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너 없이 지낸지 벌써 한달정도 됐네. 형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때 니가 뛰어나오던 그곳을 습관적으로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안방에 니가 지내던 그 자리에 널 잊지 않기 위해 작은 자리를 마련했어. 나중에 또 올께. 아직은 좀 슬퍼서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게 노력해볼께.
오래간만에 왔다. 이제 조금은 평소와 같은 생활이 가능해졌어. 꾸미형이랑 딩구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 신나게 뛰어놀고 있길 바래. 누나 꿈에도 가끔 나오고 그래라. 형은 가끔 너 보는데 누나는 너 꿈에서 한번도 못봤다나봐. 시간내서 한번 슥 왔다가. 누나 삐질라. 나중에 또 올께~
너와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다음엔 내가 널 만나러 갈께. 그땐 형이 뛰어갈께.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