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이야
내가 혼자 밥도 못차려먹던 초등학생때 너가 우리집에 왔지
길에 풀어놓으면 잡지도 못할만큼 빠르게
도망쳐서 잡으러 다닌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러
걷지도 못하고 지쳐 쓰러지고
그 좋아하던 시저까지 거부하는 모습까지 봤구나
현관번호누르면 소리듣고 다다닥 뛰어오고
냉장고 여는 소리에 우유달라고 징징대고
불끄면 자자고 침대올려달라는 모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고
방에 한이 냄새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한이만 없네
마지막에 우리가 한이 널 보낸 방법이
너가 생각한 방법과 같기를 바라고
행여 그게 아니라도 존중해주길바래
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우리한테도 너무 큰 고통이였어
가족 목소리 다 들을때까지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그동안 신경많이 못써줘서 미안해
항상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으니까
언제든 놀러와
사랑해한이야♡
17-06-18 22:58
한이야~~~ 하늘나라간지 열흘이 지났는데 잘적응하구 잘지내구있지??~~
집에 들어갈때면 나도 모르게 한이야~~ 하려다가 오빠생각에 아차해ㅠㅠ
귀여운한이 발한번 만지고 괴롭히고싶다!!!!! 보구싶옹 귀여운한이야
그동안 비는 안와서 다행이야~~ ㅎㅎㅎ 잘지내구이써 또올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