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추스르고 두달만에 글을 씁니다

by 방광태꼬엄마 posted Dec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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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닥스훈트
체중 8kg
나이 10살
보호자명 김수은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1-10-17

10년동안 나를 지켜주던 우리 아들광자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리멤버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장례지도사님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마음되지 않아 

보내주지 못하고 엉엉 울기만하는 저를 위로해주시며

같은 아픔이 있어서 이해한다고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제가 충분히 추스를때까지

몇시간이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고로 하루 아침에 아이를 잃고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감당이 안되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도사님 덕분에 장례치르고 

겨우 아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구요.

계속 문자가 와서 광자 49제까지 챙겨주셔서 글을 쓰긴해야겠다 했는데 

두 달이 지나 이제서야 쓰네요. 

괜찮을줄 알았는데 글을 쓰다보니 다시 그날의 기억이 나서 이만줄이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