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살던 철희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러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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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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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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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말티즈
체중
4 kg
나이
16 살
보호자명
김*희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23-09-14
TAG •
리멤버스톤
,
강아지납골당
,
반려동물납골당
,
애견납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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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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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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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023.09.16 22:32
막걸리를 마시다가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엘 들어간다.
화장실을 나오며 습관처럼 방문앞의 파티션을 다시 닫다가
멈칫한다.
이젠 파티션을 굳이 닫지 않아도 되겠구나
막걸리를 마시다가 바라본 거실이
왠지 넓어 보이는 이유는
그 동안 너 때문에 쳐놓은 철망이
갑자기 없어져서 그런것 같다.
지금 나는 언제나 처럼
식탁에 앉아있는데
항상 있던 철망은 보이지 않고
집안은 세상 조용하고 좋은데
뭔가 하나가 없으니 굉장히 허전하다.
너없는 우리집이 이렇단다.
같이 할 수 있는 대화는 없었지만
멍멍 짖어대던 네 목청으로
우리는 소통을 했었는데
내 몸무게의 10%도 안 되는 네가
기껏 우리의 공간에서 없어졌을 뿐인데
너는 그 작은 몸집으로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구나.
그렇게 너 없는 이 공간이
너무 조용하고 휑하니 넓어졌구나.
네 작은 몸집으로도
너는 우리에게 큰 울림이 되었었구나.
나하고는 사이가 좋지않았지만
많이 보고 싶고 그립구나.
그동안 많이 고마웠고 미안하다.
철희야!
댓글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엘 들어간다.
화장실을 나오며 습관처럼 방문앞의 파티션을 다시 닫다가
멈칫한다.
이젠 파티션을 굳이 닫지 않아도 되겠구나
막걸리를 마시다가 바라본 거실이
왠지 넓어 보이는 이유는
그 동안 너 때문에 쳐놓은 철망이
갑자기 없어져서 그런것 같다.
지금 나는 언제나 처럼
식탁에 앉아있는데
항상 있던 철망은 보이지 않고
집안은 세상 조용하고 좋은데
뭔가 하나가 없으니 굉장히 허전하다.
너없는 우리집이 이렇단다.
같이 할 수 있는 대화는 없었지만
멍멍 짖어대던 네 목청으로
우리는 소통을 했었는데
내 몸무게의 10%도 안 되는 네가
기껏 우리의 공간에서 없어졌을 뿐인데
너는 그 작은 몸집으로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구나.
그렇게 너 없는 이 공간이
너무 조용하고 휑하니 넓어졌구나.
네 작은 몸집으로도
너는 우리에게 큰 울림이 되었었구나.
나하고는 사이가 좋지않았지만
많이 보고 싶고 그립구나.
그동안 많이 고마웠고 미안하다.
철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