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집막내 구름이에게♥

by 신상호 posted Ap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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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포메라니안
체중 8.9kg
나이 5살
보호자명 신상호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1-04-10

사랑하는 우리집막내 구름아 어느덧 구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하늘에별이된지도 이틀째밤이 지나고있구나..

 

형이 어디를 다녀오든 화장실을다녀오든 방에서나오든 일을갔다와도 밖에를나갔다와도 제일먼저 웃으면서달려와

 

형을 반겨주고 애교를부리던 너에게 형은 피곤하단이유로 힘들다는이유로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어려운것도아닌데..그순간에는 왜이리 어렵다고 느껴진걸까.. 있을때잘하자는말이 왜 이제서야 뼈저리게 느껴질까.

 

너가 아주먼곳으로 여행을간뒤 잠도못자고 밥도못먹고 눈물만흐르고 후회도해보고 내자신을 원망도해보며

 

내 가진걸 모두다 포기할테니 구름이만 돌려달라고 데려가지말라고 소리도질러보고 너와갔던곳만가도 미친듯이

 

눈물만흐르고 나갔다 집에들어와도 너가있어야할곳에 너가없으니 허전하고 공허하기만하네 구름아..

 

못난형옆에서 5년동안 한결같이 형좋아해주고 형보며 웃어주고 애교를부리던 너에게 관심조차 주지않고

 

제대로된 사랑을 주지못한거에대한 벌을받고있다는생각이들어..지금 나보다 더 힘든건 구름일텐데말이야..

 

놀러간곳은 어때? 좋아? 비오는날은 뛰어놀지말고 감기걸려서 아프면 형이 이젠 돌봐줄수가없자나..

 

좋은친구들 많이많이 사귀고 여자친구도만들어서 형한테 소개도시켜주고ㅎㅎ 이제 다신 너를 만질수도 볼수도

 

안아줄수도 놀아줄수도없지만 잠시 이별중인거뿐이니깐 나중에 형이 조금만더살고 구름이 만나러 갔을때

 

활짝웃으며 달려와 안겨줘.. 그때는 형이 평생 만져주고 놀아주고 안아줄께..즐겁고 행복하게 놀고있어 구름아

 

많이많이 아주많이 보고싶은구름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