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초코 우리 곁에서 14년동안 행복했지? 초코가 별이 된 지 벌써 3일째네 누나는 초코 없는 게 너무 적응이 안 된다.. 어딜가든 졸졸 따라다니고 약도 너무 잘 먹던 우리 초코 뭐든 이겨 낼 줄 알았는데.. 아직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우리 초코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나봐 집에 쿠키 리오 꼬미가 있지만 초코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다 ㅠㅠ 자기 전에 꿈에 나와달라고 빌고 자는데 아직 안 나와주넹 재밌게 뛰어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있나봐~~ 잘 때만 되면 누나 방에 와서 침대에 올려달라고 침대 긁을 거 같아 아침 되면 내려달라고 하고 주방 가면 약 달라고 하고.. 초코의 발소리가 이제 안 들려서 너무 속상하다 ㅠㅠ 누나의 인생 반을 넘게 함께 해서 그런지 빈자리가 너무 너무 크고 적응이 힘드네.. 지금은 안 아플테니 그거 하나는 마음이 놓인다! 누나는 초코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했고 함께여서 너무 좋았어~~ 너무 사랑했구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 해 한 번 더 초코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더 잘 해줄 수 있는데.. 미안함 뿐이야 초코도 누나의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어 항상 너무 사랑했고 너무 고마웠어 앞으로도 평생 사랑할게 우리 초코 너무 너무 사랑해 그 곳에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맘껏 뛰어놀아! 나중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초코야 ㅎㅎ 사랑해 울 초코 보고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