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이제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

울지말고 노래를 불러주세요..

장례후기

2021.08.21 12:13

내 아들.. 장군아…

조회 수 4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품종 요크셔테리어
체중 3.4kg
나이 14살
보호자명 승춘,은지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1-08-19



8240253F-B30E-4230-83C7-D751ED898830.jpeg

사랑하는 내 아들 장군아~

오늘이 우리아들 떠난지 3일째야.. 

엄만 처음으로 장군이없이 이틀밤을 보냈네...

사진속에 장군이는 아직도 저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엄마는 더이상 널 볼수도.. 만질수도 없네..

14년전 맨 처음 아빠품에 안겨 너는 우리집으로 왔지.. 수많은 날을 함께보내고 마지막엔 엄마품에서 그렇게 눈을 감았어.. 엄만 그때 느낌 떨림 너의 표정과 숨소리까지 다 그대로 기억하고있어. 엄마 품 안에서 우리 아들도 편안했었으면 좋겠다.. 아들 엄마가 항상 귀에대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언제나 화답이라도 해주듯이 뽀뽀해주구 엄마랑 눈 맞춰줬지~ 핸드폰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지 않는 엄마를 아들이 미친듯이 뽀뽀해주면서 깨워주곤했는데.. 이제 엄마 알람소리 못들으면 누가 깨워주지...엄만 아직도 장군이가 이제 더 이상 엄마곁에 없다는게.. 우리집에... 우리방에... 아들이 없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아... 우리방 안에는 아직 장군이 향기로 가득한데.. 엄마가 그래서 잠을 못자겠어.. 장군이가 없는 집이.. 너무 적막하고.. 고요하고.. 뭘 먹어도 맛있지않고, 티비를 봐도 재밌지않아.. 엄마가 힘을 내야되는데 아직은 힘들어.. 장군이가 엄마 조금만 봐줘~~

이제 그곳에서는 편안히 숨쉬고있니? 거기에서는 더이상 아프지말고 친구들이랑 행복한시간 보내고있어~ 엄마랑 아빠랑 사랑하는 우리아들 자주 보러갈께~ 아들.. 혼자 있게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