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야 너가 하늘로 간지 벌써 3일이 지났어, 나는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너가 이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 줄 몰랐어

마지막 날 사진이라도 찍을 걸 진짜 보고싶어 앙카야

 너가 처음 애기 때 우리 집에 놀러온 너를 보며 움직이는 인형 같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너와 지내며 말이 통하지 않아도 소통하는 법과 마음을 읽는 법을 알게 되었고, 계산 없이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에 대해서도 새삼 느낄 수 있었어

널 끌어안고 비밀 얘기를 하면 가만히 듣고있던 너는 최고의 친구이자 돌봐주고 싶던 애기였어ㅎㅎㅎ
 집에 돌아오면 반겨주던 모습, 자다 깨서 기지개 피며 애교부리는 모습 다 너무 그립다. 너라면 난 다 좋았어

너무 보고싶어 앙카야, 마지막 날 힘들면 조금만 더 티내주지..마지막까지 씩씩하게 옆에서 걷고 내 옆에 와서 앉던 너에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너무 많이 아팠던게 아니였으면 좋겠어 앙카야.. 앞으로 절대 너처럼 똑똑하고 애교많고 예쁜 강아지는 없을거야.어느날 천사처럼 나타나서 늘 기쁨만 주어서 고마워 앙카야,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

우리 집 문이 열리고 너가 뛰어들어와 안아달라고 하는 그 모습을 딱 한 번만 더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기 때 부터 마지막 날 너의 모습까지 단 하나도 잊지 않을게. 너와 함께 자라며 지낸 9년이 난 너무 행복했어ㅎㅎ사랑해 앙카야

평생 잊지 못할거야ㅎㅎ먼 훗날에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 그 때 까지 편하게 뛰어놀며 잘 지내고 있어!!

진짜 보고싶고 말로 표현 못할만큼 정말 정말 사랑해ㅎㅎ잘자,비앙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