 또 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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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10 17:06

    스콩이 안녕^^.. 형아 왔어~
    올만에 왔구나 형이 요즘 몸이 좀 안좋네^^..
    이럴 때 스콩이가 곁에 있음 너무 좋을텐데..
    이렇게 추워질때면 울 스콩이는 집에 들어가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잤거든
    그럼 형이 울 스콩이가 추워하나보다 해서 이불도 덮어주고 이불로 몸도 말아주고 했는데
    그럼 또 싫다고 내팽개쳤어 ㅋㅋ
    울 스콩이 숨소리가 그립다.. 숨소리가 어땠더라..

    사실 이거저거 찍어 놓은 게 많아서 찾아서 들어볼 수는 있지만 지금은 좀 무리인 것 같고^^..

    그리고 추우면 스콩이를 안고 있음 너무 따뜻했거든
    스콩이가 따뜻해서 손이 차가울 때면 손 모아서 스콩이 팔이랑 몸 안쪽에 넣고 있음 손이 녹기도 했어^^.. 아주 어릴 땐 스콩이도 옷을 잠깐 입어본 적이 있어
    신발도 신겨보려 노력했는데 어지간히 싫은지 다 털어내고 불편해해서 그냥 지냈지
    스콩이는 열이 많은 애였고 몸이 좋지 않을 때 말고는 별로 추워하지 않았었지..
    집에 난방이라도 때면 또 덥다구 여름처럼 대리석에 가 있기도 했고..
    형이 좀 안좋았는데 스콩이 생각하면서 찬찬히 글을 쓰다보니 몸에 열도 오르고
    기분이 괜찮아졌어^^ 고마워 스콩이 생각하니 좋네
    그제는 밖에 나가서 구경하다가 잠깐 쉬면서 스콩이 사진을 많이 보게됐어^^
    아이폰에 스콩이 사진을 더 옮겨야겠어 다른 사진들도 많이 보고싶어지더라구~~
    그만큼 울 스콩이 사진 보는 게 이젠 힘들거나 어렵거나 하진 않았어 다행인걸까
    그래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했어
    보통 아 슬프네..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상하게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히고 있더라구.. 우연의 일치인건지 어쩐건지
    그런 적은 드물었어서 이건 또 뭔가 했었네^^
    요즘은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고 있는데 컨디션이 좀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래서 울 스콩이도 따뜻한 물을 좀 챙겨줄껄 생각도 들었어
    항상 시원한 물만 줬던 기억만 나서 괜히 이생각 저생각이 나긴해^^..
    스콩아 형은 이제 가볼게 형이 어쩌다 자주 못와도 너무 기다리지 말구 잘 쉬고있어~
    형이 자주 스콩이 생각하고 사진도 찾아보고 그럴게 스콩아 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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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13 00:06

    우리 스콩이 안녕,, 형 잠깐 왔어
    스콩이 사진을 두어장 보다보니 멈출 수 없이 계속 보게 되어버려서..
    결국 글 남기러 왔지..울 스콩이 사진을 한두장만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따스한 햇볕을 쬐고 있는 사진을 보다보니 울 스콩이가 너무 보고싶은거야..
    울 스콩이 까만 털도 빗어주고 싶고 쓰다듬어 주고싶고..
    울 스콩이 무거워서 번쩍 들어서 꼬옥 안고 있으면 든든하고 좋았는데..
    형이 목마도 태워주고 어깨에도 올려서 높은 시선으로 구경도 시켜주고 참 즐거웠는데..
    그런 생각들이 마구마구 나버렸어^^..
    울 예쁜 스콩아,,, 참 보고싶다^^..
    얼마전에 기존 사진들 잔뜩 아이폰에 옮겨놨거든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봐버렸네
    한동안은 이것들만 봐야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진들 또 옮겨서 보고 그래야지
    울 스콩이 혀 쭉 내민 사진 보니까 땡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 ㅋㅋ..
    형이 그럴 생각으로 손 갖다대면 울 스콩이 눈치 빠르게 쏙 집어넣곤 했는데..
    그래도 계속 그러려고 하면 고개 휙휙 돌리고 딴청피우고 그랬지..
    한참 어릴 때는 형이 괴롭히면 지지 않고 계속 대들었어 ㅋㅋ..
    형은 또 그게 참 재밌어서 두꺼운 스키 장갑 끼고
    일부러 더 물어라 물어라 누가 이기나 해보자 입에넣으려 장난치고 그랬는데
    스콩이 우아아앙 그르러렁 거리면서 그게 너무 재밌었어^^..

    스콩이가 힘이 쎄서 나중엔 형도 요놈바랑...??? 힘껏 힘을 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울 스콩이 웬만해선 포기하지 않다보니.. 흥분해서 눈을 뒤집으면서까지

    지려고 하지 않아서 결국엔 형이 스콩이 이러다 어떻게 되는 건 아닌가 겁나서 멈춘 기억...

    참 좋은 친구였다 울 스콩이는... 얼마나 좋은 친구였고 그 이상이었는지...
    스콩이 생각하니 추운데도 따스하구나..

    스콩아 형 또 올게 올만에 푹 빠져서 스콩이 사진 기분좋게봤어 스콩아 또 보자^^

  • ?
    우리스콩이 2021.11.15 21:36
    스콩이 안녕~~
    오늘은 잠깐 짬이 나서 스콩이 사진을 몇장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왜그랬는지 눈물이 나버렸어^^..
    여러 사진을 봤거든..
    앞을 보는 사진.. 뒤를 돌아보는 사진 옆을 보는 사진 안가겠다고 뻗대고 있는 사진 뭔가 들린다며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사진.. 얼음강에서 배 타고 있는 사진.. 모르겠다며 갸우뚱하는 사진.. 이것저것 보다가 결국 그래버렸네
    그래서 결국 사진을 닫았지..
    사실 작정하고 들여다보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눈물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 ㅎㅎ..
    그래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그 순간에는 참 좋았었어
    언젠가는 마음 편히 스콩이와의 추억들.. 부담없이 찬찬히 살펴볼 수 있겠지?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우리 스콩이,, 잘 쉬길 바래.. 형 또 올게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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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18 04:27 Files첨부 (1)

    스콩아 안녕~ 형 일찍 깨서 산책 다녀오고..
    잠깐 들러서 글쓰고 가^^
    스콩이는 높은 확률로 꿈나라 헤매고 있을 시간이네
    가끔은 이시간에도 밥달라고 문을 두들기기도 했는데 말야
    자다가도 뭔가 스콩이 소리인가 잠결에 들린다 싶으면 비몽사몽간에 느낌이 와서
    그때부터 조금 집중하다보면 스콩이가 꿍꿍거리는 소리였어^^
    그래서 살펴보면 스콩이는 뭔가 요구하는 게 있었지 ㅎ
    한참 잠에 빠져서 헤롱헤롱하고 있다가 그렇게 깨면 정신도 없고 아 뭐야 뭐지 싶다가도
    그렇게 조금 깨어 있으면 정신이 들어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형을 보고 있는 스콩이가 또 이뻐서 막 안아주구 쓰다듬어주구
    너무 졸리면 거실바닥에서 그냥 다시 스콩이 안고 잠들기도 했었어 ㅋㅋ
    그 때는.. 거실바닥 청소도 더 잘했던 것 같아
    스콩이 자주 굴러다니는 곳이니 하루에도 몇번이나 닦고 그랬었는데 말이지 ㅎㅎ
    음~ 미끄럼방지매트에 스콩이가 낸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무심코 볼 때마다 생각이 나.. 저건 스콩이 자국이라고
    깨끗한 매트에 한 곳만 자국이 남아 있으니 거기로 시선이 갈 때마다 어쩔 수가 없네
    그러면 스콩이가 했던 행동들 스콩이 모습들 기억이 또 한아름 떠오르고..
    울 스콩이 참 보고 싶네^^.. 마치 사람처럼 눈으로 뭔가를 말할 수 있던 울 스콩이
    산책 다녀오니 스콩이 생각이 간절하다 울 스콩이 산책가는 거 너무 좋아했는데 말이지
    사진은 이맘때쯤이야 11월 중순이 지나고

    햇살 참 따스하고 시원한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새들 한없이 짹짹거리던 자주가던 산..
    울 스콩이 무슨 생각하며 항상 저길 내려다봤을까^^..
    형은 이제 가볼게 형 또 올게 스콩아 잘 쉬고 있어 우리 예쁜 스콩이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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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18 05:00 Files첨부 (1)

    그냥 갈까 하다가... 지난 글들을 처음부터 좀 봤어
    눈물이 바로 고이는 게 울 스콩이 생각이 참 많이난다^^..
    글을 남기기 시작한 건 정말 잘한 것 같아 스콩아 형은 이제 좀 괜찮아^^
    울 예쁘고 착한 스콩이 꼬박꼬박 생각할게
    스콩이 자주 형아 꿈에 놀러와서 형이랑 재밌게 놀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
    늘 가던 산에서 공 차면서 형이 도망가면 스콩이가 득달같이 쫓아오곤 했는데
    나중엔 내가 너무 힘들었어 ㅋ 먼저 주저 앉았던 기억이 좀 난다 ㅋㅋ
    덕분에 운동도 많이 했었지 그럼 스콩이도 힘들어서 형 앞에서 헥헥거리면서 쳐다보다가
    그래도 형이 일어나지 않으면 스콩이도 자리 찾아서 털썩 앉거나 걸터누워서 주변을 둘러봤어

    그 애매한 자세 있지 누운 듯 하지만 제대로 누웠다고 보긴 어려운 자세 ㅋㅋ 
    그러다 형이 움직이는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온 몸을 반동을 이용해서 뻘떡 일으켰어
    난 잠깐 몸을 튼 거 뿐인데 니가 그렇게 일어나버리면 음... 모른 척 하기도 그렇고

    또 공 가지고 뛰기 시작했지 그럼 언제 쉬었냐는 듯 쫄랑쫄랑 따라왔어

    스콩이가 공 가진 형을 마주하고 공 뺏으려고 하면

    형이 도망가다가 몇번은 막히고 몇번은 따돌렸는데 그 추억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스콩아 고마워 ~~ 어릴 때처럼 마냥 뛰면서 즐거웠던 기억..
    스콩아 또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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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21 04:49

    스콩이 안녕?? 형아 왔어
    언제왔었나 슥 봤더니 저번에도 이시간에 왔었네 ^^..
    울 스콩이가 아른아른거리는 시간이네 많이 보고싶다 울 스콩이
    형은 이제 몸이 좀 괜찮아졌거든 다행이지
    스콩이 생각하면서 스콩이 사진들 보면서 너무 슬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구 ^^..
    어제는 오랜만에 스콩이매트를 깨끗하게 닦다보니 문득 스콩이 생각이 났어
    스콩이 있을 때처럼 빠득빠득 닦았거든 이후엔 잘 안그랬지..
    항상 매트를 닦으면서 스콩이랑 눈높이를 맞추고 눈을 마주쳤는데 말이지
    형이 열심히 닦는데 스콩이가 나몰라라 등 돌리고 누워있음 형이 부르기도 했어 ㅎㅎ
    울 스콩이랑 좋은 날들 많이 보내서 다행이야
    현실을 마주하면 참 슬프다가도.. 좋았던 시간들 조용히 떠올리면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 들어

    그렇게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쭉 물다보면 또 현실을 마주하게 되서
    생각을 정리하는 마지막엔 썩 좋지는 않지만 말이지 ㅎㅎ
    우리 예뻤던 스콩이.. 참 예뻤던 스콩이
    오늘은 뭔가 하려고 이 시간에 깨어 있긴한데 어쩔지는 잘 모르겠어
    그러다보니 스콩이 생각이 간절할 수 밖에 없었구나 그러고보니 일요일이기도 하네
    형한테 서운했던 거.. 형이 나빴던 거.. 참 미안했구나 천천히 희미하게 잊어주길 바래

    갑자기 뭔가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게 있는데.. 굳이 생각하며 힘들어할 필요는 없겠지?.. 그게 맞겠지
    우리 스콩이 편안하게 잘 쉬었음 좋겠다 잘 쉬고 있어 형이 또 올게 스콩이 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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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25 04:53

    스콩아 안녕~~ 형아 왔어^^
    오랜만에 왔는데 방금 전에 온 기분이야
    갑자기 스콩이 생각이 너무 나서 두어시간 전에 눈물이 막 나버렸거든^^
    이상하지 한동안 잘 있다가 그냥 갑자기 그러더라
    그래서 스콩이함을 잠깐 안아보았지..
    스콩이랑 무게가 비슷하거든 아.. 우리 스콩이가 이정도였던가?? 퍼뜩 떠오르기도 했어 

    마지막으로 스콩이함을 들어본 게 좀 됐나봐 
    그리고 요즘 스콩이함 잘 안열어봤거든
    그래서 살짝 열어보니 처음 보관했던 모습 그대로 아주 잘 유지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
    처음에 이것저것 신경써서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꽤 편안해졌어~
    울 스콩이 잘 쉬고 있겠지?
    잠깐 울고 나니 여러 잡생각이 사라져서 오히려 다행이랄까 마음도 다시 평온해졌고~
    뭐 가끔 이러는거야 괜찮겠지?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는 스콩이랑 산책 자주 갔던 두루미떼 노는 곳에 잠깐 들렀어

    거기도 좀 오랜만에 갔는데 비가 와서 좀 춥더라구

    스콩이라도 옆에 있었으면 추운 날씨에도 스콩이는 안추워하는 모습을 보며

    형이 마음이 좀 따뜻해지기라도 했을텐데^^ 혼자 가서 오들오들 떨다 왔어 ㅎ

    스콩아 울 스콩이 푹 쉬고 형 꿈에 가끔 놀러와서 신나게 뛰어놀아줘야돼~

    혹시라도 슬픈 눈으로 나타나면 안돼 곤란해 ㅎㅎ 알았지~~
    울 스콩이랑 산에서 공놀이 하던 기억이 참 좋아 울 스콩이가 너무 신나했었으니까
    그리고 스콩이랑 머리 맞대고 자던 기억도 너무 좋다

    울 스콩이랑 이어져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형이 너무 기쁘게 잠들었으니까
    또 보자 형 또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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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27 07:18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날씨가 추워졌네^^
    아침에 일찍 인나서 산책 다녀오고 생강차에 꿀 넣어서 홀짝홀짝하다보니
    울 스콩이 생각이 나서 잠깐 놀러왔어~
    꿀물 마실 때면 스콩이가 꿀 냄새가 나는지 킁킁거리고
    귀를 바짝 세우고 슬금슬금 와서 형을 뚫어져라 봤었거든~
    그럼 형이 스콩이도 숟가락에 조금 주면 맛나게 먹곤했어^^
    요즘은 스콩이가 내는 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어~
    나중엔 밖에서 잘 짖진 않았지만 공을 하늘에 높이 던지면 뭐가 그렇게 신난지
    같이 하늘을 보고 왈왈왈 짖어대고 어떻게든 공을 뺏으려 했고..
    형이랑 운동장에서 공놀이할 때 장난치려고 일부러 공 안주면
    낑낑거리면서 그러지마~~내놔 했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제 딴에는 소리 좀 내보겠다고
    웡~웡~ 짖기도 했고.. 집에서 뭔가 요구하는 게 있는데 형이 자고 있거나 모르고 있으면
    눈 한번 깜빡 않고 마냥 쳐다보면서 컹! 컹! 낮은 소리로 텀을 두고 한번씩 짖기도 했고
    집에서 어쩌다 발이나 꼬리를 밟기라도 하면 이게 무슨 일이냐며...
    온몸을 털어대고 형을 째려보기도했어^^
    밖에서 신나게 공놀이 하다가 발을 밟은 적도 있었는데
    그 땐 발톱에 피가 나서 형이 넘 맘이 아팠던 기억도 있구나
    그래도 스콩이는 아픈내색 않고 계속 뛰어놀아서 형이 바보같이 바로 알지도 못하고
    나중에 차에 타서야 방석에 핏자국이 묻어 나오는 걸 보고 놀랐던 적도 있었어
    울 스콩이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스콩이였어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가는 차 안에서는 쭉 늘어져서 잠도 자고
    아 그러고보니 도착지에 도착할 때 패턴을 알아서 도착한다 싶으면
    차에 잘 앉아 있다가 미리 일어나서 낑낑거리며 창 밖을 보고 싶어하고 창문에 코 문대고
    나가고 싶어하기도 했어 아니 아직 주차도 안했는데 스콩이 그러고 있으면
    형이 또 맘이 급해져서 ㅋㅋㅋ 가만히 있어 아직 기다려 기다려 해주구..
    아..
    이 추억은 오늘에서야 생각이 나버렸구나
    갑자기 평온하게 글 쓰던 마음이 좀 ^^ 흔들..흔들.. 그렇네
    그러고보니.. 그렇게 차에서 내려주면 급하게 오줌을 싼 적도 있었고
    또 한번은 도착해서 차에서 안고 내려주는 동안에 오줌을 싼 경우도 있었어 ㅋㅋ
    이 때 너무 웃기고 어이도 없었지 딱 한번.. 그랬던 것 같아 웃겼어
    산에 갈 때면 거리가 좀 되서 몇십분 차에 타고 있다보니 그랬나보네
    왜 미리 오줌 다 싸고 차에 태우지 않았나 몰라~
    운전중이라도 오줌이 마렵다고 뭔가 신호를 보냈으면 형이 차를 세웠을텐데
    꼭 도착하고나서야 그랬구나~ 나름 형이 귀찮지 않게 해주려던 거였을까..
    울 스콩이 생각 많이 난다
    참 그립고 너무 보고싶고 울 스콩이 안았을 때 묵직했던 그 기분 좋았음을 느끼고 싶구나..
    더 쓰면 글이 산으로 갈 것 같으네^^ 스콩아 형아 또 올게 잘 쉬고 있고
    오늘은 무슨 사진을 올리고 갈까.. 문득 사진을 보고 싶어지니 올리고 갈게.. 울 스콩이 또 보자

    이맘때쯤일까 좀더 지나서겠지? 잔뜩 얼어있던 북한강을 구경하며 찬찬히 여유있게 노닐던 때가.. 

    에고.. 정말 싫다 스콩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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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1.30 04:07

    스콩이 안녕??
    우리 스콩이 사진 쭉 둘러봤는데 참 이쁘네..
    우리 스콩이 목욕시켜줄 때마다 털이 참 부드러워져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스콩이도 스콩이 샴푸냄새에 기분이 좋았는지 몸이 깨끗해져서 좋았던건지
    꼬리흔들며 신나고 활기차게 돌아다녔거든

    울 스콩이 따뜻하게 목욕시켜주고 싶다..

    목욕하다보면 언제부턴가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그러면 목욕시키기가 어려워져서 은근히 신경쓰였는데 그 기분이 그리워졌다..
    스콩이 사진 보니까 오늘따라 유독 더 곁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느껴지네 왜그렇지....
    울 이쁜 스콩아..형은 스콩이가 너무너무너무 보고싶다..
    글 몇자썼다고 주륵주륵 눈물이 나버리네 왜 주체가 안되지.. 나 쫌 힘들었나?
    울 스콩이 긴 콧등도 문질문질 해주고 싶고 귀청소도 해주고 싶고..
    이제 눈 내리면 울 스콩이 차에 태우고 그래.. 창 밖에 눈이 휘날리면 더 좋겠지?

    그럼 창문 열어주면 울 스콩이 머리에도 코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을거고

    스콩이도 신나게 눈 맞으며 창밖구경하며 가겠지

    그러다 북한강 어디 즈음에 늘 가던 넓은 곳에 울 스콩이 몰캉몰캉한 발바닥으로

    누구도 밟지 않아서 새하얀.. 길인지 아닌지 알기도 힘든 알 필요도 없는 하얗게 덮인 눈산책로 찾아서

    첫 발자국도 마구마구 찍어야하는데... 겨울에는 더 사람이 없고 온통 하얀 눈밭이라 좋았어..
    거기 말고도 형 스콩이랑 늘 가던 산에도 꼭 가고 싶은데..

    스콩이 없으니 거긴 갈 이유도 갈 엄두도 안나네..
    거긴 자주 스콩이랑 둘 밖에 없었던 곳이라 너무 평온하고 좋았던 곳이었는데 말이지..

    울 스콩이 없이 혼자 가면 얼마나 별롤까..

    자주 떠다니던 군헬기소리랑 산자락 저 밑에 라디오소리랑 새소리..

    퍼드득거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돌아보면 고라니인지 뭔지..

    그것들을 울 스콩이가 아닌 형 혼자 듣는다면 얼마나 슬플까..  
    작년 겨울 올초 마지막으로 갔고 그때까지는 스콩이가 참 건강했던 때였네..
    항상 앞장서서 나무계단을 올라가던 스콩이.. 혹여나 내가 따라 올라가는 느낌이 안들면
    훽 돌아서서 왜 안오냐고 재촉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울 스콩이 모습이 아련하다
    울 스콩이 기쁘고 즐겁고 건강했던 모습만 기억에 남은 곳이네 ㅎㅎ..
    형이 나중에 한참 나중에 먼 훗날에 울 스콩이 여기 쉬게 해주면 어떨까.. 참 좋겠지..
    막연하게 바라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했지..
    막상 그랬으면 어땠을지 이제는 알 수 없게 되버렸지만 하지만 후회는 없어,,
    다시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걸리기도 해서 좀 그렇기도 했을 것 같고..
    에고.. 이제 좀 정신이 드네^^... 질질거리며 무슨 정신으로 여기까지 썼나 몰라
    형은 이제 씻어야겠다 오랜만에 스콩이 덕분에 꺼이꺼이 울어버렸네 ~
    뭐 가끔은 괜찮은거겠지?
    스콩아 형 간다~~ 잘 쉬고 있어 또 올게~~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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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2.08 10:11
    우리스콩이..
    햇살 내리쬐던 거실에 가만히 눈감고 몸 쭈욱 길게 누이고 쉬던 게 생각나.. 무슨 생각했을까.. 그냥 따뜻하고 기분 좋아서 눈감고 햇살을 느꼈었던걸까..
    차가운 공기지만 스콩이보다 좀 넉넉한 공간에 햇살이 들어오는 곳을 보다보니 울스콩이가 참 좋아했을텐데 생각이 들어서 와봤어
    너무너무 보고싶은 울스콩이..
    따뜻한 햇살에도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질 수 있는 건 또 몰랐네 ㅋㅋ..
    스콩아 잘 쉬고 형 또 올께..
  • ?
    우리스콩이 2021.12.11 19:34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형 왔어~~
    오늘은 사진보다가 울 스콩이 이뻐해줘야지 생각하고 잠깐 들렀어~
    사진을 보고 있으니 울 스콩이가 길 따라서 벗어나지 않고
    총총걸음으로 걸어가던 거 생각난다^^
    어릴 땐 형이 슬며시 안따라가도 스콩이는 앞만 보고 갔어 ㅎㅎ
    시간이 많이 지나고는 가다가 돌아보고 가다가 돌아보고 그렇게 형을 챙겼던 거 같다^^
    이제 크리스마스인데 울 스콩이 공간이 좀 허한가 싶어서
    안하던 짓을 했어.. 주변에 예쁘게 트리를 장식해놓으니 한결 따뜻해보이고 좋아
    진작 해놓고 스콩이랑 같이 빤짝빤짝이는 트리구경할껄.. 형이 뭐했나몰라 ㅎㅎ...
    내년이면 스콩이가 없는 한 해를 시작하는구나..
    매년 한 해가 시작되면 스콩이랑 인사 나눴던 거..
    음 생각하면 또 울컥울컥 할 것 같다^^.. 어서 받아들이고 편하게 생각해야할텐데
    잘 모르겠다.. 그게 안되네 잘 안되는 게 아니라 아예 안되네 ㅎㅎ..
    바쁘거나 신경쓸 게 많을 땐 잠깐 잊다가도 좀 쉬다보면 여유가 생기면 또 떠올라서
    울 예뻤던 스콩이 참 많이 그립다..
    그러고보니 형이 최근에는 스콩이 스트레칭도 시켜줬었네
    갑자기 생각이 났다 ㅎㅎ
    평생 안하던(?) 스트레칭을 하니 스콩이도 시원했는지 쭉쭉 뻗고 그러더라구
    무리가지 않게 꽤나 신경써서 스트레칭 시켜줬었는데.. 잊고있었네
    스콩이 첨엔.. 뭐야? 나한테 왜이래? 뭐하는거야? 놀라하다가도
    주기적으로 해주니까 괜찮았는지 오히려 편한 표정으로 편안하게 있었어^^
    그 모습 보면 또 예쁘고 좋아서 더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좀더 오래오래 있어주지 그랬어 ㅎㅎ..
    어차피 언젠가는 떠나야 할테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미련이 남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일찍 가버린 것은 아닌 듯 해서..
    그 부분은 적당히 그러려니.. 수긍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더 있어줬음 얼마나 좋았겠어..
    지금와서 부질없는 얘기긴 한데 말이지
    울 예쁜 스콩이 형이 항상 기억할게.. 형 혼자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울 스콩이 마지막도 보내줄 수 있었으니 너무 다행이라 생각해..

    앞으로도 잘 살아가야 하는데 바로 곁에 있는 사람도 스콩이를 기억해주는 사람이니 얼마나 다행이야..
    그래도 스콩이 살면서 만났던 사람들.. 다 좋은 사람들이었지....?
    스콩이 사랑 많이 받았었어....
    아무리 형이 예뻐해줬어도 형 혼자면... 외롭잖아.. 외롭게 생각할 수 있잖아..
    형 혼자 스콩이 예뻐했던 거 아니니까... 스콩이 아쉬워하지말고
    형 이렇게 또 계속 스콩이 생각하고 추억하니까..울 스콩이 잘 쉬고..
    형 또 올게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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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2.14 18:36

    스콩이 안녕~~ 형아 왔어 ^^~
    문자가 왔네~ 울 스콩이 백일 됐다구..
    이제 문자 그만 보내줘도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아마도 마지막일 것 같긴 하다만.. 일년 되어서도 보내줄 수 있으려나?
    사실 어제부터 알고 있었지 원래 어제였거든
    말하기는 뭐하지만 오늘 오전에도 스콩이 생각을 많이했어
    그래도 예전에는 눈물이 나도 스콩이 사진을 뚫어져라 볼 순 없었거든
    그렇게 잔뜩 보게되면 말이지
    좋았던 추억들이 한없이 가까이 다가온 것 같고
    본 사진들이 머리에 콕콕 박혀서 눈물이 그치고 나서도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말야
    근데 이젠 그렇진 않아서 그냥 놓치지 않아야지 하듯 보면서 꺼이꺼이 울었어 ㅎㅎ
    영상을 보다 행복한 장면들이 나오면 스콩이 안고 같이 보고 싶어서 스콩이가 생각나고
    슬픈 장면이 나오면 또 어김없이 스콩이 안녕.. 했던 순간이 팍 떠올라서 곱씹게되고
    아직도 그러고 있다 형은 ^^..
    그래도 그러고 나면 맘도 편안하고 바로 정신 차리게 되서 감당은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리 참 많이 가까웠었구나 싶어 ㅎㅎ
    원해서는 아니겠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이런 추억을 간직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
    다행이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지만.. 스콩이를 알게 되서 참 좋았고 행복하다
    행복했고 계속 추억할 수 있어 행복하다..
    아직은 솔직히 아픔이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와서
    행복하다라고까지 느끼긴 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쁘게 아물거라 믿어 ^^..
    주절주절 쓰려고 온 건 아닌데 그렇게 되버렸네 ~
    아직은 눈이 안왔는데 말이지 ~ 이제 눈도 내릴거고..
    울 스콩이랑 눈밭에서 신났던 날들 떠오를 때도 다가오겠구나
    뭐 또 질질 짜기도 하면서 사진첩도 뒤적거리고 ~
    많이 예뻤네 울 스콩이.. 울 스콩이 왜이리 일찍 갔을까.. 답없는 고민도 해보고
    그렇게그렇게 추억하는 시간들도 채워가게 되겠지? ㅎㅎ
    스콩아 울 너무나 예쁜 스콩아 참 고마웠어 ~~
    영부터 백까지 그냥 다 고마웠어 ^^.. ~
    세상에 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몸부터 긴 나날들을 형이랑 평생 함께 해주고 ..
    떠날때는 형이 꼭 보고 싶었는지.. 형한테 힘들게 와서 어깨에 포옥 안겨주고 ..
    스콩이랑 그렇게 오래 함께했는데..
    단 한번도 단 한순간도 느껴본 적 없던 싸한 느낌..
    스콩이가 나한테 안겨서 고개를 떨궜나.... 떨궜다.. 는 참 뭐한 느낌.
    이게 뭐지 이걸 뭐라해야하나.
    아니 근데 나 왜 이걸 떠올리고 이러고 있는걸까 ㅎㅎㅎ..
    잊고 싶지도 않지만 잊혀지지도.. 잊어서도 안되는 순간.. 자연스레 생각나는거겠지..
    그냥 불쑥불쑥 찾아오니 참 감당하기 쉽지는 않다 ^^..
    휴.. 한참을 허우적거렸네 스콩아 형은 이제 가볼게 좀 괜찮아졌어 ~~
    스콩아~ 잘 쉬고 있고~ 이제 백일됐구나.. 고생했어,, 고생많았어!!
    울 스콩이 백일도 안되서 형한테 왔었는데 말야 ㅎㅎ.. 스콩아 형 갈게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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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2.15 20:59

    스콩이 안녕.. 형아 잠깐 왔어
    연말이라 그런가 뭔갈 듣다보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렇기도 해서
    스콩이 떠올라버려서 와봤지..
    와서 바로 글은 안쓰고 괜히 쓴 글 몇개 두리번거리다가 짤막하게 남기고 갈까해..
    그냥 지금 갈까 한동안 잘 지냈는데 요즘은 또 스콩이 생각하면 곧잘 눈물이 나 ㅎㅎ
    벌써 끄엉끄엉거리고 이제 좀 괜찮아져서 쓰고있는거야

    겨울에 스콩이랑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스콩이도 형도 겨울을 좋아했고..

    아무래도 춥구 하니까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

    아 맞다 그러고보니 오늘 어딘가 다녀왔어 한동안 바람쐬러 잘 안나갔는데 다녀왔어

    스콩이랑 있던 곳인데 스콩이 딱 한 번 가봤던 곳이지..

    그냥 차로 삥.. 둘러보고 왔어.. 스콩이 가만히 앉아서 멀리 바라보던 곳도 지나치며 여기였지.. 했고

    울 스콩이 많이보고싶다^^

    언제.. 해맑게 웃으며 꿈에 놀러와 ~~
    웃는 스콩이 모습만 좋아하는 건 아닌데...알지?
    오히려 스콩이 시무룩해하는 표정이나 무표정한 모습을 더 사랑스러워했던 거 알지?
    그래서 그런 사진들이 더 많고.. 그럴 때면 스콩이 눈은 뭔갈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유심히 보곤 했어

    근데 그건 스콩이가 옆에 있을 때...
    예쁘다예쁘다 쓰다듬어줄 수 있을 때.. 안아줄 수 있을 때.. 그래도 좋은거고..
    지금은 아쉽게도 곁에는 없으니..

    또 꿈에 놀러와서 얼마나 있다가 갈지도 모르는데.. 잠깐 나와서 시무룩해하면 형 머리가 복잡해지니 ㅎㅎㅎ

    혹시 놀러오면 ~~~~ 즐겁고 컨디션 좋은 모습을 마주하고싶다^^
    놀러와서 오래오래 있다가 가 ~~ 금방 가버리지 말구 ~~ 알았지 ~
    스콩아 형 갈게 ~~ 울 스콩이 어디서든 즐거워하길 바랄게 참 많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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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1.12.16 23:42

    스콩아~~~~~ 형 또 왔어 ㅎㅎ
    어제도 오고 오늘도 오고 요즘 자주 온다~~~
    그냥 뭔가 먹다가 생각나서 왔어~~ 울 스콩이도 이맘때면 고구마 많이 먹었지? ^^
    거실에 고구마 맛나게 해놨거든~~
    삶는 거 보다 에어프라이어로 돌리면 맛난 고구마 냄새가 계속 나서
    스콩이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배고프면 와서 몇개 가져가도 좋아~~
    없어지면 형이 또 해놓구.. 없어지면 또 해놓구..
    말도 안되는 소릴 한다 ㅎㅎㅎ
    오늘은 산책 다녀왔는데 애견샵도 슬쩍 돌아보고 왔어
    늘 가는 코스에 있기 때문에 보고 오거든
    평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자꾸 보이던 애가 한참 지나 가서 봐도 있으니
    마음이 그렇더라구..
    어서 좋은 주인 만나서 유리관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말이지...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적으면서 찬찬히 생각하다보니 영 찝찝하네 ㅎㅎ..
    그만 생각해야겠다 그건
    스콩이랑 산책 나가서 운동장가서 뛰어놀고싶다^^
    스콩이가 테니스공도 처음엔 좋아했는데 야구공 한번 주고나니
    테니스공은 시시한지 쳐다도 안보더라고 ㅎㅎ 똑같이 던져도 야구공만 갖고놀고
    그래서 같이 공놀이하러 나가면 야구공하나 테니스공하나 해서
    스콩이 야구공 주구 형은 테니스공 갖고 놀고 그랬었지 참 좋았어
    그러다가 스콩이랑 놀고 싶으면 형이 야구공 뺏어서 이리저리 몰고 다니고
    그럼 스콩이가 질세라 미친듯이 쫓아오고
    힘들어서 헥헥거리다 스텝이 꼬이면서도 쫓아왔어 ㅎ
    울 스콩이 그런 애였지 ㅎㅎ 집념이 참 강한 애였어
    몸을 사릴 필요가 있냐는 듯한 참 멋진 애였지
    형도 지는 건 싫어서 끝까지 그러다가도 스콩이가 너무 흥분해서
    이를 악물고 눈도 시뻘개져서 그러는 걸 보니 혹시나 잘못될까봐 겁도 나고 그래서
    결국 스콩이한테 내준 적도 많았어^^
    그럼 스콩이는 좋다고 공 들고 도망갔지 ㅎㅎ.. 아싸 이겨따~~~~~ 그러면서 갔을까? ^^..
    울 스콩이 참 소중한 거 알긴 했는데.. 그래도 지금 생각하니 턱없이 부족하게 알았었구나
    더 많은 시간 더 좋은 시간 함께 나눴음 좋았을 것을
    뭐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거니까^^.. 스콩아 오늘은 그래도 즐겁게 글을 썼네~
    꼭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맘 편하고 즐겁게 시작하는데 쓰다보면 슬펐거든
    오늘은 괜찮았다^^ 스콩아 형아 이제 가볼게~~ 또 자주올게~ 잘 쉬고 있어~ 스콩이 또봐

  • ?
    우리스콩이 2021.12.18 18:21

    스콩이 안녕~~ 형 또 왔어~~
    오늘은 눈이 잔뜩 내려서 문득 스콩이가 생각이 나버렸어^^
    그래서 눈올 때 우리 즐겁게 놀던 사진들 맘놓고 구경해볼까 해서 왔지~~
    울 스콩이 눈 신나게 맞고나면

    발도 털어주구 몸도 닦아주구 따뜻한 물에 목욕도 해야하는데..
    스콩이 영하 날씨에 눈밭에서 정신없이 놀다보면

    눈 주렁주렁 달은 채로 발이 얼어버려서
    나중엔 발에 얼음에 얼음을 달고 점점 무거워져서 걷는 것도 웃겼잖아 ㅎㅎ..
    다 놀고 나면 차에 히터 쎄게 틀고 발 녹이면서 닦아주고 또 녹이면서 닦아주고

    이거 욀케 안녹나 ㅎㅎ 하면서 열심히 닦아주고 
    짠 이제 가벼워졌지~~~ 하고 출발하곤 했는데 ㅎㅎ.. 그립다 참 그립고 행복했던 시간들
    우리 스콩이 어디서든 잘 지냈음 좋겠다
    형이 늘 우리 스콩이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잘 전달되어서
    아무리 춥고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날이라도

    따뜻하고 포근한 기운 전해졌음 좋겠구나~~
    형 또 올게~~ 눈밭에 놀던 사진 올려볼까 했는데 이상하게 안내키네? ^^

    또 보자 스콩아~

  • ?
    우리스콩이 2021.12.20 05:00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형아 왔어
    일찍 깨서 바람 좀 쐬러 나갔다가 이제 왔어
    울 스콩이 있었으면 같이 나갔을 것 같아
    자는 스콩이 깨워서 훅 안고 차에 태워서 드라이브 다녀왔을텐데^^
    어젠 눈이 잔뜩 왔는데 오늘은 많이 녹았더라구
    스콩이랑 같이 갔던 곳도 잠깐 들렸는데 추웠어
    항상 출발하기 전엔 여기온도 거기온도 다 보고 가는데 막상 가면 추워 ㅎㅎ
    스콩이랑 겨울에는 꼭 차 가지고 놀러가서 눈밭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서
    윈터타이어도 항상 끼고 다녔는데 이제 트레드가 하나도 없네
    내년엔 아마도 갈아줘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울 스콩이랑 드라이브하러 가서 주유하던 기억이 좀 나네^^
    지금처럼 셀프주유소를 이용하지 않을 때였지..
    울 스콩이 태우고 가면 이쁘다고 항상 반겨주는 분들이 서너 곳 기억이 나
    그럼 스콩이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고개도 흔들흔들 ㅎㅎ
    울 스콩이 태우고 다니면 참 좋았는데 말이지^^..
    또 기억이 나는 것은 가족이 여행을 가야 하는데
    스콩이를 맡기긴 싫어서 집을 든든히 부탁한 적이 있었지
    근데 배가 고플까봐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출발하기 전에 스콩이 못보게 하고
    밥을 여러군데 숨겨놓기로 했어 ㅎㅎ
    여행을 가서 울 스콩이가 밥은 잘 먹고 있나 얘기도 나누고
    똑똑하니까 잘 찾아서 먹어 치우지 않았을까
    집안 곳곳을 뒤져서 한번에 다 먹어버렸음 어떡하지 생각도 하고^^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아니나다를까
    스콩이가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는 모습에서
    아~ 밥은 잘 먹은 듯한 표정이군 ㅎㅎ 싶어서 부리나케 다 찾아보니 역시^^
    한번은 아주 어릴 때라 뭘 몰랐지
    그냥 다녀오니 집안 곳곳을 헤집어놔서 멘붕 온 적도 있었고 ㅎㅎ
    그래도 참 예뻤어 지가 해논 짓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좋다고 깡깡거리던 시절..
    내가 치우면서 쓰레기 엎은 것도 치우고 선 끊어먹은 것도 치우고
    치우면서 스콩이를 몇번씩 째려본 적도 있고 안아다가 눈 마주치며 혼낸 적도 있고
    그러면 울 스콩이 어라라 흠 나한테 왜이래 난 몰라 난 모르는 일인데 증거있니
    눈 안마주치려고 고개를 휙휙 돌리던 것도 생각난다^^
    그게 넘 웃겼어 아니 절대 눈을 안마주치려고 바둥바둥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아 고정시키고 눈을 마주치려해도 눈만 샥샥 돌리고 ㅎㅎ
    언제부턴가는 얌전히 아무 일도 없고
    눈 마주치려 하면 오히려 눈 하나 깜빡 않고 가만히 날 보곤 했지
    이제 얘가 좀 철이 들었나 의젓해졌네 싶기도 했는데 아마도 나이를 좀 먹었던 거겠지^^
    그러고보니 우리 눈싸움도 많이 했지?
    스콩이가 느닷없이 형아한테 놀러와서 도대체 왜 날 노려보는걸까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절대 안지려고 끝까지 스콩이를 째려본 적이 있었어 ㅎㅎ
    아마도 넌 뭔가를 요구했겠지만 난 가만히 날 노려보는 모습에 욕심(?)이 생겨서 나도 눈에 힘을 주고 쳐다봤지 근데 스콩이가 정말 오래 버티더라고
    내가 항상 이기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으로 했는데 이긴 적이 많지 않아 ㅎㅎ
    생각하니 웃기네^^
    갑자기 울 스콩이 냄새가 그리워졌어
    한참 안 씻어서 아 이제 좀 씻겨야 할텐데 하던 냄새도 그립고
    스콩이 촉촉한 코에 몇번씩 형 코를 살짝 문댔는데 그것도 하고싶고
    손 끝으로 코를 문질문질한 기억도 참 좋았고
    스콩이 몸에 코를 처박고 킁킁거리던 것도 생각이 난다
    이상하게 오래 안씻어도 피부냄새는 괜찮아서 신기해했던 기억도 나
    털은 금방 뭉치고 억세졌는데 샤워하면 보드라워지긴 했지만 말이지 ㅎㅎ
    이렇게 저렇게 울 스콩이가 참 그립다 항상 보고 싶고 스콩이 안고 있음 참 좋았는데
    형 마음도 포근해지고 스콩이가 가만히 편안해하는 걸 보며 형도 행복했어
    울 스콩이 한숨도 많이 쉬었어^^
    특히 형이 미용해줄 때 형이 쫌만 더하자 쫌만 여기까지만 더하자 하고 계속 안놔줄 때
    처음엔 특히 미니청소기를 준비하지 않아서 좀 힘들었지
    나중엔 어느정도 하고나면 바로바로 치우면서 하다보니 스콩이 컨디션도 좋았던 것 같아
    스콩이가 한숨 쉴 때면 답답하다 답답해~~ 대놓고 표현하는 것 같아서 웃기기도 했어^^
    그럼 또 사랑스럽고 웃기고 그래서 바로 놔주기도 하고 더 괴롭히기도 하고 그랬지
    형이 필요한 것 외엔 잘 기억을 안하는 편이라 얼마 안된 것도 잘 잊고 그러는데
    울 스콩이와의 추억은 이것저것 떠오르는 게 많아서 다행이야
    그래도 까먹은 것도 많을텐데.. 스콩이가 가끔씩 와서 좋은 추억들 다 알려주고 가길바래
    오늘도 이만큼이나 썼네 쓰면서 기분이 좋아서 좋았어^^
    쓰다보면 슬퍼서 눈물이 왈칵왈칵 쏟아질 때도 많은데
    뭐 그건 그것대로 또 소중하다고 여겨 다 소중하지 스콩이 생각하는 시간들은
    그러고보니 아까 이모티콘 뭔가 보다가 스콩이가 갑자기 훅 떠올라서 그렁그렁했었네
    시간 좀 지나고 괜찮았는데 요즘 또 자주 눈물이 나곤 해 ㅎㅎ 겨울되서 그런가?
    형은 이제 가야지 스콩이 가고나서 형이 단 게 자주 땡겨
    원래 단 거 별로 안좋아했는데 말야 원두 내려서 뭐 좀 먹어야겠다^^
    울 스콩이 잘 쉬고 있고 항상 스콩이 추억하게 해줘서 고마워 스콩아 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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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스콩이 2021.12.22 23:02
    스콩이 안녕,, 오늘은... 형이 깜놀해서 스콩이 사진을 한참 보고 놀러왔어
    형이 안쓰는 폰이 몇 개 있는데 정리를 하다가
    스콩이 사진들이 한가득 들어있는 걸 발견했거든
    그동안 폰들에 있는 사진들 다 모아서 pc에 옮겨놨는데 이건 왜 안했는지 모르겠네
    울 스콩이 눈밭에서 뛰어노는 사진들 형 침대에서 졸고 있는 사진들
    뭣보다 우리 같은 찍은 사진을 많이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그런 것들 아니라도 그냥 스콩이 새로운 못보던 사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좋긴하지
    그래서 정신없이 사진을 둘러보고 왔어
    이젠 사진을 봐도 많이 슬프거나 못보겠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인건지^^
    그래도 가끔은.. 울 스콩이랑 추억들 조용히 떠올려보면 그리고
    책이나 형이 좋아하던 음악들이나 무의식적으로 접하는 영상들을 마주하다보면..
    눈물이 주르르륵 나곤 한다 어쩔 수 없나봐 ㅎㅎ 금방 말짱해지긴 해
    최근엔 스콩이함 주변을 트리에 이어 좀 더 꾸며봤어
    생전 안하던 걸 왜 지금 이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마음이 한결 편하고 좋아서 열심으로 그러고 있어 ㅎㅎ
    울 예쁜 스콩이
    그동안 보던 사진을 보고 또 보고 했는데 오늘 새로운 사진들 다시 보게 되서 넘 좋았어
    스콩이랑 형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도 넘 좋고
    자꾸 까먹는데 울 스콩이 애기 때 참 말괄량이였네 이런 표정도 있었구나 싶어^^
    곧 크리스마스인데 스콩이가 옆에 없다보니 따뜻해도 포근하지 않고 참 허전하고..
    마음 한구석이 텅 빈 듯한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좋은 추억 생각하며 힘내야겠지?
    울 스콩아,, 참 고마웠어,, 늘 우리 스콩이 생각하길 바라고 꼭 그럴게
    형 이만 갈게 또 보자 ~~
  • ?
    우리스콩이 2021.12.24 22:45
    스콩이 안녕?? 오늘은 스콩이 생각이 많이난다..
    사소한 것에도 스콩이가 불쑥불쑥 떠올라버리고
    그 어찌할 바 모르겠던 순간이 아직도 또박또박 기억나고
    그래 그랬었지.. 하며 잠깐 떠올리기만 하는 일은 참 쉬운 일이 아니구나..
    마음 한구석에 가만히 꽁꽁 가두고만 있다보면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떠올라버리는 오늘같은 날엔 계속 정리가 안될까
    아님 자주 떠올리고 생각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나아지는걸까
    계속 슬퍼하는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만 슬퍼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갑자기 눈물이 펑펑나서 끄적거려봤어^^..
    스콩아~~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야~~
    형이 신나게 나가서 놀다왔는데 왜 이럴까~~ ㅎㅎ..
    울 스콩이 꼬옥 안고 함께 빤짝이는 트리 보면서 멍때리면 참 좋을텐데~
    스콩이 잘 쉬고 있고 형 또 올게 스콩아 형이 항상 고마웠어~~ 스콩이 또 봐,,
  • ?
    우리스콩이 2021.12.25 09:25 Files첨부 (1)

     

     

    이쁜 스콩이안녕 ~~

    메리 크리스마스 ~~ *(^ ^ ) ( ^ ^)* ~~


    。 ° · 。 · ˚ ˚ ˛ ˚ ˛
    。° 。 ° 。˚ ˛ · ˚ ˚ ˛
    ★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門| ˚ ˛ ˚ ˛ ·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 ˚



    ♥〃´`)
      ,·´ ¸,·´`)
     (¸,·´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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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스콩이 2021.12.28 04:40

    스콩이 안녕~^^~
    잠이 일찍 깨버려서 혼자 나갔다올까말까 고민하다가..
    커피 한잔 내리다보니 그냥 눌러앉아버렸네~
    다 쓰고 어쩌면 나갈지도 몰라 ㅋㅋ
    울 스콩이가 있었으면 덥썩 안아다가 산책 다녀올텐데 말야
    그럼 스콩이 곤히 뻗어 있다가 무슨 일이냐며 눈을 게슴츠레 뜨고 날 보겠지^^
    28 29 30 31.. 올해도 다 갔구나..
    올해는 울 스콩이가.. 그런 해였어
    울 예쁘디 예쁜 스콩이가 그랬던 해였지..
    어제는 다니다가 코 까진 강아지랑 눈이 마주쳐서 한참을 보게 됐는데
    울 스콩이는 코도 안까지고 새카맸는데 말이지 ㅎㅎ..
    지나다가 강아지들을 마주치면 이쁘네 귀엽네 하고 슥 보고 마는데
    집에 와서 생각이 나버리면 참 그렇다^^
    그러다보면 곰곰이 울 스콩이를 떠올리게 되고 이런저런 추억들 끄집어내고..

    그래도 이렇게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
    마음도 정리하고 사진도 가볍게 올리고.. 포근하게 추억할 수 있으니 말이지
    쓸 곳이야 많겠지만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곳이니 좀 편안해

    울 스콩이 잘 쉬고 있니? ^^ 형은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어
    울 스콩이 참 마니마니마니마니 보고싶다 ^^
    사진들로 영상들로 눈물들로 소품들로 겨우겨우 채우곤 있지만
    스콩이는 벌써 형을 잊은 건 아닐까..
    형이 이렇게 자주 그리워하는데 그렇진 않겠지? 그러면 혼난다~~ 밥도 없다~~ ㅎㅎ

    밥주고 간식주는 사람만 따라다니고 그러면 안돼~~
    울 스콩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잘 쉬고 있어~~형 또 올께 울 이쁜 스콩아 또 보자~~

  • ?
    우리스콩이 2021.12.31 19:19
    스콩이 안녕~~~~~ 오늘은 31일~~ 올해 마지막이라 와봤어~
    사실 어제도 오려 했었는데 잠깐 바쁜 일이 있다보니 못왔어~
    스콩이는 올해 마지막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지? ^^
    스콩이랑 형이랑 열해 넘게 함께 했거든..
    모르는 동네 처음 간 곳에서 쪼그맣디 쪼그만 스콩이랑 만나서
    형이랑 오랜 시간 함께하며 이것저것 경험하고 또 형 품에서 보내주기까지
    짧다면 짧을 아쉬운 열해 남짓이었지..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데 욀케 일찍 가버렸니 ^^
    우리 예쁜 스콩이.. 항상 보고싶고 함께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새해가 시작되고 출발은 언제나 기대감에 부풀고 여러 꿈을 꾸지만
    올해처럼 힘들게 마무리하는 한 해는 최근에 없었던 것 같아
    울 스콩이를 비롯해서 이것저것.. 지난 1년을 돌이켜보니 나 쫌 힘든 한 해였구나..^^
    지난 건 지난거니 차곡차곡 잘 덮어두고..
    내년엔 괜찮은 한 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을 좀 더 가져볼까
    어김없이 스콩이 생각하며 이렇게 글도 남길 수 있길 바라고
    스콩아,, 참 수고했어,,..
    우리 스콩이 참 수고 많았다.. 힘든 적도 많았지.. 이제 늘 편히 쉬길 기도할게.
    항상 너무 사랑했고 사랑스러웠고 사랑해주고싶었고..음...
    스콩이가 있어서 형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 가득했어..,
    형이 미웠던 적도 있었을테고..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많았을텐데
    울 스콩이 형 너무 미워하지말고 좋은 추억들만 많이 꿈꾸고,, 편하게 쉴 수 있음 좋겠어
    울 예쁜 스콩아,, 스콩이 내년에 또 보자!!
  • ?
    우리스콩이 2022.01.05 13:11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
    어찌하다보니 해가 바뀌고 처음 왔네
    하지만 연말에도 연초에도 스콩이 생각을 많이 했음은 말할 것도 없지
    올해부터는 스콩이가 없는 해구나 ㅎㅎ..
    오늘은 오전에 산엘 다녀왔어
    문득 한번은 가봐야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니 기어이 길을 나섰네
    쪼그만 스콩이 들고 같이 갔어 ^^.. 그러니 마음이 좀 편하다
    스콩이랑 갈 때가 아니면 가지 않는 도로로 접어드는데 그냥 기분이 그렇더라구
    괜히 평소처럼 스콩아.. 두어번 불러보니 순식간에 눈물이 나버려서
    어이구 부르지말자 ~~ 하고 갔어 ㅎㅎ..
    조금 바뀌긴했어도 여전하더라구 스콩이 폴짝폴짝 뛰어 올라가던 계단도 혼자 천천히 올라가구..

    겨울에는 관리하는 분이 잘 안오니까 편하게 스콩이랑 놀 수 있었는데 말이지
    혼자 슥 돌아보는데 참 안타깝고 기분이 그랬어.. 이제 울 스콩이가 없으니까.
    앞으로 갈 이유도 없을 것 같고.. 가기도 그렇고 말이지.

    근데 막상 도착하니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어

    스콩이랑 함께한 좋았던 곳이라 그런가 막 슬프거나 하진 않았어

    어쩜 또 갈지도 모르겠고 ..
    그래도 온 김에 뭔가 하나 처리하긴 했어 해도 안해도 그만인 일이지만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걸로 봐선 잘못한 일은 아니다 싶어 다행
    그러고보니 오늘이 5일이야
    해는 바뀌었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 건 아니구나
    항상 이렇게 울 스콩이 그리워했음 좋겠는 바램이 있어..
    형이 마음을 그렇게 먹어도 살다보면 또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거니까
    늘 울 스콩이 생각하며 좋은 추억들 간직하고 떠올리고 가끔 울먹거리기도 하고
    그럴 수 있기를 꼭 바랄게 울 스콩이 형한테 정말 많이 소중한 애였으니
    여름에 긴 케이블을 주욱 늘어뜨리고 연결을 했었는데
    케이블이 좀 짧다보니 스콩이한테 가끔 닿기도 했었잖아 그래서 그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다시 그 케이블을 쓸 일이 생겨서 셋팅을 하는데 또 스콩이 생각이 나더라구
    이 위치쯤에 스콩이가 있었고 여기가 자주 닿았고 ㅎㅎ..
    적어도 1년은 지나서야 계절들마다 시기마다
    울 스콩이와 함께한 흔적들을 간신히 되새겨 볼 수 있겠지
    참 많이 보고싶은 울 스콩이..
    추운 겨울인데 어디서든 포근하고 따뜻하게 있길 바랄게
    형 갈께 또 보자 울 예쁜 스콩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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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스콩이 2022.01.11 16:54
    우리 스콩이 안녕?? 잘 있었어??
    형 오랜만에 왔지..
    스콩이 헤 벌리고 웃고 있는 사진을 보다보니 우리 스콩이 참 많이 보고싶어져서 왔어
    스콩아,,
    울 스콩이 떠난지가 좀 됐구나..
    지금도 형 방에서는 보이지 않는
    벽 어딘가에 딱 붙어서 아님 구석 어딘가에 아님 다른방 조용하고 조명없는 곳 어디선가
    늘어지게 자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잠시 스콩이를 떠올려본다..
    우리 예쁜 스콩이 안으면 참 좋았어
    너무 작아서 꼬옥 안은 느낌이 안나는 너무 커서 덥썩 안기도 힘든 그런 스콩이 아니어서
    안으면 참 좋았어 든든하고 위로가 된 적이 많았어 괜히 기분이 좋아지거나
    침침했던 공기가 밝아지는 느낌도 울 스콩이 몸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보면
    항상 스콩이만의 좋은 냄새도 났어
    꼬질꼬질해서 씻지 않아도 살아있는 냄새가 나서 너무 좋았거든
    스콩아 형이 요즘은 바빠서 스콩이 많이 그리워하지 못했는데
    글 몇줄 쓰다보니 눈물이 멈추질 않는구나.. 우리 참 예뻤던 스콩이 잘 쉬고 있는거니
    형 안보고싶어 형이 자다가 스콩이 자고 있으면 옆에 가서 팔베개도 해줬고
    스콩이 안고 형도 다시 잠이 들기도 했고 우리 가까이서 많이 지냈는데
    우리 스콩이 참 많이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꼬옥 안고있고도 싶고 그렇다
    우리 스콩이 너무 일찍 가버린 거 아니니..
    난.. 우리 스콩이가 형 어깨에서 고개를 축 늘어뜨리던 그 순간이 너무 ..떠올릴수록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스콩이 형 보러 와서 눈 부릅뜨고 쳐다보길래 그냥 스콩이 꼬옥 안아줬지
    스콩이 왜 그러고 스콩이 왜왔어 안아줘야지 하고 안아줬는데
    스콩아 왜 형한테 그러고 안겨서 고개를 축 늘어뜨려버렸니..
    형은 그런 적이 스콩이랑 함께하고 처음이어서 생전 처음 겪는 느낌에
    너무 당황하면서도 설마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그냥 스콩이 그랬어..
    형이 오랜만에 너무 생각에 빠져버렸네 정신차려야지..
    스콩아,, 참 예뻤던 스콩아,,
    형이랑 오래 함께 항상 함께한다고 느끼게 해줘서 많이 고마웠어
    고마운 이유야 참 많아서 이유들을 적는 게 더 우습지만
    괜시리 스콩이가 너무 그리운 순간이구나
    어디서든 편안하게 쉬길 바랄게 형 또 올게 또 보자 예쁜 스콩아,,
  • ?
    우리스콩이 2022.01.12 02:20

    울예쁜 스콩이 안녕^^~
    아까 형이 넘 우울하게 글썼네 ㅎㅎ
    일찍 깨서 커피 내리고 잠깐 들렀어~
    어제는 형이 후기 자주 남기고 애용하던

    쿠..머시기에서 또 당첨됐다고 고르라고 하더라구
    근데 스콩이 용품이나 먹거리가 많아서................. 아...-_- 했어 ㅎㅎ
    가끔 이럴 땐 깜짝깜짝 놀라
    자주 간 건 아니지만 방문했던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오는 문자라던가 말이지
    연락해서 그만 보내주세요.. 할까 생각도 했는데

    그냥 놔두기로 했어 뭔가 억지로 잘라내는 것 같기도 하고.. 알아서 자연스럽게 그만하겠지
    아무튼 이런저런 상품을 고르는데

    자꾸 스콩이 것들이 눈에 밟혀서 에이~~하고 접었더니
    이제 들어가니 남은 게 별로없네^^
    스콩이 덕에 여러모로 좋은 시간 많이 보냈구나 싶어
    지금은 곁에 없으니 참 슬프고 생각하면 또 눈물이 나고 울적해지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즐거웠던 시간 떠올리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우도 있어
    물론 아주 가끔이지만 말이지^^

    너무나 다시 보고싶은 우리 스콩이..
    형 성격이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울 스콩이는 당연히 다른 것에 비할 바 없이 더 많이 그렇거든..
    이 시간이면 울 스콩이 눈 까뒤집고 대리석에 널부러져 푹 자고 있을시간~~
    아 겨울이니 스콩이방석에 가서 몸을 둘둘말고 자려나??
    그런 거 형이 발견하면

    울 스콩이 춥나부다~~ 하고 이불이나 형 깔깔이 덮어주고

    잘자~~ 하고 몇번 쓰다듬어주고나서 나중에 또 가서 보면
    내가 언제 춥다그랬냐~~!!! 하듯 다 걷어차고
    또 몸을 둘둘 말고 자고 있던 모습 생각도 난다

    그럼 형은 어쭈 이놈봐라...하고 다시 덮어주곤했지 ㅎㅎ

    그렇게 몇번하다보면 넌 한숨을 푹..쉬기도 하고

    스콩이 한숨쉬던 상황들이랑 그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다시 생각하니 웃음도 난다 ㅎㅎ
    그리고 스콩이 곤히 잠들면 슝 들어다가

    형 침대로 고대로 들고와도 모르고 또 자더라고^^
    그게 넘 귀여웠고 사랑스러웠는데 말이지~~
    스콩이 넘 보고싶다~~ 울 스콩이 어디서든 편안히 있길 바라며
    형이 항상 그리워하고 추억할게~~

    스콩아 예쁜스콩아 또보자 형 갈게 ~~

  • ?
    우리스콩이 2022.01.12 13:53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형이 또 왔네^^..
    폰이 띠링띠링 하길래 봤더니 좋아요 눌려서 스콩이 사진이 딱 뜨지뭐야
    형이 항상 스콩이꺼 후기 남길 때 울 스콩이사진도 첨부했는데
    이런 상황을 맞닥뜨릴지는 또 몰랐네.. ㅎㅎ..
    덕분에 울 스콩이 눈을 뚫어져라 잠깐 봤어^^
    울 스콩이 참 이쁘고 귀여웠네? 코 주변에 하얀 털이 나는 걸 보고 놀리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다 추억이고.. 그게 어떤 시점이었구나.. 쩝
    스콩이가 빤히 보고 있는 걸 보니 형이 스콩이 빤히 보던 기억이 좀 난다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예쁜 푸른빛이 돌기도 했었거든
    울 스콩이 어릴 때는 형이 눈하나 깜빡않고 가까이 스콩이 눈 마주치고 있으면
    괜히 눈 돌리기도 하고 뻣대기도 하고 고개도 돌리고 그랬었는데
    뭔가 민망했나? ^^
    언제부턴가는 그러지 않고 가만히 있더라고
    얘가 날 보고 있는건가? 뭘까? 왜? 무념무상~~ 표정으로 마찬가지로 형을 봤어
    난 널 보고 있지만~~ 실은 보고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생각을 했던걸까? ㅎㅎ
    넘 가까워지면 눈을 마주치기도 힘든데
    그냥 그렇게 꼭 붙어서 보고 안고 토닥토닥해주고 아휴이쁘다 그랬던 기억..
    너무 힘들 땐 도저히 스콩이 눈은 마주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보면 볼수록 계속 보고있고 싶은 생각도 든다^^
    보고 있는 동안은 괜찮은데 화면 끄고나면 또 씁쓸한 기분이 몰려오긴하지만..
    울 스콩이 형 침대 아래에 몸을 반쯤 넣고 자던 기억이 난다
    형이 침대서 자다가 일어나서 바닥을 밟을 때 깜짝 놀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냐
    스콩이를 밟을뻔한 적도 있었으니 얼마나 놀랐겠어 ㅎㅎ
    근데 또 침대 밑에 몸을 반쯤 넣고 자는 걸 보면 웃기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잠결에도 예쁜 스콩이 보면서 맘이 편안하고 기분좋았던 적이 참 많았어
    혹시나 형이 급히 일어나거나 놀래키기라도 하면
    스콩이도 침대 아래 몸을 반쯤 넣은채로 깜짝놀라서 일어나다가 다치기라도 할까봐
    형이 조용조용히 스콩이 몸 끌어내어놓고 깨웠던 기억도 난다^^
    너무 깊은 생각은 말아야지~ 형은 이만큼이나 썼으니 가볼게
    울 예쁜 스콩이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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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스콩이 2022.01.17 14:51
    스콩이 안녕~~ 형 왔어~
    마지막으로 온 게 꽤 지났구나^^
    스콩이 생각 안해서 안온 건 아니구,, 지금도 스콩이 웃긴 사진보다가 웃겨서
    형이 스콩이 보고 웃어버렸거든,,
    그리고 하던 거 하려다가 아 글 안쓴지 오래됐구나 싶어서 와봤어~
    스콩이 사진보고 형도 빙그레 웃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맞는거겠지?
    요즘은 좀 바쁘기도 했거든~
    그래도 스콩이 사진들보고 잠깐이라도 추억할 수 있어서 참 좋아
    형이 이런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참 슬프기도 하지만
    위로가 될 때도 있고 곁엔 없어도 항상 남아있다는 게 든든하달까 뭐랄까..
    울 스콩이는 잘 쉬고 있니^^
    울 스콩이 형 옆에 와서 애교부리는 것도 생각나~
    스콩이 혼자 노는 거 좋아해서 별로 애교도 안부렸었는데
    오히려 형이 들러붙고 공 가지고 장난치고 괴롭히고 놀자놀자 했지
    스콩이가 좋아하는 공놀이를 형이 하자고 하니까 우리가 친해진건가? ^^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이 그립고 또 그립구나~
    스콩이 꼬옥 안고 잘 때도 참 좋았는데 머리도 맞대고 자고 ㅎㅎ
    스콩이가 깨지 않고 이렇게 둘이 같이 잠이 들면 좋겠다 생각하면 금방 잠이 들었어^^
    울 예쁜 스콩이~~~
    형은 이제 가볼께 올만에 와서 길게 쓰지도 않았네 자꾸 생각하다보니 어 쫌 ㅎㅎ
    자연스러운 게 좋은거겠지~ 항상 스콩이 모습들 예뻐하고 있어~ 걱정말구~
    형 또 올게 스콩이 잘 쉬고 있어~~
  • ?
    우리스콩이 2022.01.18 19:58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형 오늘은 아주 짧게 쓰고 가^^
    잠깐 스콩이 사진들 보면서 맘이 편해지고 미소 지을 수 있어서 고마워서 왔다 가^^
    스콩이 또보자~~ 울 이쁜 스콩이 잘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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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2.01.19 19:50
    스콩이 안녕..
    스콩이 사진 고를 게 있어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보니..
    우리 스콩이 참 보고 싶어진다..
    참 많이 보고 싶어져서 눈물이 좀 나버리네 ㅎㅎ
    한동안 이러지 않았는데 말이지
    그래서 잠깐 와서 글쓰고 마음 정리하고 가~~~
    형은 밥 먹어야겠다 스콩이도 배고프려나^^
    또 올게 스콩이 잘 쉬고 있어~~~~~
  • ?
    우리스콩이 2022.01.21 23:53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우리 스콩이 지난 사진들 하나하나 보다보니 이러다간 끝없이 볼 것 같아서^^
    그만보고 사진 하나 올리고 담에 또 봐야겠다~~~ 생각하고 왔어~
    울 스콩이 애기 때 사진들 보다보니 확실히 애기 티가 나네~
    항상 스콩이는 애기였지만 이 때는 더 애기였어 ㅎ
    귀여운 울 스콩이 더 많이 예뻐해줄껄^^..
    볼수록 생각하고싶고 생각할수록 할 수 있는 게 없음에 답답해져오는구나~
    울 스콩이 잘 쉬고 있겠지? 스콩이 형이 자주자주 찾아오고 그리워할게~
    많이 보고 싶다 울 스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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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스콩이 2022.01.24 23:54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오늘은 좀 피곤한데 스콩이 사진들을 살피다보니 많이 보고 싶어져서 놀러왔어^^
    울 스콩이가 참 그리운 날이구나
    따뜻하게 스콩이 꼭 안고 아무 생각없이 한없이 쓰다듬어주고 싶은 마음이야
    밥시간이나 볼 일이 있으면 문닫힌 형아 방을 항상 살살 두들겼는데
    조용히 노크하듯 리듬감있게 규칙적으로 그랬지
    시끄럽지 않았어 툭.. 툭.. 툭.. 하지만 줄기차게 두들겼어^^
    그럼 그 소리에 형은 잠이 깨서 비몽사몽간에 스콩이를 살펴보고 해달라는 걸 해줬지
    가장 좋았던 때는 문을 열어놓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
    울 스콩이가 형 침대 바로 밑에서 자고 있는 걸 발견할 때였달까
    어쩔 땐 몸 절반을 침대 아래 넣어서 고개까지 넣고 자고 있을 때였어
    그럼 형이 헉 놀라서 조용히조용히 울 스콩이 질질질 좀 끄집어내고 깨웠지
    잘 자다가 형이 내는 인기척에 놀라서 스콩이 머리 확 들다가 침대에 처박을까봐 ㅎㅎ..
    그런 적도 있었던 것 같아 그럼 형이 참 안타까워서 울 스콩이 막 쓰다듬어주곤 했지
    스콩이는 그럴 땐 몸을 머리를 막 털면서~~ 아픔을(?) 털어내는 듯 했어 웃겼지..
    여름엔 형도 너무 덥고 스콩이도 너무 더워서 많이 못 안았어
    대신 목욕은 많이했지^^
    시원한 바람 쐬어주는 것보다 간단히 발이랑 배랑 씻겨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더위도 덜 타고 헥헥거리지도 않고 그랬던 것 같아
    겨울엔 많이 안을 수 있어서 좋았지
    추우니까 따뜻한 스콩이 안고 있음 형도 참 따뜻했거든
    손이 차가울 땐 스콩이 손? 발? 잡고 있으면 온기가 전해져서 녹기도 했고..
    음..
    이렇게 자세히 추억하다보니 또 약간 그렇네^^
    울 스콩이 많이 보고 싶다..
    요즘은 스콩이 사진들을 예외없이 다 보다보니 보면서 깊이 빠져들 때가 많아
    처음엔 도무지 스콩이 눈은 못마주칠 것 같아서 그런 사진들은 볼 수 없었어
    우리 스콩이 참 좋았는데 말이지.. 보고싶은 울 스콩이..
    스콩이 없는 한 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나려 하는구나
    스콩아~~~~~ 가끔 형 꿈에 놀러와서 형이랑 재미나게 놀자~
    울 스콩이 공 물어다가 쫓아가는 형 피해서 신나게 도망도 다니고,,
    형이 산에서 낙엽에다 공 숨겨놓으면 스콩이 공 찾겠다고 여기 어디쯤인데 ? ? ?
    킁킁거리며 꼬리 세차게 흔들어대다가~~ 마침내 찾아서 낙엽에 즐겁게 다이빙도 하고,,
    형이 스콩이랑 운동장에서 마주보고 서서 스콩이 피해서 공 몰고 가다가
    스콩이한테 딱 뺏기면 스콩이가 너무 신나했던 거 생각난다^^
    그거보면 괜히 내가 또 스콩이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말이지
    한두번 그랬던 게 아니라서 생생히 기억나 ㅎㅎ 꿈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
    창문 열고 바람 쌩쌩 맞으며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는 시간도 보냈으면^^..
    스콩아 형은 이제 가볼께 글이 꽤 길어졌네
    스콩이 잘 쉬고 있어~~~ 형 또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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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스콩이 2022.01.27 00:29
    스콩아 안녕~~ 오늘은 와서 울 이쁜 스콩이 사진들만 쭉 보고 가려구~~
    참 아쉬운 일이 있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스콩아 편히 쉬고 있어 형 또 올게~ 울 스콩이 또봐~~
  • ?
    우리스콩이 2022.01.29 16:18

    콩이 안녕,,,
    형 너무 오랜만에 왔구나^^
    하지만 요 며칠은 스콩이와 놀러갔던 산에 다녀왔어
    한 번도 아니고 두세 번 간 것 같네
    스콩이 없이는 어떻게 가나 꿈도 못꿀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니 좀 쓸쓸하긴 해도 편히 돌아보고 왔어
    항상 스콩이랑 돌던 언덕도 그냥 혼자 가서 천천히 돌고
    스콩이 신나게 뛰어들던 모여있는 낙엽들도 발로 차보고
    낮에 가면 해가 잘 들어서 참 좋았는데 스콩이랑 햇살도 쐬고
    추우면 또 공놀이 하면서 뛰어놀고 힘들어 형이 턱에 앉으면
    스콩이도 눈치 보다가 앉곤 했지^^
    형이 조금만 움직여도 다시 놀자는 줄 알고 스콩이 벌떡 일어나서 꼬릴 살랑살랑 흔들면
    형은 아직 일어날 게 아닌데 괜히 스콩이가 그러면 에휴~ 하고 다시 놀았지
    겨우렝 미끄러져 스콩이 꼭 안고 빠졌던 배수로에도 가서
    아 여기서 스콩이 안고 빠졌었지.. 생각하고 건너보고 그랬어
    여전해 다 그대로더라고 스콩이만 없고 말이지^^
    형이 거기다 스콩이꺼 뭔가 둔 게 있어서 사실 이젠 별 상관없는거라
    신경쓰이지 않겠거니 했는데 이상하게 가면 꼭 둘러보게되네 잘 숨겨놨거든
    어찌나 잘 숨겼는지 아직 그대로 있더라고 여름도 지나봐야 알겠지만 말야
    여름엔 스콩이랑 거긴 못갔어 너무 풀이 우거지고 덥고 산벌레가
    첨 보는 벌레도 많아서 무섭고 괜히 산에서 스콩이 벌레 뜯기면 형이 현기증 ~_~
    그래서 가을 겨울에만 갔던 것 같다 참 좋은 곳이긴 해
    사람도 없고 지저분한 것도 없고 언덕도 적당히 있고 오솔길도 있고 ..
    스콩이 줄 없이 자유롭게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었는데 말야
    언제부턴간 그런 곳만 찾아다녔어 그건 잘한거겠지?
    어쩌다 차라도 오면 형이 스콩이 뻔쩍 안았던 게 기억나
    그러면 차들이 지나가면서 신기하다는 듯 형이랑 울 스콩이 보면서 갔지^^
    거기 사람들의 시선은 오히려 좋았달까..
    외지에 어쩌다 가는 곳.. 그 잠깐 마주치는 순간 뿐이지만
    넓고 한적하니 뭔가 안심이 되고 맘이 편했달까..
    새들도 많이 지저귀고 청솔모인지 뭔지도 산에 올라다니고 고라니도 자주 보이고
    또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파다닥 파다닥 다니는 걸 보니 울 스콩이도 재밌어 하고
    한번은 고라니인지 너무 빨리 날라가듯 쩜프해서 뛰어가서?? 형이 허걱 놀란 적이 있었지
    웬만하면 놀라지 않는데 정말 형 고개가 돌아가는 속도보다 빨리 사라져버려서
    순간 경계한 적이 있었어^^ 물론 걘 그냥 .. 산이 집인 마냥 지 갈 길 간 거였겠지 ㅎㅎ
    음 거긴 참 추억이 많다
    추울 때 눈 쏟아지고 눈보라 휘날릴 때 간 기억이 많아서 참 좋았어
    눈은 수북히 쌓여있고 아무도 밟은 흔적도 없고
    스콩이 발에 눈 주렁주렁 달고 나중엔 무거워져서 엉기적엉기적 느리게 걸었던 기억..
    그럼 차에 히터 빵빵하게 틀고 다 녹이고 준비해간 수건으로 닦고
    그러고 잠깐 주윌 둘러보면 눈산이 넘 예쁘고 기분 좋아서
    또 그냥 가기 아쉬워서 쫌더 산책하면 또 발에 눈이 ㅎㅎ
    그 때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놓을걸.. 찍긴 했지만 말이지^^
    휴 얼만큼 썼나 생각없이 주절주절 계속 썼네 형은 이제 그만 가볼게
    울 스콩이랑 즐거웠던 시간들 매일매일 추억하고 있거든 스콩이 형이 가끔 와도 궁금해하지말고 꿈에 가끔 놀러와^^ 보고싶다 스콩이 또보자 울스콩이 안녕

    아..

    엊그제 와서 글 썼었구나 마지막 스콩이 예쁜 사진만 뚫어지게 보다보니

    그 밑에 짧게 쓴 글은 보이지가 않았네 ㅎㅎㅎ 너무 잊고 있으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거든

    마지막 쓴 게 오래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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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2.02.01 14:09
    스콩이 안녕 ^^
    형이 오늘도 왔어 오늘은 설이거든~
    이것저것 돌아보다보니 울 스콩이 생각도 어김없이 나네~
    울 스콩이 예쁜 사진들 둘러보니 또 많이 보고싶고 울적하기도 하고 그렇네 ^^
    생각없이 보다보면 계속 볼 것 같아서 잔뜩 봤구 이제 여기 들렀다가 갈라구~
    밤엔 눈이 와서 차에 내려가보니 소복이 쌓였어
    눈 보니까 또 스콩이랑 눈 밟으러 가고 싶고 그렇다
    해가 내리쬐면 산에 갔고 해가 져서 어둑하면 운동장에 가서 신나게 놀았는데 말야
    산언덕에서는 따스한 햇살 맞으며 눈밭에서 구르고 눈뭉치 갖고 놀며 참 좋았고
    밤에는 넓디 넓은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울 스콩이 거리낌없이 맘껏 발자국내며
    뛰어다녔는데 정말 좋았지~
    그래도 역시나 형은 산이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아마 스콩이도 그랬을 것 같다 ^^
    우리 예쁜 스콩이 편히 잘 쉬고 있겠지~
    많이 보고 싶은 울 스콩이 오늘은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많이많이 보고싶고 울 스콩이 태어나서 형에게 왔던 2010년부터
    매년 너무 행복하고 평온하고 기뻤어 ^^
    형만 그랬던 거 아니구 울 스콩이 사랑 많이 받았으니까~
    울 스콩이 참 소중한 가족이야 울 스콩이 웃는 모습 삐진 모습 자는 모습 놀라는 모습 장난치고 싶은 모습 귀찮은 모습 멍한 모습 모른 척 하는 모습 뭔가 급한 모습 기쁜 모습 배고픈 모습 또 뭐가 있지 참 많은데 하나하나 다 생생히 기억하고 있단다.. 울 스콩이 참 고마웠어 정말 따뜻하게 고마웠고 미안한 마음도 많이 남아있어 형이 잘못했던 것이 많은데..
    음.. 형은 그럼 가볼게 기분좋게 짧게 남기고 갈랬는데 실패네 ㅎㅎ..
    스콩이 푹 쉬고 있어 형이 또 올게 !!
  • ?

    콩이 안녕~~^^~
    오늘은 아침에 꿈을 꿨는데 울 스콩이가 나와서 기뻤어~
    스콩이가 저기 쫌 떨어져서 방석에 턱을 괴고 있었던 것 같은데~
    형이 스콩이한테 스콩아~~~~ 우리 목욕하까~~ 하면서 다가가니까
    스콩이가 좋다는듯이 일어나서 꼬릴 살랑살랑 흔들었어 ㅋㅋㅋ
    근데 일어나기 얼마전에 꾼 꿈이라 바로 깨버렸어 ㅠ

    일어나서 눈뜨면서 아.. 스콩이랑 목욕하기로 했는데..... 했지 ㅠ
    그래도 잠깐이라도 울 스콩이 봐서 기분이 좋았어^^
    스콩아 형이 또 올게 편히 쉬고 있으렴

    ** 울 스콩이 목욕하면서 찍은 예쁜 사진 있어서 올리려 했는데 찾아보니 어디있는지 안나온다 ㅠ

    그거 말고 또 형이 좋아하는 사진 있거든

    스콩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공 내팽개치고 뭔가 소리가 들려서 딴 데에 집중하는 모습 ㅎㅎ

    어 이상하다 뭔가 소리가 분명 들렸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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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스콩이 2022.02.07 05:10

    콩이야 안녕~~
    형 오랜만에 왔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이만큼 지났네
    어제는..
    잘 안가던 곳에 산책을 갔어
    잘 안갔다기보다 스콩이랑 만나서 함께 산책한 적 말곤 기억에 없는 곳이거든
    사실 스콩이랑도 10년동안 몇 번 가지 않았던 곳이지..
    어찌하다보니 그냥 가게 되어서 길따라 계속 걸었는데
    까마득한 추억들이 하나하나 묻어나더구나..
    스콩이가 여기 다리 아래서 배를 탔고 그 때 사진은 참 잘 찍은 것 같아
    가끔 보면서 이쁘다 이쁘다 하거든
    근데 혼자서 배를 타고 있는 포즈라 지금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지..
    그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생각될거라는 걸 전혀 몰랐는데 말야^^..
    스콩이가 여기 다리는 유독 건너기 무서워해서 형이 핀잔주고 놀렸는데
    스콩이가 계속 진지하길래 으휴~~ 덥썩 안고 건넌 기억도 나고^^..
    그렇게 계속 걸었어 한참을 참 좋더라
    날은 춥지만 가슴이 뻥 뚫리고 끝없이 쭉 뻗은 산책길을 따라가다보니 상쾌하더라구
    어딜 걸었나 궁금해서 막 지도를 찾아보고 왔어
    생각보다는 꽤 걸었네 10km 정도 걸은 것 같아
    아는 곳이 나와서 아 이쯤에서 돌아가야겠다 했거든
    사실 잠깐 걸어야지 생각하고 바람 쐬다가 차 세우고 걷기 시작한건데
    그렇게 걸어버렸네 어둑어둑해져서 돌아왔을뿐
    아무 생각없이 계속 더 걸을 수 있었는데 말야
    울 스콩이랑 갔으면 아마 중간에 돌아왔을 것 같은데 ㅎㅎ
    스콩이는 산책 나오면 너무 신나서 방방거리고 뛰어다니다가
    그 짧은 다리로 온 힘을 다 쏟고나면 더는 나아가지않고
    괜히 주변에 흙이랑 풀이랑 찾아서 킁킁거리는 걸 좋아했지
    사실 그건 꽤 시간이 지나서였던 것 같고 아주 어릴 땐 너무 민첩해서
    스콩이가 잘 쫓아오고 있나 하고 돌아보면 없어서 뭐지 어디갔지 하고 두리번거리면
    어느 틈엔가 내 앞으로 쏙 와있더라고^^ 그게 좀 신기했어
    형도 더 어릴 때라 눈치도 더 빠르고 느리지도 않았는데 그런 내 눈에도 띄지 않게
    잠깐 돌아본 사이에 앞으로 와있던 게 신기했지 ㅎㅎ
    올려다보며 꼬릴 살랑살랑~~
    형 나 여깄는데 뭐해?? 어디 보고 있어?? 뭐해?? 놀리는 표정이었달까 ㅎㅎ..
    아무튼 좀 걷다왔는데 스콩이 생각이 안날 수가 없더라구
    어떤 벤치가 있었는데 거기서 스콩이랑 쉬었던 기억이 났어 쉬다보니
    산책하던 모르는 누군가가 스콩이한테 말을 걸어줬던 것도 생각나고
    참 보고 싶은 스콩이,, 잊고 있던 이런 기억들이 되살아날수록 너무너무 보고싶다
    참 예뻤던 스콩이,, 말을 잘듣기도 하고 죽어라 안듣기도 하고,,
    다 귀찮다는 듯 조용한 구석을 찾아 혼자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괜히 옆에 와서 알짱거리고 엉덩이 들이밀고 함께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혼자있길 원하는 모습을 볼 때면 형도 스콩이 생각을 존중해주고 싶었고
    함께하길 원하는 모습을 볼 때면 형이 더 기뻐서 와라락 안아줬던 기억이 생생하다
    순간을 떠올리면 참 좋은데 슬퍼지고 한없이 슬프다보면 아픈데
    아프다보면 그래..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게 된다..
    에고 이 새벽에 오랜만에 눈물이 주룩^^.. 다섯시니 아직은 새벽이 맞지?
    여섯시는 확실히 아침인데 다섯시는 긴가민가하네 형은 ㅎㅎ 바람이나 쐬고 올까?
    아무튼 어젠 우연히 차를 세우고 걸은 곳이 스콩이와 추억이 있던 곳이었고
    걸으면서도 참 좋았고 스콩이가 생각나서도 더 의미있었고 그랬어^^
    형은 이제 가볼게 너무 안온다고 기다리거나 그러면 안돼 ㅎㅎ 오면 오는갑다~~ 형 또 올게
    울 스콩이 잘 쉬고 있어~~~

  • ?
    우리스콩이 2022.02.11 00:22

    스콩이 안녕,,,
    오늘은 우리 스콩이 보고 싶어서 바로 와봤어,,,
    스콩이가 같이 있어주면 참 좋은날일텐데,,,
    지난 사진들 좀 찬찬히 둘러보고 잠깐 생각에 잠기고,,,
    많이 그립구나 스콩아,,,^^

  • ?

    콩이 안녕,, 사진 좀 보다보니 자정이 지나버렸네
    옛 사진 중에 맘에 들었던 게 있어서 올리고 가,,,
    울 스콩이 많이 보고싶다^^
    어제는 산책하는데 어떤 강아지가 앞에서 막 뛰어오다가
    나랑 눈마주치면서 갑자기 멈칫하길래
    흠........ 했어 ㅋㅋㅋ 얜 뭘까....... 생각이^^
    그래서 짧게 안~녕~ 해줬지,,,
    언제부턴가 울 스콩이 따뜻한 물에 목욕하면 눈감고 꾸벅꾸벅 졸았는데
    한참 예전엔 가만히 있질 않아서 씻기면서 계속 신경썼는데
    언제부턴가 몸에 힘을 쭉 빼고 자버리니 그건 나름대로 또 어렵더라구
    아니 씻기고 있는데 왜 자 ㅋㅋ 몸에 힘을 안주고 처져 있으니 그게 더 힘들었어 ㅋㅋ
    그리고 심하게 장난칠 땐 ..
    울 스콩이 성격 있어서 형도 지는 거 싫어해서 장난이 과격해질 때가 많았는데
    스콩이가 장갑낀 형 손을 왕~~하고 물 때가 있었지~~
    일부러 형이 스콩이 입에다 스키장갑끼고 아님 두꺼운 옷으로 손을 둘둘말고

    막 흔들어대고 밀어제끼고 꾹꾹 누르고 하니까 ㅋㅋ
    스콩이도 첨엔 입을 크게 안벌리고 장갑만 물으려다가 나중엔 형이 더 세게 밀고하니까
    으루러렁 그르러렁 거리면서 입을 쩍쩍 벌리고 그랬어 ㅋㅋ
    그렇게 정신없이 힘줘서 놀다보면 형도 몸에 열이 나고 스콩이도 숨이 가빠지고
    스콩이가 형 손을 물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물긴 무는데 물고...입은 벌린 채로 ㅋㅋ 입을 닫지 않는 상황이 많았어 ㅋ
    이빨만 갖다대고 있는거지 그러면서 눈은 형을 흘깃흘깃 보고 있고 ㅋㅋㅋ
    그러면 얘가 정신이 아직 남아있긴하구나 ㅋㅋㅋ 생각도 들고
    그렇게 힘 쪽 빼면서 장난치고나면 또 스콩이 너무 이뻐서 와라라락 안고 쇼파에 피융
    행복했던 기억이 생생하네^^
    다른 생각않고 이쯤에서 오늘 글은 접어야겠다 기분이 좋아졌어~~
    스콩이 잘 쉬고 형이 또 올게~~~~~~ 또보자~~

    IMAG4396.jpg

     

  • ?
    우리스콩이 2022.02.15 10:28

    스콩이 안녕~~
    오늘은 아침에 오랜만에 들린 소리가 나서 잠깐 왔다가 가~~
    울 스콩이 깊게 잠들면 꿈꾸면서 꾸룽꾸룽~~ 내는 소리가 있었는데
    그걸 잊고있었다^^
    그러면 첨엔 형이 스콩이한테가서 꿈꾸지말고 편히자라고 쓰다듬어주기도하고
    괜히 신경쓰여서 왔다갔다하면 스콩이가 자다가 깨더라구
    그래서 스콩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깨고나면
    잘자고 있는데 왜.. -____-.. 하는 표정이어서 ㅋㅋㅋ
    나중엔 그냥 들으면서 스콩이 잘자고 있나보네~~
    혼자 편안히 생각하고 내버려뒀지
    그런데 오늘 갑자기 거실에서 그 소리가 들려서 형도 모르게 흠칫..
    너무 오랜만이라 아.. 이 소리.. 했네^^ 뭔가 비슷한 소리였겠지~
    울 스콩이 어디서든 편히 쉬고 있는거겠지?
    스콩이 많이보고싶다~~ 많이보고싶다~~
    형이 어젠 미술관을 다녀왔는데 거기 이쁜 사슴이 있어서
    스콩이 닮았네 생각하고 ㅋㅋㅋㅋ...
    역동적으로 달리는 말을 봐도 울 스콩이도 잘 달렸는데 생각하고 ㅋㅋ...
    황소를 봐도 음.. 스콩이가 저런 표정도 지었던가? 생각하고 ㅋㅋ..
    형이 미쳐가는걸까^^
    울 예쁜 스콩이 스콩이 많이보고싶다~~ 형 또 올게~~ 편히 쉬고 또보자~~

  • ?
    우리스콩이 2022.02.16 04:00

    스콩아 안녕?
    오늘은 형이 할 말이 있어서 잠깐 왔어
    울 스콩이 떠나고 정리한 물품도 있고 아직 못한 것도 있고 그렇거든
    정리 못한 것 일부는 건강 유지해주는 영양제나 주기적으로 예방하는 벌레약 그런 것들인데
    그냥 처리할까 생각도 했다가 어디에 기부를 할까 생각도 했다가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맘에 들었던 병원에 갖다줄까 생각도 했다가
    그냥 그렇게 고민만 하고 있었거든
    어쩌다보니 일부를 필요한 사람을 찾게 되어 약속을 잡았어
    수술후에 예방용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해서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
    또 나머지는 어떻게할까 고민을 해봐야겠지
    이걸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아무 의미가 없는건데 괜히 마음이 그렇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스콩이 떠날 때 같이 보낼껄
    우리 스콩이 너무 일찍 갔다
    왜 그렇게 일찍 가버렸어?
    많이 그립고 참 아프다
    아님 말지뭐 맘이 끌리는대로하자 생각하고 갖고 있었는데 정리할 생각을 하니
    맘이 또 그렇네^^..
    하려던 말은 끝 !! 스콩이 형아 꿈에 또 놀러와~ 잘 쉬고~~ 또 보자~~!

  • ?

    스콩이 안녕? 형 왔어^^
    오늘은 누굴 만나서 뭔가 하고 왔어
    참 신기하달까
    울 스콩이랑 관련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좋은 사람들이네
    형이 좋은 사람이라 그런걸까^^
    겨울 되서 스콩이 늘 있던 자리에 잠깐 있어봤는데 많이 춥네
    울 스콩이 아무리 시원한 거 좋아했다지만
    좀 신경이 쓰여
    이제와서 어쩌겠냐마는
    울 스콩이 많이 보고 싶다
    요즘은 빨간 낙엽에 코를 처박고 구경하는 울 스콩이 모습을 자주 보곤 해
    서늘한 바람에 햇살도 따스하고 참 좋았었다
    스콩이 많이 보고 싶구나 잘 쉬고.. 형 또 올게!

    낙엽이랑 예쁘게 나온 사진 올리려고 찾다가 ㅎㅎㅎ

    IMAG4381.jpg

     

  • ?
    우리스콩이 2022.02.21 06:36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형은 무심코 울 스콩이 사진 보다가 갑자기 오고 싶어져서 ..
    울 스콩이는 까매서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안보일 때가 많았거든
    여기가 얼굴이긴 한데..
    그래서 형이 항상 확대해서 보고 ..
    평소엔 화면밝기를 최저로 해놓는데 울 스콩이 얼굴이 보이려나 싶어서
    밝기를 한참 올려서 보면 어렴풋이 보이는 스콩이 얼굴에 괜히 좋아한 적도 많았어
    울 스콩이 사진 보는데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서 ..
    나도 모르게 시선이 멈추고 화면을 한참 들여다보니
    스콩이는 형을 보고 있고.. 형이 좀 많이 슬프구나 ..
    울 너무 보고싶은 스콩이 .. 우리 스콩이는 욀케 일찍 가버린걸까 ..

    ㅁㅋ.jpg

     

    형 다시 왔어 ㅎㅎ.. 울 스콩이 생각하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몰겠다^^ 

    그래도 이젠 그러고나면 맘이 편안해져 다시 형 개운해져서 마저 글쓰고 가 ~~

    형 또 올테니까 이쁜 울 스콩이 잘 쉬고 놀고있어~~!! 

     

  • ?
    우리스콩이 2022.02.23 05:59

    스콩아 형 왔어~
    오늘도 뭐 좀 찾다가 나도 모르게 스콩이 사진에 시선이 간 이후로 정신없이 보다가 ㅎㅎ
    마음 가라앉히고 글 남기고 가~
    잘 안보던 잘 안보이던 사진들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게 되네^^..
    이건 우리 스콩이 무슨 자세구나 저건 무슨 자세구나 보면 귀여워서 멍하니 보고있게돼
    울 스콩이 아주 애기 때 사진은 잘 안보여서 그게 많이 아쉬워
    그때도 사진은 많이 찍었을텐데 그게 어디로 간건가 정리를 하긴 했을텐데
    이후 사진들만 해도 빼곡히 쌓여있긴하니 다행이긴 한데 한참 옛날 사진도 그립네^^..
    형은 글 남기고 나가서 산책하고 오려구
    이제 겨울도 다 지나고 있는데 요 며칠은 상당히 추워
    울 스콩이랑 아무리 추워도 나가서 뛰어놀던 기억..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나도 스콩이도 너무 좋아했고 참 즐거웠던 기억인데 말이지^^
    꿈에서라도 자주 스콩이 봤음 좋겠다
    울 스콩이 꼬옥 안고 있으면 형도 따뜻하고 포근했어 스콩이 안고 흔들흔들 해주면
    스콩이도 편안하고 괜찮았는지 가만히 있었지
    그러다 형이 빙그르르 계속 돌면 스콩이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이 상당히 재밌었어 지금 생각하니 그건 학대였나 생각도 들지만 ㅎㅎㅎ..
    우리가 너무도 많은 셀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서
    내가 살아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기억 안나던 것들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면 좋겠어
    항상 스콩이를 그리워하고 생각할 수 있을테지
    울 스콩이 많이많이 보고싶고.. 참 많이많이 좋아했어..
    스콩이가 저기 앉아서 저기 누워서 날 보고 있을 것만 같은데 말이지
    스콩아 스콩이 잘 쉬고있고 형은 그럼 이제 가볼께 또올게

  • ?
    우리스콩이 2022.02.27 11:03
    스콩이 안녕?? 형 왔어 ~
    오랜만에 왔나 싶었는데 시간이 잘가네 ^^..
    어젠 밤에 예전에 산책하던 곳을 습관적으로 잠깐 걸었는데
    스콩이 생각이 막 났어
    스콩이랑 밤에 신나게 뛰어놀고 산책하고 나면 이제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스콩이가 힘이 쪽 빠졌는지 집에 가려고 하면 힘들 때 하는 행동을 하는거야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냄새 맡을 곳을 찾아서 킁킁 킁킁 ^^..
    차 세워둔 곳에 가야하는데 앞으로 걷진 않고 아무리 방향을 앞으로 세워놔도
    돌아서서 킁킁 ^^..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형이 스콩이를 안고 갔거든
    처음엔 아무렇지 않은데 막 걷다보면 스콩이가 아주 가벼운 건 아니니까
    형도 팔이 뻐근해지곤 했어 ㅎㅎ 더군다나 스콩이 힘빠져서 축 쳐져서
    그래서 어떨 땐 한 쪽 어깨에 얹어서? 간 적도 있었지 ㅎㅎ
    다행히 스콩이는 불편해하거나 싫어하진 않았는데
    그 와중에도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안겨서 주변을 둘러보느라 눈이 휘둥그레지는거야
    몸은 여기까지 형이랑 왔는데 아직도 고개는 저쪽에 남아있는 느낌^^
    그러면 형이 스콩아 가야지 가자 언넝 가자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걷곤 했지
    비가 올 때도 마찬가지였어 산책할 땐 항상 주차한 곳하고 거리가 있었는데
    비가 올라치면 형이 후다다닥 스콩이를 안고 빠른 걸음으로 때론 뛰기도 하고 그랬지
    덕분에 스콩이가 비 쫄딱 맞은 적은 없던 것 같다^^
    어젠 산책하는데 그 생각이 막 났어
    스콩이를 두 팔에 안고 여기 산책로를 뒤돌아 갔었는데 생각이 났어
    울 스콩이 무게가 그리워지더라구 형은 그래도 스콩이가 무거울 때가 좋았어
    그리고 보면 어릴 때 먹을 거 더 많이 주고 그럴껄 생각도 가끔 들곤 해
    나중엔 몸무게가 줄어드니 맘이 아팠거든
    사실 살이 많이 찌고 비만이면 건강에 좋지 않아서 일찍 떠날 수 있다고 해서
    그래 그 말도 맞네 울 스콩이는 그러면 안되니까 내가 잘 조절해서 줘야지 했었거든
    ㅎㅎ..
    글이 너무 길어졌나.. 생각이 다른 쪽으로 흐르는 것 같네 휴..
    아무튼 어제 산책하는데 스콩이를 안고 싶단 생각이 막 들어서 남겨줘야지 했어
    평소엔 집에서 스콩이 꼬옥 안고 있는 그런 게 그리웠었는데
    밖에서 스콩이를 안고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든 건 잘 없었거든
    그게 참 그리워졌었어 어젠^^..
    울 스콩이 참 보고 싶고 그렇다 사진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이쁘다이쁘네 하다가도 슬퍼
    휴 ㅎㅎ.. 스콩이 가끔 놀러오고해 형 스콩이 생각 많이 하는데 생각보다 안오네 !
    어디 재미난 거라도 찾은걸까.. 꿈에 자주 놀러와^^ 스콩이 많이 보고 싶다
    그럼 형은 이만 가볼게 스콩아 항상 너무 고마웠고 형이 미안한 게 많다
    생각하면 미안한 게 많아서 생각할수록 또 슬프고 미안하다..울 스콩이 자주와 또 보자 !!
  • ?
    우리스콩이 2022.03.04 23:03

    스콩아 안녕^^
    형 피곤해서 스콩이 생각이 많이 나서 잠깐 와서 글 남기고 가
    형이 한참을 안왔네?
    하지만 매일 스콩이 생각하고 스콩이 사진 많이 보고 있어 !
    오늘도 스콩이 사진 바꾸고 ... 울 예쁜 스콩이 많이 찾아보고 그랬어

    이젠 울 스콩이 사진들 보면 예쁘다 좋다 생각이 많이 들고 슬프거나 너무 힘들진 않아

    근데 이렇게 글쓰러 오니 그리웠던 추억들이 떠오르고 마음이 좀 그렇긴하다^^..
    벌써 우리 스콩이랑 헤어진 게 반년이라니 믿을 수 없네
    우리 예쁜 스콩이 많이 많이 보고 싶다
    형 꿈에 놀러와줘 스콩이 옆에 한참을 있고 싶고 스콩이 꼬옥 안아주고 싶다^^..
    울 스콩이 뻗어서 자면 한없이 쓰다듬어주고 싶기도 하다

    스콩이 한참 산책하고 힘들어하면 형이 번쩍 안아서 여기저기 더 걸어다닐걸 그랬구나

    형 피곤해서 이만 자러갈게 !
    또보자 우리 스콩아 잘 쉬고 있어 형 또 올께 !

  • ?
    우리스콩이 2022.03.08 09:31 Files첨부 (1)

    스콩이 안녕 ^^
    어제 생각이 나서 놀러왔어
    어제는 쇼핑을 하다가 ..
    울 스콩이 그려진 머그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컵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었어 ㅎㅎ
    형이 스콩이 소품들 많이 찾아보면서 알게 된건데 대부분 스콩이가 모델인 것들은
    퀄리티가 상당한 편이더라구~
    아무래도 잘 없는 스콩이이기도 하고 국내상품은 없다시피하니 그런거겠지?
    uk제조라 품질도 좋고 스콩이도 이뻐서 충동구매를 할 뻔 했지만
    다행히(?) 내가 안쓰는 크기라 쉽게 내려놨어 내려놓으면서도 눈길이 가더라구^^
    울 스콩이 많이 궁금하다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사진들 쭉 둘러보다보면 어디선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데 말이지!
    우리 스콩이 둥글게 솟은 뾰족한 귀도 문질문질해주고 싶고
    귀 청소도 깨끗하게 해주고 싶고 촉촉한 까만 코도 형이 콕콕 눌러주고 싶구나
    눈마사지를 해줄때면 이게뭔가 하다가도 스르르 눈을 감고 편히 있던 생각도 나고
    너무 좋았다^^.. 스콩이도 괜찮았던거겠지?
    스콩아 울 예쁜 스콩아 어디서든 편히 있고 형이 자주 생각할게
    스콩이도 놀러오고 그랬음 좋겠어! 형은 가볼게 또 올게!

    사진은 참 옛날이다.. 울 이쁜 스콩이 발자국들^^..

     

    ㅇㅇ.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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