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떠나기 전, 정확히 일주일 전에 발작을 했어요.
그리고 혼자 두마리를 집에서 케어하다가 청주에 계신 부모님을 월요일에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물도 못마시고 혼자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제가 없으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아 청주를 보내기 위함이였어요.
혼자 너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정했는데 그것조차 나중에 후회할까 떠나는 날 아침까지도 보내지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출근을 위해 집에서 나섰고, 정말 출발한지 5분도 채 안되서 엄마께 전화가 왔어요.
떠났다고.. 너무 멀리 떠나갔다고..
리멤버를 소개받고 정확히 이틀 후 저희 아이는 넓은 하늘의 맑은 구름으로 왔다가 어두운 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되어 떠났습니다.
당일에 정신없이 울던 저 대신 엄마께서 상담을 하셨고, 무거우면서도 친절하신 전화상담을 하셨다고 해요.
아이와의 작별인사를 한 후 잘 보내줬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많은 직원분들 덕분에 저희 또리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일엔 보낸 아이에게 정신이 팔려 그날은 감사인사를 못드리고 온 것 같아 죄송하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내 아이를 사장님들 아이들 마냥 안전하게 조심히 다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톤을 하고 오려다 온전히 저희 또리만 데리고 오고싶어서 그냥 왔는데 추후에 시간이 지나 제가 정리가 되는 날이 오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스톤으로 하러 가겠습니다.
모든 직원분들,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