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잘 가고 있어?
건너는 길에 다리 조심하고 헤매다 건너도 괜찮아.
이제 아프지 않을테니까 마음껏 뛰어도 되고~ 좋아 하는 거 있으면 먹어보기도 하고 ~ 냄새도 맡으면서 천천히 걸어가도 돼~~
간식 챙겨줬는데 거기에서는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도 있으니까 나누어 먹으면서 친해지고 잘 지내고 있어야해~~
우리에게 일 년이 강아지별에서는 하루래!
너무 늦지 않게 갈 수 있으니까 나중에 우리 만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아빠나 엄마한테는 문 앞에 마중나와서 반겨주고 언니랑 오빠한테는 얼굴 내밀며 큰 목소리로 짖으면서 만나자
너와 함께한 순간이 모두 소중하고 잊지 못 할 거야~
항상 우리는 마음속에 구름이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조심해서 가야해~
너를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