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무지개다리 잘 건너고 있니~?
널 보낸지 아직 일주일도 채 안됬는데 아직도 너가 달려올 것만 같애...
누나가 마지막까지 못 지켜줘서 미안해...
너가 우리집에 온 처음 그 날부터 집이 싫지 않았어
그만큼 넌 내게 전부였어
우리 애기 아픈것도 몰라주고 마지막까지 쓸쓸하게 보내서 미안해...
누나가 최대한 우피보러 자주 가줄게!
그동안도....집에만 있어서 우피의 세상이 우리 집 뿐이었겠지만
이제 건장하게 무지개 다리 무사히 건너서 드넓은 예쁜 땅에서 친구들과 같이 뛰어놀아야돼!
너가 우리 닮아서 성격도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우피, 먼저 손 내밀어주면 잘 적응하자나?
그래서 즐거워서 그런가..꿈에서도 몸통밖에 안 보여주고...치..얼굴도 좀 보여주지ㅠㅠ
너가 갈 때 별똥별 하나가 똑! 하고 떨어졌대
이젠 진짜 별이 되었구나....
대신 5년만 별 하구 다시 누나 만나러와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