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세교동에 살던 꽁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우리아가야 착하고 똑똑한 우리아가 너무 이뻐서 하늘이 데려가버렸나봐 평생 사랑스럽기한하던 아가... 언니가 이제 보답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급하게 가버렸어 아프게 보내서 미안해 너무 미안해 우리애기 하늘에 도착했니 소중한 내새끼 이젠 건강하게 즐겁게 놀면서 언니 기다려줘 꼭 다시 만나자 그땐 더더많이 사랑할게 언니 잊지마

우리 귀염둥~~~언니없어도 씩씩하게 산책 잘했어? 창가에 간식 놓은건 먹었어?아픈건 다 없어졌지?물어보고싶은게많아... 맛있는거 잔뜩 먹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지내 우리애기. 사랑해 보고싶다

귀염둥 오늘은 뭐했어? 어제 이모한테 못보던 사진 하나 받았어. 너무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슬픈데도 잠깐 웃었어... 하루가 왜 이렇게 길어....아가 저녁 많이 먹어

사랑하는 우리 아가 보고싶어... 어디있어?보고싶어

애기 잘 지내고있어요?? 너무 보고싶어 어제 우리꽁이 꿈 꾼것같은데 깨고나니까 기억이 안나서 또 눈물이 났어 엄마아빠가 그러는데 자꾸 울면 애기가 맘편하게 못지낸대... 안울려고 노력하고있어 근데 너무 보고싶다...같이 산책하고 맛있는거 먹고싶다 발 만지고싶다 눈 맞추고 쓰다듬고싶어 아가. 언니 너무 힘들다...

아가야 비가많이오네.... 비오면 하루종일 누워서 딩굴딩굴했는데 우리귀염둥이 딩굴거리는 모습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미안해

우리아가 뭐해요? 오늘은 어린이날이야 날씨도좋아. 거기서 산책하고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