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야 보고 싶다 빨리 돌아와 아빠는 네가 너무 보고싶구나 엄마랑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서 너를 입양하였어 이제야 고백하는 데 처음에 널 보고 우리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너한테 완전히 반해버렸던 거야 근데 우리는 너의 입양을 조금은 주저했어 집에 돌아와서 술을 먹으면서 다시 생각했지 너도 알다시피 엄마 아빠는 술을 좋아하잖니 네가 남자아이면 카스라고 이름을 짓고 여자아이면 이슬이라고 짓기로 마음먹고 다시가서 너를 입양했지 이게 네가 9년동안 카스라고 불리였던 이유였어 너는 항상 우리에게 든든한 아들이였어 그래서 우리가 애기를 그렇게 서두르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 근데 이제는 네가 우리아들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매일 기도할거야
카스 넌 우리 피로회복제 박카스도 되었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맥주도 되어주었고
동생테라랑 있으면 카스테라 빵같이 든든하고 부드럽게 우리를 위로해주었지
9년동안 우리 때문에 많은 일을 해주었으니그곳에서 휴가 왔다고 생각하고 쉬고 있어 우리아들로 돌아오면 그 때는 엄마아빠가 널 위해서 노력할게 그 이유가 아니면 네가 지금 쉬러갈 이유가 없는 거 같다
꼭 다시 만나자 우리 아들 네가 없이 단 하루도 못 살거 같아 지금은 네가 우리곁에 53개의 작은 스톤으로 존재하고 있으니깐 그나마 위로가 되고 버티고 있는 거야
네가 우리아들로 돌아왔다는 소식 들고 다시 올게 그 때까지 잘 쉬고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
참 엄마랑 아빠가 이름도 지어났어 최고의 하나뿐인 아들이라는 뜻으로 최고원 이라고 불리꺼야 9년동안은 박카스로 살았으니 남은 91년은 최고원으로 살아라
다시만날 그 날까지 엄마아빠는 매일매일 열심히 살게 빨리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