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이제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

울지말고 노래를 불러주세요..

장례후기

2018.11.30 22:13

세이메이~!! 안녕?

조회 수 11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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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샤페이
체중 25Kg
나이 15
보호자명 장*영
무지개다리 건넌 날 2017-11-25
세이메이형 작성일 

아직도 나의 침대옆에 우리 동생의 옷엔 너의 향이 그대로인데.. 가는길도 배웅 못해주고 힘을 쥐어짜 마지막으로 형을 부르는 것을 모르고 못 뵈준것이 한이 남는구나... 내가 죽으면 마중 나와 줄거지? 그땐 피핀이랑 힘차게 달려와 형을 넘어뜨려주렴..후회하지 않으려고 아낌없이 해주었다 생각했건만 자꾸만 못해준것만 미안한것만 생각이 나네.. 나중에 형 만나면 막 혼내줘 이때 이랬다 그때 이랬다 하면서 먼저간 피핀이랑 나 골탕 먹이고 꾸짖을 궁리 하면서 잘 놀구 있어 사랑하는 나의 영원한 동생 세이메이야...피핀이한테 안부 전해주고 내일 다시 보러올게 우리 쭈쭈 사랑해♥thumb-237296204_ubgRIoGE_EC8E84EC9DB4EBA994EC9DB4_600x7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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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2018.11.30 22:13
    세이메이형 작성일
    17-12-01 18:47
    우리 동생 잘 놀구있었어? 형은 정말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있어 비록 내일도 나가야지만 오늘 늦게까지 일 안하는게 어디야 그치? 예전에 일찍 끝나면 우리 쭈쭈랑 많은 시간 보냈는데..아직도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네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어 내 동생이 피핀이 만나러 간 날이.. 우리 동생 주려고 맛있는거 사들고 가는 발걸음의 가벼움이 이젠 영원히 느낄수 없는 게 참 슬퍼.. 우리 애기가 좋아하던 치킨 사들고 가고싶은데.. 너무 허전해서 세이메이 닮은 인형베개 두개를 샀어 평소 자주 입던 옷 입혀서 하난 세이메이 자리에 하난 내 침대 옆에 두었어 대신 할순 없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덜 허전할듯해서 했는데 이해할거지? 누구도 우리 세이메이와 피핀이를 대신할수 없기에 영원히 다른 애기는 안키우기로 했단다.. 그 아이로인해 그리움이 사그러지는것도 싫도 내 동생들을 잊어가는건 더더욱 싫어서 동생들 닮은 인형만 자리를 지키게했어 다른 아이 못오게.. 형 잘했지? 얼른 집에가서 우리동생 쉬고있는 수납장과 사진 보구싶다.. 금요일이라 차가 많이 막히네 얼른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사랑해 우리 쭈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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