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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말고 노래를 불러주세요..

장례후기

조회 수 504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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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아 하늘에는 잘 도착했니?

누나 오기도 전에 너가 가버려서 마지막인사도 제대로 못나눴네

머릿속으로 수천번 우리명랑이와의 이별을 생각해오고, 어떻게 보내줄지도 생각많이 했는데

인사를 못나누고 가리라고는 생각못했었나봐

누나가 너무나 속상해서 아직은 따뜻한 명랑이 안고서 하염없이 울기만 해서 미안해

잘가라고 그동안 행복하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언젠가 자는 명랑이 보면서 누난 괜찮다고 언제가더라도 아프지말구  편하게 가라고 말했었는데

그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꾸꾸 명랑이! 누나가 앞으로도 기억하고 사랑할게

아프지말고 맛있는거 실컷먹고 친구들이랑도 잘 뛰어놀고 있어

누나 가는날 다시만나자 사랑해 내새끼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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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2018.11.30 22:09
    명랑누나 작성일
    18-03-18 16:36
    명랑아 오늘은 뭐하고 보냈니?
    누나는 오늘 교회반주하러왔는데 우리명랑이 생각이 많이나네
    오늘 아침에 엄마가 차려준 밥 잘먹었어?
    우리명랑이 가는날 경황이 없어서 아무것도 준비못하고
    우리명랑이 감싸주었던 담요만 덩그러니 올려놔서 미안해
    혹시나 배고프게 가진 않았나 걱정이 되서 누나 마음이 많이
    아팠어
    언젠가 꿈에라도 한번 놀라와주라
    우리 애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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