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나의 강아지 깨비야

by 브루비 posted Feb 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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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슈나우져
체중 5kg
나이 19살
보호자명 임은미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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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니 남는건 허전함 공허함 미안함... 집에 적막만 흐르는 느낌이야.....

깨비야 너가 나이가 있어서 어느정도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집을 비운사이 일어난 일이라.. 언니를 얼마나 찾았을까...조금 덜 무서웠을까....가슴이 무너졌단다.... 깨비야! 너를 떠올리는것만으로도 아직은 힘들지만...지금은 좋은곳으로갔지? 먼저 가서 날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할께... 언니는 오늘도 깨비를 그리워하고 있어 ... 다리가 아파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고 .... 누워서 지내다 그 사이 많은 병도 찾아와서..그래서 많이 아파했었는데 ...그래도 깨비는 노견이 되었어도 밥은 곧잘 먹었어...시력을 잃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언니 목소리에 반응해주고 ... 정말 많은 고민을 했잖아.... 언니욕심에 널 붙잡고 있었어..미안해...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무지개다리를 건너던 날 정말 하염없이 울었어...아직도 그 슬픔이 가시질 않아...넌 나에게 가족 그 이상의 특별한 존재였으니까.... 지금 너무나 많이 힘들지만 ..이제 무지개 다리 위로신나게 달려줬으면 좋겠어. 그곳에선 맛있는 것도 친구들이랑 같이 먹고 뛰어놀고... 이제 너를 다시 볼수없지만 마음에간직하려고 해..언니가 많이 고마웠구 많이 사랑해 깨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