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의 평온을 기원합니다.
품종 | 토이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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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 3.7 |
나이 | 15 |
보호자명 | 이*수 |
무지개다리 건넌 날 | 2019-06-04 |
별이의 평온을 기원합니다.
별아, 하늘나라에서 잘지내니,
할머니하고 산책도 열심히 하고.
이제 너가 영원히 잠들 자리를 잡았구나, 오빠 생일날을 기해서.
너와 우리집 식구들이 가장 재미있게 살던 그 집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너의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했다.
비록 지금은 엄마,아빠,언니가 다른집에 이사와서 살고 있지만, 여기는 잠시란다.
빠르면 2년 늦어도 4년후에는 우리도 다시 그 집으로 돌아 갈거야
그래서 너의 영원한 안식처를 그곳으로 식구모두의 뜻을 모아서 정했다.
엄마 아빠가 지금 살고 있는집에서 멀지 않으니 자주 그곳에 너를 만나려 갈거야.
집 잘지키고 있어.
아빠는 너에게 항상 집 잘지키고 있어라는 말만 하는것 같구나.
안녕.
별아 잘 있지?
어제 엄마와 함께 너에게 다녀왔는데 너도 알고 있지.
신안에 갈 일이 있어서 너에게 갔더니 너는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더군.
안녕.
빨리 엄마 아빠도 이사가서 매일 매일 만나자.
별아 잘있니.
지난 일요일 신안에 갔다가 너에게 다녀왔지.
네가 있던 주위가 지난 여름과는 조금 변해서 처음에는 네가 있는 자리를 착각을 했었지.
할머니하고 잘 지내고 있지.
엄마 아빠도 내년에는 다시 신안으로 이사갈거야.
그러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너와도 만날수 있을것야
별아 하늘나라에 잘 도착했니?
할머니는 만났니?
아빠는 토요일 검사 결과를 보고 너와 함께 집에오고 싶었지만 너가 좋아지는것 같아 병원에 두고온것이 너무나 가슴아프구나.
병원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힘들었니?
일요일에라도 네가 집으로와 며칠간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식구들과 함께 할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구나,
너무나 건강하고 잘 놀던 네가 이렇게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날 줄은 상상을 못했단다.
작은 너가 우리집에서 얼마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너가 떠나고 나니 온 식구가 절실히 느끼고 있구나.
이젠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할머니하고 산책도 많이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